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살림살이랄 것도 없는 자취생이다보니 별로 알려드릴 것도 없고..
런이님의 키톡 정신이라는 말씀에 확! 부끄러워져서(맨날맨날 배워가면서 알려드리는 건 없으니..헤헤)
조금이라도 보탬이될까..올려봅니다.
제 오븐토스터는 유파 작은 것입니다. 15분 타이머가 있을 따름..온도 조절은 안됩니다.
오븐토스터의 온도는 180도 정도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빵이나 쿠키가 이 정도 온도면 되는 것 같아요. 좀더 낮은 온도나 높은 온도에서 굽는 것도 있지만...다 무시하고 그냥 굽습니다. ㅡ.ㅡ
오븐토스터는 높이가 낮아요. 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그래서 금방 탑니다. 그래서 호일이나 은박 뚜껑을 덮어줘야해요. 안그럼 익기도 전에 타버려서 낭패입니다. 호일을 덮어두면 색이 안나므로 마지막에 호일을 벗기고 색을 내줍니다. 그런데 이때 잘 봐야해요. 타는 건 정말 순식간입니다. (<---경험이 많아요. ㅠ.ㅠ)
쿠키는 15분 정도 굽는데 10분은 호일을 덮고, 5분은 벗기고 구워줍니다. 그러면 색이 좀 진하게 나와요.
빵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25분 쯤 구우면 되더라구요. 빵은 거의 높이가 높으니까 색 낼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쭈욱 덮어서 구우세요. 그래도 윗부분은 노리끼리하게 됩니다.
틀을 필요로 하는 케잌은 구워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틀을 협찬해주신다면 구워볼 용의는 있습니다. ㅋㅋㅋ)
머핀이랑 파운드케잌도 잘 됩니다. 저는 머핀 틀이 없어서 주름진 유산지컵 작은 거에 반죽 부어서 그냥 굽습니다. 모양이 좀 흐트러지지만 봐줄만은 합니다.(모양이 궁금하시면 제 이름으로 검색해서 보세요.)
파운드 케잌은 틀이 작은 거 하나라...암튼 이것도 호일 덮고 하면 잘 됩니다.
머핀은 15분-20분...파운드 케잌도 비슷합니다.
닭굽는 것은...시간이 좀 많이 걸려요. 오븐에 해도 오래 걸리는 것 같더군요. 이건 상태를 봐가면서 열심히 돌려줍니다. 15분으로 되어 있는 타이머를 네번이나 다섯번 돌리면 되더군요. 전기세가 심히 걱정스러워서 잘 안해먹기로 결심했습니다. ㅠ.ㅠ
또...뒷부분이 좀 더 잘 익고, 앞부분이 좀 덜 익어서 색을 낼 때 팬을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다들 알고 계시는 것이거나..별거 아닌 것이지만..
한분께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오븐토스터...제가 사용해본 결과 왠만한 오븐 요리는 다 가능합니다.
빵, 쿠키, 케잌(크기는 좀 작아지겠지요.)...닭구이, 김굽기, 만두굽기, 튀김데우기...사용하기 나름입니다. 무궁무진...

이건 덤으로...오늘 해 먹은 베이컨 팽이버섯말이 입니다. 말아서 이쑤시개에 꽂아 이쪽 10분, 뒤집어서 10분 구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술안주로 짱이예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