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zo님이 자주 쓰시는 표현 대로, '번개같이' 만들었습니다.
제가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고, 비스코티 자체가 워낙 쉽습니다.
요새 남편이 근 한달째 너무너무 바빠서 12시안에 집에 들어온 일이 별루 없어요.
술 마시다 들어오는게 아니라 그때까지 회사에서 일하다 온거예요.
거기다 아침엔 또 어찌나 일찍 출근을 하는지...아주 꼴이 말이 아니예요.
(덕분에 저도 밥 같은 밥 구경못한지 오래되었어요. ㅠ.ㅠ 게다가 남편의 도움없이 하루종일 애랑 씨름하고 있으려니...저도 꼴이 말이 아닙니다.흑흑...ㅜ.ㅜ)
맛있는 잣죽이니, 전복죽 같은거 해주고야 싶지만, 요샌 남편이 잠이 부족해서 아침에 식탁에 앉을 시간 자체가 없어요.
그래서 생각다 못해 요샌 매일 주먹밥 아님 빵이나 떡 같은걸 조금씩 해놔요.
애플초프, 야채빵, 쑥갠떡, 찹쌀 경단, 샌드위치 등등...
이런거 해놨다가 대충 비닐봉지에 담아 아침에 들려보내는데, 차안에서 먹긴 먹는건지...
오늘은 비스코티를 만들었습니다.
초코가 들어간 비스코티인데요, 건과류가 들어간것보담 나을지 어떨지...
이것은 보통의 비스코티보담 딱딱한 정도가 덜해서 비스코티를 처음 맛보곤 '이빨 부러지는 줄 알고 놀래셨던' 분들에겐 조금 거부감이 덜하겠네요.
거기다가 덧붙여 버터도 무진장 적게 들어가고, 살찌는 것 싫으시면 설탕도 더 줄일수 있습니다.
버터를 아예 안넣을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려면 계란을 한개 더 넣으시면 됩니다.
-------------------------------------------
<쵸코비스코티> 240cc컵 기준
재료 : 밀가루 중력분 2컵, 코코아 반컵, 베이킹소다 1작은술, 설탕 1/3-1/2컵(취향 따라), 소금 약간, 계란 2개, 버터 6큰술, 넛류 1컵(피스타치오나 헤이즐넛이나, 이것저것 없으면 땅콩이라도...), 쵸코칩 반컵
1. 실온의 버터를 크림화시키다가 설탕 넣어 젓고,
2. 계란을 조금씩 넣어 마져 잘 섞고,
3. 가루류를 모두 섞어 채에 내려 섞고,
4. 건과와 쵸코칩도 넣고,
5. 길쭉하고 넙적한 모양으로 통으로 빚은후(30*10센티 정도)
6. 170도에서 25분 정도 굽고,
7. 5분정도 식혔다가 1센티 두께로 썰어서 150도에서 8-10분정도 더 굽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 안 부러질 만큼만...쵸코 비스코티
오렌지피코 |
조회수 : 4,861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5-04-25 1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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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bell
'05.4.25 2:32 PM에혀 피코님네집 남자나 울집 남자나..( 남의 귀한 남편 이리 표현하면 돌 맞을까여?)
저희 신랑두 비슷한데 뻑하면 철야까지 합니다..
늦은 남편 아침에 깨워 밥먹이는것두 어찌나 미안한 일인지.. 날위한것두 아닌데 그래두 그미안한 마음
.. 30분 정도 더 자두 되는데 저땜 같이 출근하느라 ..
그래두 아침 꼭 먹이거든요, 저두 그게 습관이 돼서..
그러니 제몸이 말이 아닙니다, 넘 힘들어요, 신랑 아침밥 도시락 싸주기...
울 신랑두 이런걸루 아침 식사 해줌 좋을텐데, 둘다 밥순이 밥돌이가 돼나서..
그래서 제 베이킹이 늘지를 않나봐여..
오렌지님 레시피 많이 모아두었어요. 이번에두 감사히 연습하겠습니다2. tazo
'05.4.25 4:21 PM저는 비스코티 거의 3일에 한번씩 굽는데 언제나억는견과류비스코티에 조금은 물리고 있는차인데... 오렌지피코님의 비스코티 고마운 레시피네요!
행복하세요!3. 아라레
'05.4.25 5:37 PM피코님 레시피 감사히 받아적을게요. ^^
4. *^^*_smile
'05.4.25 10:28 PM흑흑.....빵의 유혹.....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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