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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Tazo chai

| 조회수 : 4,792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11-28 00:17:08
토론토는 요며칠에 걸쳐서 눈이 많이 왔습니다.
내린눈이 녹기전에 또 오고 또 오고..^^
작년에는 너무 어려서 눈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저희집 딸래미 미루에게 눈이 무엇인가를
몸으로 가르쳐주기도할겸그리고 저희부부는 좋아하는 스케이트를 타러가기도할겸
아이를 설매에 태우고 집을 나섰습니다.
동네 스케이트링크는 아직 문을 안열어서 아이만 썰매에 태워서
공원을 한바퀴 돌아왔지요.
집에 돌아오자 마자  뺨이 얼얼하니 추운지라 부랴부랴 chai를 만들어
두조각남은 무화과진저타르트와 함께 했습니다.


우선 생강을 손가락 만한넘으로 골라 껍질을 까고 통후추 예닐곱개+
Cardamom (통으로 3~4개) 가루로는 반작은술 정도+통계피 한조각
+설탕 3큰술(단걸 좋아하는사람은 더 많이 넣어도 되겠지요^^)+
클로브(정향)대여섯개를 우유한컵과 물3컵에 넣고 부글 부글 한 2~3 분끓인다음
불을 끄고 뚜껑 덮어 아주 잠간 식힌다음 다즐링티를 5 작은술정도 수북히 넣고
차가 진하게 우러나면 스트레이너에 걸러서마시는것이 정석이나
미루아빠는 chai 를 안좋아하기에 밀크1컵에 차이향신료를 넣어 만들어서
진하게 우린홍차에 섞어마셨습니다.
아주 몸이 후끈하니 정신이 들어 겨우겨우 저녁을 지었지요.
추운곳에 있다가 돌아오면 몸이 노곤하고 졸린것이 자연적인 현상이라 저녁을 거의 졸며 지었다는...^^;;;

이제 정말 바야흐로 겨울입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yhestia
    '05.11.28 12:31 AM

    tazo chai tea를 만들어 드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제게는 그 tea는 정말로 제게 상주고 싶을때나, 너무너무 괴로울때 기분전환겸으로 별다방가서 사먹는 고급음료랍니다. 정말 부럽습니다.TT 아기가 정말 귀여워요.. 저희가족도 오늘 에버랜드 다녀와서 말씀하신 그 노곤한 졸림,, 잘 압니다.. 에고 부러워라.. 따조차이티...

  • 2. 크리스
    '05.11.28 2:12 AM

    아가 넘 귀엽네요^^~저도 차이 넘 좋아하는데....재료들 다 구하려면 집에선 어렵겠어요....걍 뜨끈한 밀크티나 마셔야겠네요....ㅠㅠ

  • 3. 정병영
    '05.11.28 3:43 AM

    차이...고유의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죠..집에서 해드신다니..훌륭하세요...저도 로얄밀크티로..아쉬움을 달래야겠네요.

  • 4. 세류.
    '05.11.28 9:06 AM

    에구 미루보세요 >.< 꽁꽁 싸매고 나갔네요. 감기 조심하셔요... ^^

  • 5. koko
    '05.11.28 10:40 AM

    아빠 모자, 미루 모자 다 넘 귀여워요. 타조님은 어떤 모자 쓰셨는지 궁금해요...^*^

  • 6. 세미
    '05.11.28 12:24 PM

    tazo님 덕택에 스타oo가서 tazo~~ 티도 마셔봤네요.
    미루가 참 많이 자랐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좀 이르지만) **메리크리스마스~~**

  • 7. 카푸치노
    '05.11.28 12:37 PM

    아빠가 태워주는 썰매 너무 재밌었겠다.
    겨울엔 커피보다 부드러운 밀크티가 맛있죠.
    낼 모레면 12월이라, 성급하게 언제쯤 눈이 펑펑 내릴까 기다리게 되네요.
    미루패션 눈밭에서 굴러도 되겠네요. 참 행복해보이는 사진이예요.

  • 8. tazo
    '05.11.29 12:15 AM

    koko님 제모자는 같은 디자인에 분홍색이예요 몇년전에 제가만들었지요^^

  • 9. 스파티필름
    '05.12.1 11:53 PM

    어머~ 애기 넘 귀여운거 아녀요?? 이뻐라~~
    토론토에 계신가봐요~
    이국적 분위기...카~ tazo님 글은 언제나 즐겁게 읽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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