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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건 중노동이죠---딸기쨈

| 조회수 : 4,256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5-05-06 18:50:17
낼이면 비가온다.
오늘 안으로 팔지 않으면 딸기는 상한다.
낼은 더더욱 비가와서 손님이 없을것이다.

ㅋㅋㅋㅋ
이게 몬 소리냐믄요.

우리 엄니께서 머리를 좀 쓰셔서~~~^^
낼 비가오니까 오늘 저녁에 떨이로 딸기를 사신거죠.
어차피 오늘 못팔면 과일장사는 그 딸기 다 버려야 하자나요.
그래서 얼마나 싸게 사셨나믄요~~~~~~
놀라지마세요.ㅋㅋ
저리 싱싱한 딸기를 2Kg짜리 5박스 만원~~~!!
이거 횡재죠. 저도 절래절래~~~~~~

알뜰하신거죠.^^;

사오신 공을 생각하여 제가 고무장갑끼고 토시하고 막막 저어줬어요.
그래서 저렇게 물에 떨어뜨려도  번지지않는 반지르르한 딸기쨈을....ㅠㅠ
중노동이라는 건 말안하여도 아시겠죠?^^;

다 만든 쨈에 금방한 인삼빵을~~~~~~음~~~~~~
정말 고생한 보람이 있는 날이었어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두막집
    '05.5.6 7:25 PM

    힘드시죠? 딸기잼하시기가요..
    전 연중행사 처럼 해마다 해도 많이 하는 딸기잼은 힘들어요
    다 될무렵 막 튀기도 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저어주기도 해야되잖아요
    오늘 힘드셨으니 저녁은 인삼빵으로 해결하시면서 신랑분께 양해구하세요

  • 2. 무영탑
    '05.5.6 7:33 PM

    저도 2키로 3000원 줬는데 바로 옆에서는 두박스5000원 알도 훨씬 굵은데
    하우스에 딸기가 많은데도 일손이 부족해서 다 못파신다고 해요. 값도 너무 형편없고
    저는 믹서에 드르르 갈아서 슬로우쿠커에 해요 저어주지 않아도 눌지 않고 좋아요

  • 3. with me
    '05.5.6 8:14 PM

    압니다. 정말 중노동이죠... 저도 딸기는 사다놨지 다음날에 약속은 잡혔지...
    새벽 3시까지 저어줬지 뭡니까~
    그런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안 튀더군요. 그래서 훨씬 수월했어요.

  • 4. 영원한 미소
    '05.5.6 8:21 PM

    오호호호호~~~~~
    오두막집님....저....미혼이에요~~~~~~ㅠㅠ

    배워서남주자님 그져~~? 진짜 딸기 싸게 샀죠~ㅎㅎ

    막 튀기전에 신문 벽에 붙이고 고무장갑, 앞치마,ㅋㅋ
    빈틈없음! 완전무장! 이었어요~^^

  • 5. 기다림....
    '05.5.6 9:40 PM

    저도 그 힘든 노동에 댓가로 맛난 딸기쨈을 지금 먹고 있답니다...

  • 6. 대전아줌마
    '05.5.6 9:40 PM

    우와..딸기도 싸게 사셨는데..으..부럽부럽..
    딸기쨈을 다 만드셨다니 그게 더 부럽네요..
    흑흑..저두 며칠전에 작은걸루 두박스 사다놓구..어제 드뎌 씼어서 꼭지 따두고선..아직두 엄두가 안나서 딸기쨈 못만들고 있다는거 아닙니까..헉..빨랑 만들어야 하는디..왜이리 하기 싫은지...
    엥~~ 딸기쨈 넘 힘들어요..저두 미소님 같은 착한 딸이 있음 좋겠어요..^^;;

  • 7. 사비에나
    '05.5.7 12:19 AM

    저도 얼마전에 딸기쨈했는데 데어 죽는줄 알았어요
    색깔이 진해지면서 어찌나 튀던지 화상 조매 입고 티랑 바지에 딸기잼 다 튀고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저 물에 떨어뜨려도 번지지 않는데까지 하지도 못하고 고 직전같은 부분에서 불 꺼버렸어요
    님 하신 딸기쨈 보니까 조금 더 했어야 되었다는 늦은 후회가 밀려오네요 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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