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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너무 목말라요.사고 싶은 코스트코의 목록들 ㅠㅠ

| 조회수 : 6,887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5-21 15:56:50
오죽하면 이렇게 글까지 올리겟습니까?음식에 관한 이야기니 여기에다 올려야겠죠?
밑에 제가 요즘 갑자기 또 불붙어 음식 사진이며 허접한 레시피로 도배를 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안되는것아니지만 말이죠^^;;;;
여기 회원이기도 한 제 친구가 코스트코 회원이죠.
둘의 집에서 중간 지점에서 만나다보면 코스트코 근처가 됩니다 늘^^
그러다보니 한번씩 만나서 밥이라도 먹을라 치면 코스트코를 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전에는 우리나라에서 5군데 밖에 없는 이 매장 때문에 멀어서 못다녔지만 구리에 사는 제가 상봉점 코스트코가 있다는걸 안 순간!
늘 제 친구를 나오라고 협박(?)합니다.

어제도제가 전화로 "웬만하면 우리 이제 좀 만나볼까?"
라고 했더니 "옹야 나가마."
좋은 친구죠^^?자신은 살거 없어도 나와줍니다.
그냥 코스토코에서 왔다 갔다 아이 샤핑 하면서 우유라도 하나 사들고 나오긴 하죠.
그래도 늘 먹고 사게 되는 식품들이 있으니 말이죠^^~
제가 일년 회원권 끊어도 되는데,일단 우리집에 차가 없어 알찬 샤핑이 안된다는 핑계로 그리고 그친구 얼굴도 볼 핑계로 장보기 만남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정말 핑계 좋죠)

좋아요 아주 좋은 만남이라 생각됩니다^^
커다란 카트 밀면서 그 안에다 얼라들(둘다 둘째가 아들이죠 그 얼라들)집어넣고 두집의 큰딸램들은 얼라집에 가 있을동안 언른 장 보고 나옵니다.
늘 보던 상품들 식품들..
혹시 또 뭐 사고 싶은것이 있나 두리번 거리며 계산 할라고 계산대로 가고 있는데 냉장고 안에 서늘하게 보관되어 있는 놈들이 있길래
보니 전에는 못보았었던가 봐요^^
치즈케익, 냉동딸기<---- 어머나 환장하겠는겁니다.
냉동딸기 한2키로 넘겠던데 9900원 하는 겁니다.
딸기도 매우 실하던데 하고 침 쥘쥘 흘리고 그 냉동 딸기 끌어안고 하염 없이 눈빛만 꽂아두었습니다.(담번에 올땐 넌 내꺼야!)
친구는 냉동 딸기에는 큰 삘은 안받았나봅니다.
"이제 딸기도 끝물인데 끝물 딸기 사다 얼려놔 ㅋㅋ"
제 오버스러운 행동에 웃는 친구 바라보면서 코스트코에서 파는 꿀 아시죠?가격은 쎄지만(3만원대)
양을 과 내용물을 따지면 너무도 훌륭한 놈입니다.

친군 대신 그 놈에 삘이 심하게 꽂혀 늘 한번씩 들었다 놨다를 몇번 반복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
그놈을 한번더 만지작 거리다 그렇게 늘 계산대로 향하면서 멀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곧 꿀단지 머리에 이고 룰룰 랄라 집으로 의기양양하게 올 날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이제^^
멀리서 봐도 번쩍 번쩍한 그놈의 꿀...MY HONEY!
그렇치만 눈을 딱 감고 꿀 코너를 멀리하면서 꼴깍하고 넘어가는 침 한주먹 삼키면서 눈물을 머금고 계산대로 해서 무사히 지름신의 소굴에서 벗어났습니다.


코스토코가 삼성카드만 받다보니 제가 그나마 지름신의 은총에서 벗어날수 있어왔지요.
얼린 치즈케익 가격까지 보고 오진 않았지만 담달 초에 자유직업 세금 환급이 있어 꽁돈이 좀 들어오죠^^
그 돈이 통장으로 들어오자마자 또 친구를 불러야 할것 같습니다.
냉동딸기와 꿀,그리고 약간 상태가 안좋아지는척(미친척)하과 치즈켁까지 한아름 들고 집으로 올 생각에 벌써 소풍가기 전날 아이처럼 들떠 있습니다 ==;;
벌써 6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6월달아 빨리 온나~^^


사진은 푸우가 꿀을 먹으면서 걷는 만화 이미지입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5.5.21 5:05 PM

    얼린 딸기에 꿀
    약간의 요쿠르트
    울 남편 넘어갑니당.
    전 칼로리의 압박 땜시 생 딸기만 먹어줍니다. 아흑

  • 2. 알로에
    '05.5.21 5:16 PM

    크~저도 해보고싶어요 넓다란 코스트코 헤메면서 이것저것 아이쇼핑?
    이것도 들어보고 저것도 눈독들여보고 ....차마 집안풍비박산날까봐 안가야되겠지만 ㅋㅋㅋ
    저 지방삽니다 . ㅜ,,,

  • 3. 여름나라
    '05.5.21 9:43 PM

    ㅎㅎ..담에 저도 한번 껴주세요...저도 한국가면 상봉 코스트코 가거든요..친정이 근처라...이제보니 이웃사촌(?)이내요...신기해라~~^^*

  • 4. 안드로메다
    '05.5.21 10:07 PM

    돼지용님)제가 나중에 냉동 딸기 사서 갈아놓은 쥬스 꼭 한번 사진 올릴랍니다 우흐흐..같이 한잔 갈아 마셔요^^
    알로에님)알로에님 설 한번 상경하세요..지름신은 제가 막아드릴 수 있어요^^아이쇼핑 마저 못하면 너무 슬프자나요 ~
    여름나라언니)앗 언니..그러세요??그름 꼭 한번 뵈야겠네요..정말 그쪽에 사신다면 이웃사촌이나 다름 없는..상봉까지 왕복 50분 이면 됩니다..가는데 25분정도 걸려요 ^^아이 둘데리고 나갈수 있는 거리죠~언제든지 연락만 하세요..속눈썹(>?)이쁘게 붙이고 나갈께요^^ㅋㅋㅋㅋㅋ

  • 5. 재은공주
    '05.5.21 10:43 PM

    앗! 정말로 이웃 사촌입니다...제가요....^^
    저 구리 살거든요....
    저....제 차도 있고....코스트코 회원입니다...^^

  • 6. 여름나라
    '05.5.21 10:48 PM

    그쪽으로 사시는분들 번개 함 하심 좋겠내요...재은공주님은 혹 남대문에 어머님이 무슨가게 있으신분 아니신가요..? 제가 한국가면 남대문 잘가서 혹시나 싶어 메모해놨었는데..뭐 살거 있으면 82 팔아서(?) 좀 싸게 사볼까하구요..^^* 아닌가요..?(기억력이....-_-;;;)

  • 7. 안드로메다
    '05.5.21 11:15 PM

    헉 재은 공주님 저 토평동에 살아요^^구리여고 아시죠??어디쯤에 게세요??코스트코 가실때 저에게 러브(?)콜해주시면 속눈썹 휘날리게(저 이거 붙이고 다니거든오 가끔 --)붙이고 나가겠습니다^^;;
    캭 여름나라 언니 알뜰쟁이세요^^
    하긴 주부들이 모토가 아끼고 잘 살자(아꼈다 지르자 ==?)아닙니까 움하하하!

  • 8. 양재동mrsYOU
    '05.5.22 12:10 AM

    얼린치즈케잌 종류가 좀 있던데요 저는 필라델피아치즈케잌이 넘 좋아요 우리 홈쇼핑에서도 팔아요..가격은 좀 다르지만 이마트도 있더라구요 ---강추 입니다 필라델피아치즈케잌은 눈물의 치즈케잌입니다.TGI케잌보다 맛나요..글 읽고 쓰다보니 먹고시프다..

  • 9. 해와달
    '05.5.22 12:31 AM

    전요~
    제가 좀 동떨어져서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드는데~
    음~~~
    뭐냐면,,, 거시기(창피한건가)
    코스트코에 가면 뭔가 특별한게 있나요????
    일반 대형마트들 중에서 이마트도 있고 홈플러스 등도 있는데
    코스트코는 한번도 안가 봤거든요.
    전에 상봉 이마트만 들락날락 했었는데,,,
    어떤 곳인가요?
    코스트코는?

  • 10. 빠삐용
    '05.5.22 1:35 AM

    음... 시중에서 보기 힘든 외제 물건들이 많아요. 그리고 가격이 싼 대신 정말 왕~창 묶어서 팔죠.
    그리고 정말 '창고형' 할인매장다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쿨럭.;

  • 11. 모카치노
    '05.5.22 1:42 AM

    냉동 치즈켁 중에, 뉴욕치즈케익도 맛있던데요^^ 사르르 녹는 맛... 베이커리의 치즈켁과는 또다른...
    아이스크림 먹는 거 같아요~~ 열조각 쪼로록 들어있는데 하나하나 호일에 싸서 지퍼백에 넣고 다시 진공포장하야 3중으로 완전무장...왜냐? 8년된 우리 냉장고 냄새 배면 안되니깐~~~
    가격도 17000원인가? 착한 편이죵...

  • 12. 천하무적
    '05.5.22 2:14 AM

    저도 벼르고 벼르던 냉동딸기를 사다가 울집 냉동고에 모셔뒀죠.
    근데, 그거이 어케 해 먹어야 맛있는건지 아직도 몰라 포장도 안 뜯어봤어용.
    꿀에 우유에 뭐 그런거 넣고 갈아 먹으면 되는건가요?
    얼린채로 갈아 먹나요? 아님...해동시켜서? 해 먹는 사람 맘대로인가?

    암튼, 저도 코스트코에 가면 그 큰 카트 한가득 싣고 나오는데...
    계산할 때 완전 뜨~악!이죠...10만원 넘는 건 기본이구...울남편 무쟈게 떨죠...

    저는 양평점에 다니는데 저랑 같이 가셔서 나누실 분~~~여기 붙으세용.

  • 13. 뽈통맘
    '05.5.22 2:39 AM

    근데요....코스코 냉동딸기..저~~~~~~~~~~엉~~~~~~~~~말 맛없어요.
    그야 말로 "무" 맛인데... 넘 기대하지 마세요.....^^;

  • 14. 러브홀릭
    '05.5.22 9:20 PM

    저도 맛보니 냉동딸기 맛이 아무맛도?? 없더라고요. 녹으면 조금 맛이나는것 같아요. 아마 냉동하면 다그런것 같아요. 저는 딸기 4~5개정도에 요구르트하나 넣고 우유넣어서 갈아먹어요. 울아들이 넘 좋아라해요~~ 딸기우유라공.... 첨엔 황설탕넣었는데요. 요즘엔 요구르트로 하니 웬지 칼로리??가 조금더 날듯해서리 맘이편합니다...

  • 15. 부라보콘
    '05.5.23 1:53 AM

    저도 코스트코 가면 지르고 싶은게 넘 많아서 .. 아 그리고 냉동딸기 저는 좀 별루였구요
    지난번 딸기 쌀때 한가득 지퍼락에 잘라서 얼려놨어요 그걸로 여름 날라구요
    암튼 저는 그래서 코스트코 갈때는 맨날 현찰 10만원 딱 찾아서 갑니다
    일부러 삼성카드 안만들어요

  • 16. 겨울아이
    '05.5.23 7:42 AM

    냉동 딸기.. 첨에 그냥 하나 집어 먹어보고는 으~~ 이 많은 걸 어째... 어찌나 고민했던지..
    하지만 딸기 왕창 바나나 한 조각 우유 연유 이렇게 갈아먹으면 진짜 아이스크림 사 먹을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어요
    이렇게 만들어 준 날은 남편이 안 하던 집안 정리까지 해준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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