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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은 월급날~

| 조회수 : 4,818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5-06 20:28:32
돈 모자란다고 돈을 더 받았건만.. 생활비가 -5만원이되네요.. ^^;;;
그동안 돈이 똑 떨어져서 시댁서 공수해온 김치로만 살아오다.. 오늘은 신랑 월급날이기에. 시장을 봤답니다..ㅋㅋㅋ

계란도 사고 다떨어진 참기름~ 아.. 참기름이 떨어진지 2주가 되었건만.. 그동안 양념이 없어서 얼마나 아쉬웠던지.ㅡ.ㅡ;;;; 그리고 식초도 샀습니다. 피클하는데 식초가 똑 떨어져서뤼..;;;
그리고 울 남편이 그리도 먹고싶다던 비*나 소세지랑 음료수도 사놓구.. ^^;;;



돈이 들어온다는 생각에 그냥 눈에 보이는거중에 이것저것 샀어요.
우선 고기 사와서 돈까스를 했구요... 첨해보는 돈까슨데..진즉 고기사서 만들껄 싶습니다... 4천원치 샀는데 저만한 사이즈 고기 8개가 나오네요.;;;; 키톡 검색하여 고기는 미리 절구공이로 두들겼습니다. ^^*
밀가루. 계란. 빵가루순으로 묻히고요. 그전에 고기는 포도주.소금.후추로 양념해서 묻혔어요.


그담은.. 오이 천원치~ 7개나 되길래.. 오이지 오이에요 전엔 녹색오이만 사서 이번은 색다른걸로 만들어봤지요. ^^

지성조아님의 오이피클~ 피클링스파이스없고.. 향각도 없었지만.. 걍 있는거.. 올리브잎이랑 생강 통후추 없어서 후추가루 넣었는데.. 부디 먹을정도만 되도록 빌어야겠어요.
오이 2개랑 반정도 들어가네요.. 저는 유자차용기에요.
지성조아님하신대로 밀봉도 했구요. ^^


그담은 언제나 그렇듯..있는 양념으로 만든 오이소박이(정정)
...이름이 생각안나.. 이미 세번째만드는건데.. 오이무침이라했네요. ^^;;;;.


피클만들때 식초가 떨어졌길래 슈퍼로 갔다가.. 어제 봤던 10개 천원짜리 팽이버섯도 사려고했는데 팽이버섯은 다 팔렸다네요..;;
대신 500원짜리 비맞은 느타리버섯 사왔답니다. ^^;
뭘할지 몰라.. 키톡 검색중.. 그래도 안나오기에 우선은 데쳐놨어요.
데친물은 아무래도 국 해야할듯싶구.. 음.. 뭘 할까요?
느타리무침이란걸 해보고싶은데...도대체가.. 레시피가 없네요.ㅡ.ㅡa



실은. 오늘의 메뉴는 이게 아니었답니다.
비가 주룩주룩 오기에... 굴국밥을 울 신랑 해주려고했다가.. 엉뚱한것만 만들었네요. ^^;;;


굴.. 또한.. 제철이 아니기에 어찌 그리 비싼지... ㅜㅜ 옆에 홍합이랑 굴가격이 비슷하다길래 굴 사왔거든요.. 하지만.. 담에는 멀리시장가더라도 홍합사야겠어요 안깐걸로..
그건 양이 얼마나 많은데... ㅡ.ㅡ^



금방 만든 뜨끈한 두부도 사고.. 집에 있는 미역에다가 굴국밥 만들려고했는데..

정작 요 남편이 오늘은 늦는다네요.ㅡ.ㅡ;;;;


음.. 국밥은 나중에 만들게 된다면 다시 올려볼려구요.. 보고싶진 않으시겠지만.. ^^;;;

돈까스 남편 줄꺼는 빵가루까지만 입혀두고 랩으로 싸놨어요 나중에 바삭바삭 먹기전에 튀겨줄려구요





아주 오랜만에 신랑이랑 저 포식할거같네요..ㅎㅎㅎ
계란도 있고...울남편  제 요리중 제일 좋아하는 요리라구.. ㅡ0ㅡ;;;;

맘이 부자된거같아요.
근데 여전히 살꺼가 많아요.. 담에는 삼겹살 사다가 냉동실에 재어놓을려구요.
한번씩 구워먹음 맛날거같아서요.. 마른버섯도 좀 구비하고.. 음.. 냉동 생선도.. ^^;;;
국거리용 고기랑 미더덕도 사놔야겠네요... 흑.. 다른해물도 사다가 놓고싶구..;;


음..이러다가 월급받은 그날 바로 생활비 바닥날거같네요.. ㅡ0ㅡ;;;;;
좀 자제하구.. ^^;;;



모두들 즐건 저녁되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ro
    '05.5.6 8:36 PM

    느타리무침
    결대로 쪽쪽 찢어서 물기를 짭니다.
    다진파, 다진마늘, 후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등을 넣어 조물조물 무치세요.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하면 됩니다.
    일하면서 밥해먹기에 나온 방법입니다.
    빨강,초록 고추 채썰어서 장식하면 이쁘기까지 하죠^^
    전으로 부쳐도 맛있어요.

  • 2. 프로방스
    '05.5.6 8:36 PM

    무늬만 주부님 글 읽다보니 느낀 점이 많네요.
    저렇게 알뜰한데 무늬만 주부면 저는 얼토당토 앤드 택도없는 ....^^

  • 3. bero
    '05.5.6 8:37 PM

    오이무침 맛있겠다 ㅡ,.ㅡ

  • 4. 조숙희
    '05.5.6 8:51 PM

    참 알뜰살뜰한 진짜주부네요!!!
    행복 하세요.

  • 5. Miky
    '05.5.6 8:59 PM

    돈까스 색깔도 깔끔해 보이고 맛나 보이네여~

  • 6. younglady
    '05.5.6 9:49 PM

    알뜰 주부십니다. 살림하는 재미가 솔솔 묻어 나는 것 같아요.
    어디서 오이를 천원에 7개나 주나요?
    저는 마트에서 3개 1900원인가 주고 샀는데요...
    r이 안들어간 달은 굴을 안 먹는거라나 뭐라나 하던데유!

  • 7. 프리치로
    '05.5.6 9:51 PM

    전 오늘 다대기 오이라고 하나..그거 다섯개 990원에 업어왔는데 무지 싸게 사셨네요..
    말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보이셔서.. 아웅.. 부비부비 해드리고 싶어요..ㅎㅎ

  • 8. 준희맘
    '05.5.6 11:24 PM

    제가 느타리 무침 알려 드리려 왔는데 bero님이 먼저,, 와 빠르다!
    저는 그 레시피를 요리책에서 봤거든요. (김혜경선생님저가 아닌) 개인적으론 참 쫄깃하니 맛난데 신랑은 좋아하질 안네요.

    저는 백오이 5개에 천원 주었는데 진짜 싸게 사셨네요.
    근데 뭘 해먹어야 하나 고심입니다. 저도 피클 한번 해볼까요?

  • 9. 레먼라임
    '05.5.7 10:56 AM

    "사실은 주부"라고 고치셔야겠네요.
    참, 야무지시고 예쁜 것 같아요.
    남편분이 애교스런 음식, 맛있게 안드실 수가 없을 것 같아요.

  • 10. 참깨
    '05.5.7 12:41 PM

    알뜰하시네요.저도 배우고 싶어요.꼼꼼히 장보는시는거요.

  • 11. 맨드라미
    '05.5.9 11:23 AM

    참 알뜰하게 사시는 것 같아서 빙그레 미소짖게 됩니다. 그 예쁜 마음 오래 간직하세요.
    월급날이 되어도 고맙다는 말 한번, 아껴서 잘 쓰겠다는 말 한번, 고생했다는 말 한번, 듣지 못하는 우리 남편한테 미안하네요.. 자기 힘들다고 이제는 네가 나가서 돈 벌어와라 하면 어쩔까나..
    신혼때의 그 알뜰함은 다 날아가 버리고 돈이 당장 없어도 간(?)만 커져서 씀씀이가 헤퍼져서 큰일입니다요. 이번 주는 냉동고 정리차원에서 마트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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