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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에콰도르음식-Caldo de Pollo

| 조회수 : 3,063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5-02-25 23:10:18
Caldo de Pollo(깔도 데 뽀죠("요"와 "죠"의 중간발음입니다.실은))는 닭국입니다.(15년을 살아도 스페인어도 못함서 예서 스페인어 사용한다고 울남표니가 알면 한소리 하게생겼슴다)

닭을  물을 많이 넣고  끓이면서 그안에 파스타용 국수(어떤 모양이든 상관없지요)를 넣고 감자 넣고 당근도 좀 넣고 간해주면 끝인데...그리고 마지막에 "이에르바"라는 풀을 잘게 다져 넣지요(안넣어도 상관을 없습니다만)

에콰도르 요리에는 "이에르바"라는 허브종류의 향기가 무지 강한 풀(??)이 거의 모든음식에 들어갑니다.

제가 인터넷서 찾아보니 한국의 "딜"이라는 이름의 허브가 비슷할듯..(올해 한국나가면 꼭 구해서 눈으로 코로 확인할참입니다)

이 풀(자꾸 풀..풀..해 싸서 정말 지송-_-;; )은 향이 정말 강해서 첨엔 비위가 상해서 힘들어하지만 나중엔 중독이 되는모양이예요.

이것이 들어가야만 맛이 있고...뭔가 2% 부족했던듯 했던 찜찜함을 해소시켜 주거든요.

제가 해마다 여름에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한국에 가서 두달을지내다 오는데 울 딸들은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서인지..한국에서 딱 한달이 지나면 에콰도르에 가고싶다고 하고 에콰도르음식이 먹고싶어서 껄떡 껄떡...

전 일년중 한국에 가서 지내는 두달만을 생각하면서 사는데 말이죠...

그래서 한국에서도 이나라 음식을 가끔씩 해주면서 아이들의 징징거림을 막아버리려하는데 꼭 2%가 부족한맛이 나거든요..

귀신같은 입맛의 울딸들은 아쉬워 먹긴 먹음서도..고개를 이리갸우뚱 저리 갸우뚱...

그래서 올해는 이 풀을 말려서 가지고 가볼까 생각해요...(그래도 향이 남아 있을려나??-남아 있겠지요??)

그리고 한국서 딜이라는 허브도 찾아보려구요..

같은것이면 그야말로 "심봤다"를 외쳐야겠네요.


글구여...

두번째 사진은 뽀나스~~^^

여긴 아보카도가 흔하잖아요.

저 한국가서 아보카도 가격보고 기절할뻔했습니다..(아..참 망고가격 보구도..자빠질뻔 했구요..)

어제 애들학교가는길에 길에서 판매하는 아보카도를 산건데요..

요거이 다해서  1불(한국돈으로 천원조금 넘지요^^)어치 입니다.

아보카도가 그리좋다고 하는데...여기사는 우리들은 하도 흔해서 그런지..걍 무덤덤..

그래도 한국서 하도 비싼가격을 보고 온후에는 수퍼갈적마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아보카도를 보면서...정녕 네 녀석이 그리 값어치가 있는 녀석이렸다..함서 꼭 장바구니에 담게 되더라구요.

열악한 환경속에서 일년내내 땀 삐질거리면서 사는데...한국서는 비싸서 부담스럽다는 아보카도..망고라도 실컷먹고 위안 삼아야지요^^  그걸루 뱅기삯이라도 좀 빼볼까하구요...^^그런데 몇개쯤을 일년동안 정신없이 먹어야 뱅기삯이 빠질까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5.2.25 11:15 PM

    전 어제 촬영에 쓰느라 아보카도 1개에 3천8백원 주고 샀습니다.
    비싸서...뭘 해 먹어야 잘해먹었다고 소문나나 연구중입니다...

  • 2. 쫑이랑
    '05.2.25 11:28 PM

    해마다 한국에 가신다니..부럽!!!지는 이래저래 살다보니 못간지 6년이 넘었다는....맞아요.저도 여기서 흔한 식재료 무지 비싸다 들었는데..그거라도 실컷 먹고 위안을 하죠.향긋힌 봄나물을 그리면서요.저도 아이들에게 한국을 어떻게 가르치나가 걱정이 많이되요.아들인 3살인데 벌써 한국어는 알아만 듣고 다 영어로 답하거든요.그래도 다행히 잘 먹는건 김,밥,된장국같은 토종식입니다.크면 또 다르겠지만도...에콰도르나 남미는 닭 정말 많이 먹는거 같던데..다른 요리들도 기대할께요.^^

  • 3. 런~
    '05.2.26 1:50 AM

    닭국은 제가 가지고 있는 레시피 중에..
    내 영혼의 닭고기 스프 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과 모양새가 비슷하군요..^^
    마음과 몸이 든든한 국일 것 같아요..^^

  • 4. 솜사탕
    '05.2.26 2:22 AM

    한국의 딜. 이라는 풀이 ^^ dill 이라는 것과도 같은건가요? 여기서 딜은 뾰족하게 짤막한 침처럼 생긴 허브거든요. 저두 이 허브 참 좋아하는데.. 아보카도는 미국서도 넘 비싸요. ^^ 좋으시겠어요~ ^.^

  • 5. manguera
    '05.2.26 10:29 AM

    멕시코 있을때 깔도 데 뽀요 종종 먹어봤어요. 소빠 데 피데오도 비슷한 맛이 나던데, 멕시코꺼랑 에콰도르꺼랑 맛도 비슷하겠죠? ^^
    곁들이는 풀이 혹시 실란트로(한국에선 "고수" 혹은 "코리엔더"라고 하더군요)는 아닌가요? 멕시코서는 곁들이는 풀이 거의 실란트로 였거든요. 첨엔 향이 넘 강해 못먹었었는데, 좀 지나니까 빠지면 서운하더라구요. 저도 망고랑 아구아까떼 실컷 먹고 싶네요. ^^

  • 6. 선화공주
    '05.2.26 10:48 AM

    저것이 천원어치라고요??
    전 마트가면 아보카도를 들었다 놓았다합니다...이 비싼걸로 뭘 해먹어야 하나? 하면서요..ㅋㅋ
    간단하면서 맛이 풍부할것 같은 닭국이군요...^^

  • 7. 여름나라
    '05.2.26 11:13 AM

    샘..저도 한국가면 캘리포니아롤 만들어 부모님께 효도(?) 해보겠다고 아보카도 하나 달랑 들고는 손이 달달달달...맘같아선 이민가방으로 하나가득 아보카도 싸 짊어지고 가서 샘께 반절 덜어드리고 싶사와요^^
    쫑이랑님..전 애가 셋인데..한국말을 젤 작은녀석이 젤로 못해요..언니들하고 맨날 영어로만 해싸서..미치겠어요..ㅠㅠ

    런님..내 영혼의 닭고기 스프..크~~아! 무씬 음식 이름이 이렇게 심금을 ~~~^^

    솜사탕님..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딜이라는 허브가 모양이 좀 비슷해서 그거려니 했는데 manguera님의 리플을 읽어보니 "고수(탤런트 고수는 아닌것 같어유~)"라는 녀석에 올인하고 싶은맘이 심하게 드는데요^^*

    manguera님..같은 남미권이라 비슷한점이 많을겁니다..멕시코랑..그래도 멕시코음식은 매워서 더 한국사람입맛에 맞을거 같애요..에콰도르음식보다는 조금더...전 여기 음식은 첨엔 쳐다도 보지않았더랬죠..지금은 아주 잘먹습니다..그런데 남미음식 좋아하고 먹기시작하면 다여트..금방 물건너가버리더라구요..ㅠㅠ

    선화공주님..천원어치 맞습니다..^^ 그래도 넘 부러워하시지 마세요..

    전 아보카도가 4000원을 한다고 해도 제가 먹고자픈음식 넘치는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제가 사는 이곳은 한국수퍼 하나 없는 ..(--) 한국식당도 겨우 2년전에서야 간신히 하나 생긴 그런곳이예요.

    전 한국에 가면 그동안 먹고싶은거 먹느라고 눈이 뒤집힌답니다..

    결국 몸무게 꼭 3킬로 보태가지고...그렇게 돌아오지요..^^

    에콰도르음식 ...기대하고 들어오셨다가 한국음식이랑 별반 차이없내..하시는분들이 많을거같애요..여기도 여러 음식들이 있는데 제가 할줄 아는게 간단하고..한국음식 비슷한거..밖에는 몰라서 그래요..(지송-_-;;)

  • 8. emese
    '05.2.26 11:34 AM

    깔도 데 뽀요... 정말 먹구 싶네요... 한국으로 발령나서 돌아가는 사람들이 "한국가서 떡복기랑 순대랑 오뎅이랑 마~~~~~~~~~니 먹을꺼다~~" 그러면 남아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이야꼬(깔도 데 뽀요)
    여기서 마~~~~~~~~~~~~~~니 먹을꺼다!" 하고 서로 약올리던 생각이 나네요 ㅡ ㅡ+

  • 9. 바랑
    '05.2.26 12:21 PM

    저도 고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멕시코 음식에 들어가더라구요. 향이 강해서 다덜 싫어하더라구욤. 저는 좋아하는데...^^;

  • 10. emese
    '05.2.26 7:32 PM

    실란트로(고수)도 많이 쓰지만 '딜'도 깔도에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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