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할머니께서는 칼국수와 수제비를 맛나게 만드셨다고 그게 먹고싶다고
남편은 수제비 노래를 부르며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사실 내가 수제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차일피일했었지요.
그런데 뉴욕 날씨가 하도 변덕스럽고 다시 추어져서
(요즘 히터보일러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너무 추어요~)
뜨끈뜨끈한 수제비를 만들었습니다.
날씨 덕에 남편은 아주 맛있게 수제비를 먹게 되었지요.
수제비
[재료]
밀가루, 감자, 호박, 당근, 대파, 멸치, 다시마,
국간장, 후추가루, 소금, 식용류, 물
[만들기]
1. 밀가루에 물과 소금과 식용류를 넣어 반죽한다.
* 식용류를 좀 넣으면 수제비를 먹을 때 좀 부드럽다.
2. 반죽을 비닐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 30분 이상 숙성시킨다.
3.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낸다.
나는 이때 당근도 넣었다. 집에 있는 온갖 야채를 다 넣으면
국물 맛이 시원해 진다.
* 다시국물 내는 멸치.
* 다시마. 겉에 묻은 흰 소금가루를 떨어 내기 위해 흐르는 물에 씻는다.
4. 다시국물이 끓으면 4-5분 더 끓여 낸후 멸치, 다시마, 야채를 건져 낸다.
5. 만들어 놓은 다시국물에 국간장, 후추가루, 소금으로 간을 한다.
6. 국물이 끓으면 큼지막하게 썬 감자와 어슷 썬 당근을 넣는다.
7.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떼어 넣는다.
이 때 호박도 반달썰기를 해서 넣는다.
8. 한 소끔 끓인 후 어슷 썬 대파와 얇게 썬 다시마를 넣어서, 그릇에 담아 대접한다.
9. 아~ 맛있는 수제비. 남편은 두 그릇을 뚝딱 먹었다.
* 제 <롱아일랜드 수제비> 블로그 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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