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관계로 그동안 못 질러본 '전자렌지 빵'과 남은 김밥 처리 작전, 하여
허접한 '브라우니즈'

글고, 어제 엄청나게 만들었던 김밥(100줄~~@,@)이 좀 남아 어제 울 식구들에게 강매를
하고 또 남은 놈들은 이렇게 해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쪼매 느끼 할수도 있는 '탕수 김밥' 입니다.
기름기와는 거리가 먼 울 식구들 아침부터 혹 거부를 할까봐서리, 미리 함 먹어 봤더니 매콤,
달콤,고소한것이 먹을만 하더이다. 하긴 전 아침부터 삼겹살 먹으라면 잘 구워먹는 체질이라
제 입을 못 믿지만서두~~ -.-;;;;;;
근데, '브라우니즈' 라는거 예전부터 참 질러보고 싶었는디~~ '질러신'께서 曰
"띠깜아~~ 고거는 쪼매 어려우니라. 나중에 전자렌지가 니 몸에 익숙 하거들랑 그때 질러도
늦지않으니, 때를 기다려라~~ 지나번에 내가 미처 너에게 강림하기 전에 니가 발효빵을
질러서 그 망신을 당했으니, 이번에 내 말을 꼬~~옥 따르도록 하여라~~" 휘리릭~~33=3333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때가 언제일지 가슴 쿵쾅거리며 지둘렸건만 '질러신'이 휴가중인지 원.....
그러다 오늘 새벽에 벌떡~~ 일어나서, '질러신님!! 드뎌 그날이 정녕 오늘이란 말씀 이옵니까??'
하며 후다닥 일어나 '질러신'의 명대로 이렇게 질러 버렸심니다.
다양한 레시피를 총 동원하여 만들었는데, 제생각엔 전자렌지로 잘 구워졌지만 아마 식히는 과정
없이 마구 컵틀에서 빼낸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어느 놈 하나 성한 놈들이 없네예. ^^;;;;

근데, 이 '브라우니즈' 라는 놈들이 아주 쫀득한 쵸컬릿 덩어리를 통째로 씹는 느낌이 맞나요??
크게 부드럽다느 느낌보다는 조금은 폭신한 쵸컬릿 덩어리를 쫀득한 맛으로 씹는 느낌이 랄까??
어째든 아침에 질러진 이 '브라우니즈'를 본 울 가족들 반응이 각각이더이다.
엄니 : 저 시커먼기 뭐꼬?? 뭐 태왔나?? @,@
남정네 : 또 질렀구만.... 근데, 그거 먹으면 니 옆구로 살이 다 몰리는기 아닌지.... -.-
수민이 : 와~~ 내가 좋아나는 쵸컬릿이다.^^ 근데, 엄마 왜 이렇게 쵸컬릿이 커??
새로나온 덩어리 쵸컬릿이야?? ^^
그래서, 수민이랑 둘이 이 덩어리를 씹으면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질러신 이시여~~ 지발허고 허리로 몰리는 이런 빵만은 안 지르게 절 붙잡아 주옵소서~~'
참! 지나번에 만들어 먹었던 '전자렌지 마블케잌' 입니다. 매일 허접한 걸 올릴수가 없기에
오늘 걍~ 몰아서 같이 올려 봅니다. 이것도 무지 맛있었지예.(특히, 생강가루가 가미된
흑설탕을 사용해서 아주 향도 풍부 했다는 자평이...ㅋㅋㅋ~~ ^^;;;;; )


근데, 아침부터 이런거 질르지 마세요~~ 밥 맛이 없어요!!
감싸 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