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애들에겐 더운 여름에 뜨거운 국은 '이열치열'이니 하는 말로 안 통하지요.
뜨거운 국 줌시롱,
"구여븐 꼬마 친구들~!! 션~~ 한 국이니 먹고 속 풀어라~~" 그럴수도 없구..... -.ㅜ
그래서 요즘 2번 실험 정신으로 끓였던 국인데, 의외로 반응이 뜨거워서 올려 보니,
참고하시라구요.
1.쇠고기 콩나물 오이 냉국


1.콩나물 2kg에 오이 이쁘게 생긴 중자로 5개 곱게 채썰고, 쇠고기는 살코기 쪽으로 어른 손바닥
만한거 3개 정도 잘게 썰었습니다.
2.쇠고기를 국가장과 마늘 간것에 한 30분 버무려 두었다가, 잘 씻어 둔 콩나물과 함께 우선
끓입니다. 끓으면 기호에 따라 국간장과 소금 그리고 잔 파로 간을 하여 마무리 하구요.
3.잘 식힌후 냉장고에 넣어주시거나 아님 얼음을 동동 띄우시는데, 곱게 채썰어 둔 오이를 먹기
약 30분전에 같이 넣어 휘휘~~ 한번 저어 줍니다.
4.먹을때 더 시원하게 드시려면 미리 국 국물을 얼음으로 얼려 두었다가(하트모양, 별모양등
이쁜 용기에 담아) 그걸 국에 타서 주면 아주 좋아 합니다.(특히 아이들이)
의외로 구수하고 시원하고 또 오이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무지 좋아
하는것 같아서, 올 여름에 많이 해 먹으려고 작정 중 입니다.^^
2.햄 감자 조림


이건 누구나 잘 하시는 것이라 달리 레시피가 필요 없겠지만, 이역시 아이들이 무지 잘 먹는 반찬
입니다. 사실 감자하면 아이들이 감자튀김(제사식 튀김 or 햄버거집 튀김) 이나 감자 볶음에만
익숙해 있어서 첨엔 감자 조림만 먹이기가 참 힘 들었습니다.
근데, 다른 반찬도 마찬가지지만 유인 작전으로 햄을 1:1로 넣어 보았더니 역시나 잘 먹더군요.
지금은 감자와 햄을 5:1 정도만 해도 아주 잘 먹습니다.
근데, 여기서 참고사항 하나~~!!
전 감자 졸일때 레몬가루를 좀 넣습니다. 지난번 한국 갔을 때 코스트코에서 두개를 하나로 뭉쳐
파는 레몬가루를 차로 마실 요량으로 사왔는데, 레몬이 떨어졌을 때 급하게 레몬가루를 쓰니깐
아주 좋더군요. 레몬가루를 한 2-3큰술(오늘 졸인 감자 3kg 양에) 넣으면 의외로 향도 좋고 맛도
레몬맛이 느껴지는 것이 아이들이 좋다고 하더이다.
혹시나 참고 되실까 해서요.^^
3.매운 떡볶이

이역시 다들 너무나도 잘 만들어 드시는 것 이지만, 제 입맛에 조금 더 괜찮다 싶은 방법이 있어
하나 알려 드립니다.
1.채 썰은 야채를, 우선 웍이 달궈지면 올리브 오일을 한 2큰술 넣고 볶습니다.
2. 그리고 그위에 떡과 오뎅을 올리고 미리 만들어 놓은 소스(고추장:스윗칠리소스:케쳡 5:1:1)를
뿌린 뒤 간 마늘을(전 주로 포도주에 잘 갈지요.) 한수저 뿌린뒤 물도 조금 뿌리고 두껑을 1분정도
덮어 둡니다. 그러고는 뒤적여서 익힌 후, 불 끄고 참기름 조금, 깨소금 조금으로 마무리 합니다.
물론, 간을 보시면서 소금과 설탕 첨부는 기호에 따라 하시구요.
이렇게 하면 훨 맛난것 같더군요.
우선은 올리브오일의 구수한 맛도 첨가 되는것 같고, 볶을때 고추장 넣었다가 다른거 또 넣고 이런
번거로움도 없고........ 에구~~ 저만 이제 발견한 방법 인감유?? -.-;;;;;;
어째든, 아이들이나 어른들 입 맛을 점점 잃어가는 여름으로 접어드는데, 혹시나 참고가 되실까
해서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시고요~~^^
감싸 드립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