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의 속도로 도시락 싸기 !
애호박은 들기름과 소금간,깨소금으로 맛내고.
부추랑 다진 고추넣고 부추전을.
근데 부추전 다른 회원님들처럼 똥그랗게 잘 안되네요. ㅠ ㅠ
그래도 내 시간은 있어야겠기에..
거실엔 금순이가 한창이고..볼륨을 높여두고 들으면서 전 주방에서 지글지글 꼼지락꼼지락.
텔레비젼의 라디오화랍니다. ㅋㅋ
대충 만들어두고 설겆이까지 끝나면 올.미.다 할 시간...
전 드라마 잘 안보는편인데,요즘 자주 보는건 금순이랑 올.미.다 둘이지요.

맨날 풀만 먹여 힘을 못쓴다나 뭐래나.
내 참 -,. ㅡ
그래서 비장의 오삼불고기를..

지난 주말에 어른모시고 벌초간다기에 싸보낸 도시락.
선산까지 3시간이 넘는 거리라 가는 길에 차안에서 요기하시라고.
샐러드랑 유부초밥.
전 신랑 벌초보내두고 친구랑 친구후배랑 출사겸 드라이브 갔었어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타고 북영천에서 내려서 거기서도 한 40분 넘게 꼬불꼬불한 길을 가면,
시안아트센터가 나옵니다...저희도 겨우겨우 찾아갔어요.
폐교를 사들여 미술관과 까페테리아로 운영하는곳인데,아주 괜찮은곳이었어요.
친구들 둘 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진전공하는 사람들인데...
찍고 찍히고 재밌었어요. ^ ^
친구는 eos-3,친구후배는 일명 1Ds라 불리는 캐논슈터 꿈의 카메라??와 24-70렌즈를 쓰는데,
나중에 찍힌 사진을 메일로 받아보니 제 얼굴에 깨알만한 기미까지 적나라해서 완전 좌절했다는... ㅋㅋ
그 카메라를 보고 저는 한동안 잠잠했던 지름병에 또다시 시달리고있지요.
안그럴려구 얼마전에 렌즈까지 대충 다 처분했는데,이런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