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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3월 26일 도시락.

| 조회수 : 6,770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3-26 11:34:39
사실   도시락을  싸기  시작한  이유는...

그동안   아침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면  
저녁때   반찬을  좌르~~~륵  깔아  놓고 (가짓수가  많으면   대접받는  느낌이  들  것  같아서  ㅎㅎㅎ)

그랬더니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나니  
식곤증에  그대로  잠이  들어버리는   나날들이었죠.

새  봄은  맞이하여 ㅋㅋㅋ
우리도  살이라는  걸  한번  빼  보자
그렇다면  저녁을  굶어야  하는디!

그래서  아침식사를  잘하고   저녁은  간단하거나  거르거나
이런  모드로  바뀐것이죠.

그러나  저녁을  거른  적은  아직  하루도  없구요
간단하게는  바뀌었답니다. ㅎㅎㅎ

어제는  도시락을  안싸서  
저녁  식사를  잘하였으므로 ㅋㅋㅋ

오늘  도시락은  좀  빈약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으로 ....



충무김밥의  무와  오징어 무침.
입맛이  상큼하라구요     새콤  달콤하게  만들어  봤어요



꽈리고추를   물에  씻어  그릇에  담고  밀가루  한숟갈을  넣고
뚜껑을  덮고  흔들어  주면...


이렇게  고루  묻혀지지요
이제  냄비에  찜기를  놓고  젖은  면보를  올린 뒤  5분  정도  쪄  주  뒤
양념장을  고루  무쳐주면  됩니다.




마늘  다지기  귀찮아서  잘  안  하는  음식들
오늘  다진  김에  모두  모아서  ㅎㅎㅎ

깻잎도  양념해서  
그릇에  담고  랲을  씌워  전자렌지에서  3분만  돌려주면
간단히  깻잎찜  완성!!



그리고  연근  조림도  넣구요
아무래도  오늘  반찬은  너무  기운이  없어  뵈지요?  ㅎㅎㅎ

그래서   지난번  세일  한다고  무턱대고  한  박스  사온  마를
갈아서   옥수수  그리고  부추를  각각  넣어  전을  부쳤어요.



마만  넣고  부치면  바로  먹을  땐  너무너무   맛있는데
도시락에  넣을  거라   혹시  풀 죽처럼  될까봐
밀가루  약간과  계란 도  하나  깨  넣었어요.



그리고  한칸이   남길래...
하나로에서  사온  김  부각을  한칸에  넣었어요
이럴  땐  칸이  많은  것이  야속~~  ㅎㅎㅎ

아침마다 숙제검사  받는  기분이네요  ㅎㅎㅎㅎ
어째  오늘  숙제는  좀  찜찜  ~~ㅋㅋㅋ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진(띠깜)
    '05.3.26 11:43 AM

    소머즈님! 이런 화려한 도시락 내 놓으시면서 빈약하다 하시면 정말 저같은 '허접이'는
    막~~막~~ 화 날라고 합니다. ㅠㅠ 그러지 마세요.
    꼴~올~~딱~~@,@(침 삼키는 소리)

  • 2. 이영희
    '05.3.26 11:46 AM

    소머즈님!!!
    우리 만날때 도시락 싸오세욧=3=3=3=3=3=3

  • 3. 재미삼아
    '05.3.26 11:47 AM

    찜찜이 뭡니까~ㅋㅋ넘 맛있겠어여~
    특히 저어기 위에~충무김밥의 무와 오징어무침~
    넘 먹고 싶어와요~
    요즘 소머즈님의 도시락땜시 82cook들어온다고 해도~^ ^;
    오늘 숙제도 A+입니다용~ㅋㅋ

  • 4. 비연
    '05.3.26 11:48 AM

    이걸 빈약하다고 하시면...ㅜ.ㅡ

    소머즈님 항상 제가 좋아하는 반찬만 올리시네요~
    밥한공기 갖고 달려가고 싶습니다...

  • 5. 소머즈
    '05.3.26 11:48 AM

    띠감님 화를 삭히십시요~~ ^^*

    영희님 언제 만나는디요?
    그렇담 몬 만나지요.

  • 6. 소머즈
    '05.3.26 11:49 AM

    재미삼아님 감사합니다 꾸벅!!!
    비연님 얼른 오셔요~~

  • 7. cheesecake
    '05.3.26 12:05 PM

    충무김밥의 무랑 오징어 넘 먹고 시포라~ 반찬통에도 참 예쁘게 정성껏 담으시네요 ^^
    근데 '마' 가 어떤 맛인지 궁금한데요?

  • 8. 앙띠맘
    '05.3.26 12:15 PM

    이 사람과는 분명히 전생에 뭔가가 있었을꺼야..이렇게 안맞을수가 있나..친구,직장상사,심지어는 시부모님하고도 궁합을 본다구요?? 들어나 보셨나요? 파사주(궁합+사주)라고..신개념 역학 이라고 하더라구요..정말 답답했던 속이 확 풀렸답니다!! 한번가보세요..사이트 추천해드릴께요..★ http://best1004.niz.to ★ 정말 깜짝 놀라실꺼예요!!
    참..연인끼리 부부끼리 ♥sex궁합♥도 정말 잘맞더라구요..^^:

  • 9. 미씨
    '05.3.26 12:19 PM

    마를 갈아서 저렇게 부침을,,, 건강식 부침이네요,,,
    소머즈님,,
    혹시 이왕 도시락싸시는 것 양을 늘려서 도시락업체 하나 차려보심이 어떨지,,,??? ㅋㅋ

  • 10. 베이글
    '05.3.26 12:19 PM

    깻잎찜..전자렌지 이용하면 된다는거 몰랐네요...
    마전...주말에 함 해봐야겠어요..
    정말 대단하세요..멋져요~~~

  • 11. 수지맘
    '05.3.26 12:25 PM

    위에 사주사이트 올리시는 분~
    정말 짜증나요~
    물론 안들어가면 그만이겠지만요~
    그리고...
    결정적인건...
    하나도 안 맞아요~

  • 12. 미스마플
    '05.3.26 12:56 PM

    오늘 자세하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것들인데 할줄 몰랐던 두가지 배우고 갑니다.
    특히 전자렌지로 만든 깻잎찜. 꼭 해볼께요.

  • 13. watchers
    '05.3.26 1:04 PM

    저희는 깻잎찜을 걍 가스렌지불에다 하는데
    전 할때마다 실패...
    신랑은 대성공
    하여 깻잎찜은 신랑이 합니다.

  • 14. 새댁
    '05.3.26 1:04 PM

    이리 화려한 것을 빈약이라 하시다니.. 겸손?? 아니야.. 염장모드.. ^.*
    소머즈님 미오~~ >.<
    실은 손맛이 넘 부럽습니다.. 이영희님과 만나실때 저도 낑겨 주시와요~~ ^0^

  • 15. candy
    '05.3.26 1:23 PM

    재밌는 소머즈님 도시락시리즈~
    아이디어 만땅!^^

  • 16. 다정다감
    '05.3.26 1:43 PM

    손이 많이가는 음식들로만 하셨네요...
    소머즈님 처럼 할려면 우선 마음가짐이 부지런해야할듯...
    마음은 소머즈님처럼 해주고 싶지만 매일 그림의 떡이랍니다.
    게을러서원~~
    행복하세요..

  • 17. 사유리
    '05.3.26 1:57 PM

    소머즈님..
    저게 정녕 아침도시락이랍말입니까..대단해요~~~~
    저게 빈약이라니... 비교모드 들어가니다..전 도대체 울 신랑한테 어찌해야할런지..흑흑

  • 18. 앙빵맨
    '05.3.26 3:18 PM

    역쉬~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무와 오징어무침에 필이 확~~ 꽂이네요..
    오예! 전자렌지 깻잎찜 접수했씀다..

  • 19. 기리기리
    '05.3.26 3:24 PM

    이렇게 싸려면 아침에 언제 일어나세요??^^
    전 아마 밤을 세워야 할지도..
    정말 대단하십니닷~~

  • 20. 안나돌리
    '05.3.26 4:18 PM

    이제 도시락 싸줄 사람이 전데...
    제걸 저렇게 싸게 될 것 같지가 않네요...

    근데 마만 갈아서 부치는 게 넘 궁금해요....
    반죽정도가 갈기만 해도 되는 건가요?

  • 21. 떡주세요
    '05.3.26 4:35 PM

    우와.. 저런 도시락 한번만 받아보면 소원이 없겠네요.. 흐흑~
    근데 충무김밥 무김치 어떻게 만드는지 가르쳐 주실 수없을까요? 전 외국에 나와 사는지라 그 좋아하는 걸 꿈도 못꾸는데 만드는 법을 알면 좀 해보려구요..

  • 22. 엘리사벳
    '05.3.26 5:08 PM

    저도 낼 도시락 싸야 하는데 참고가 될거 같아요.
    맛도 있어 보이고 보기도 좋고....

  • 23. 뽀로로
    '05.3.26 5:33 PM

    끄윽...저도 저 도시락 한번만 먹어봤으면...회사에 도시락 싸가지고 다닐라 했는데 소머즈님 때문에 도시락이 넘 업그레이드되서 고민중입니다. 으짜쓰까나...

  • 24. 연꽃
    '05.3.26 8:48 PM

    저두 다음주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남편 도시락 싸주기로 했답니다.소머즈님 반찬 컨닝으로.

  • 25. 아기토끼
    '05.3.26 9:03 PM

    소머즈님 글보니까 자꾸 저도 도시락 싸가고 싶어요.
    싸줄 남편이 없으니 제꺼라두 싸갈까봐요

  • 26. 미스테리
    '05.3.26 10:46 PM

    갑자기 남편 도시락싸서 보내고 싶어졌어요...-.-

  • 27. 소머즈
    '05.3.26 10:48 PM

    치즈케잌님, 안나돌리님 마 자체로는 딱히 특징적인 맛은 없는 것 같은데요
    생으로 갈면 미끄덩 거리죠, 부쳐도 역시 그 속에서 미끄덩한 느낌이 있어요.
    마 만으로 부치면 자칫 찹쌀 뜨거워 늘어지는 것 처럼 된답니다.
    그래서 밀가루 를 살짝 넣고 부치면 좀 더 모양이 잡히구요 계란까지 넣으면 아주 반듯하게 부쳐지지요. 거기에 이것저것 넣고 부치셔두 되구요.
    아님 튀기거나 계란물 입혀 지ㅣ면 약간 아삭한 맛이 살아있어요.

    미씨님~ 전 2인분만 해 버릇해서 ㅋㅋㅋ

    베이글님, 미스마플님,앙빵맨님, 전자렌지에 하니 너무 간단해서 순식간에 반찬 하나 할수있죠.
    전 깻잎양념할 땐 들기름을 넣어 슴슴하게 하면 많이 먹어도 짜지 않고 좋아요~~^^*
    워쳐님 남편님의 비법을 전수해 주셔요~~

    새댁님, 이영희님이 누구래요? ㅋㅋㅋ 농담이예요 기회가 닿으면 만나뵈요~
    수지맘님 워~워~워~~~ 마음을 가라앉히셔요 ㅎㅎㅎ
    궁합이 맞고 안맞고는 내 맘속에 있는거져~~

    캔디님, 다정다감님,사유리님, 감사합니다...꾸벅!!!!

    기리기리님 한 밤중에 싸는거예요.

    떡주세요님....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BBS/CsBBSContent.asp?GrpId=252997... 에 자세히 있구요

    물 1컵, 식초 2/1컵, 설탕1/3컵 소금 1/8컵을 섞어 잘 녹도록 저어준 후
    무를 연필깍듯이 깍아서 재워두었다가 꺼내어서
    고춧가루 1, 액젓 1/2, 다진마늘과 파 합해서 1,요리엿과 미림 합해서 1, 의
    양념을 먼저 무에 조물조물 무쳐준 뒤 데친 오징어를 마저 넣고 무치시면 되어요

    엘리사벳님 맛난 도시락 기대할께요 ^^*
    뽀로로님 시작이 반이지요 그냥 싸기 시작하면 절로 될것 같은데....ㅎㅎㅎ

    연꽃님, 아기토끼님 기대되는 도시락 기다립니다 ^^*

  • 28. 소머즈
    '05.3.26 10:51 PM

    미스테리님 고혈압 처방 계속 기다립니다~~~

  • 29. 미스테리
    '05.3.26 11:52 PM

    제가 오늘 책읽다가 찾은건데요...
    자기전에 표고버섯 2개를 물컵에 넣고 물을 부어 냉장고에 넣어 우려서 다음날 아침에 먹으면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좋다는데요....
    그게 넘 번거로우면 주전자에 버섯을 넉넉히 넣고 끓여 보리차 대신 마시래요...^^*
    담에 새로운걸 또 보면 알려 드리지요...^^

  • 30. 나루미
    '05.3.27 6:59 AM

    입맛도는 도시락이예요..
    식어도 다 맛있을것같은 반찬들이구요..
    힘드셔도 자주 올려주세요..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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