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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연어 phyllo pastry 구이

| 조회수 : 3,874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5-05-12 10:34:31
Phyllo pastry는 그리스나 중동지방사람들의 간식이나 음식을 만드는 일종의 도우인데
얇기가 아주 종잇장 같습니다. 며칠전에 이걸가지고 스낵을 만들고 남은 도우로
연어구이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연어는 가시를 알아서 제거한후 소금 후추 홀홀 뿌리고
레몬즙을 부려 약 한시간 재어두고 그동안 밀린 설겆이를 하거나 (저는 점심먹고 난 설겆이를
안하고 햇빛에 홀려 유모차유람을 한터라...^^)아니면 흰양송이 버섯20개를
얇게 저며 썰어 올리브와 역시 얇게 저민 마늘 4쪽을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그리고 저는 프레쉬타임 사둔것을 없앨요량으로 몇줄기 훑어 넣고 옆에 준비하고 넓은곳에서
필로 페이스튜리를 녹인버터를 김구이에 참기름 바르듯이 발라주고
(생선한토막에 각각 약5장을 썼습니다.)
가운데에 연어 생선을 놓고 양송이 볶은것을 얹은다음 케이퍼 몇개 얹어주고 잘싸서
역시버터를 조금바르고 예열된오븐 400도에서 25분 가량구워줍니다.
연어는 워낙에 기름이 많은생선이라 연어에서 나온기름과 버터와 여러 향신료와 올리브.
그리고 겉의 페이스튜리는바삭바삭한것이 맛있었습니다.
곁들이는 래피니(브로콜리의 일종)마늘볶음 과 토마토+오이발사믹삭초드레싱샐러드입니다.

오늘은 올해 처음으로 민소매옷을입고 돌아다녔습니다.
슈퍼들과 과일가게에 모종을 팔기시작하고 아가씨들이 배꼽들을 드러내고 돌아다니는
거의 초여름입니다.토론토는 겨울 그리고 여름이라도 과언이 아니지요.
점점 봄이 실종 되는듯해요.
저희집 딸래미는 오늘은 콧물도 그치고 기분이 좋은지 열심히 외계인의말로
떠들면서 뒤뚱뒤뚱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는 가정을 밝혀주는 작은 불빛인듯합니다.
의미를 알수없는 아기의 말 그리고 고함지르기 등의 여러가지소리들이 얼마나
집안을 훈훈하게 해주는지요.행복한 저녁 입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강머리앤
    '05.5.12 10:48 AM

    아이 낳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살다 보니 서서히 마음이 바뀌더군요.

    가정을 밝혀주는 작은 불빛이라..
    저도 한 번 그 불빛을 기대해 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아침 먹었는데 사진보니 마구 배고파집니다..--;

  • 2. 얀이~
    '05.5.12 11:10 AM

    아... 아기의 여러가지 소리들이 집안을 훈훈하게 해준다는 말씀.. 동감입니다.
    갑자기 놀이방에 보낸 아이가 무쟈게 보고싶어 집니다. ^^;;

  • 3. 공손
    '05.5.12 1:55 PM

    Phyllo... 그놈의 필로를 찾아서 제가 엄청나게 헤맸었는데 말이죠 ㅠㅠ...
    호텔에 납품하는 곳을 알아냈는데 작은 한박스씩은 안팔고 9개 들이 한박스씩은 판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 관심있는 분이 있으면 사서 나누겠더만.. 냉동되어 있으니 멀리 계신분들이랑 공동구매도 못하고
    가슴만 태웠었죠..

  • 4. *^^*_smile
    '05.5.12 2:13 PM

    오후~~~~~pastry~~~~~~

  • 5. 프리치로
    '05.5.12 2:22 PM

    너무 맛있게 보여요...
    근데요.. 우리집은 아들들인데.. 9살..7살..꽤 오래되도록.. 집안에서 음성..말고 음향만 들릴때가 많답니다... 푸슝푸슝푸슝...고오오옹.. 팡야팡야팡야...-_-;;;
    정말 베기싫구 듣기 싫어 죽겠어요... 아기두 아니구.. 그런 소리 말구..사람 소리 함 내보지?

  • 6. 리틀 세실리아
    '05.5.12 3:05 PM

    앗...프리치로님..그소리 어렸을적 제 남동생들이 하는소리였는데..
    다 그럴때가있나봐요..
    갑자기 저는 그때 동생들이 너무 그리워지는걸요^^

  • 7. 레인트리
    '05.5.12 5:16 PM

    바삭한 필로 페이스트리에 살짝 기름기 있는 연어가 너무 잘 어울렸을 거 같아요.
    따님 이야기 적어주실 때 마다 너무 귀여울 거란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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