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난리도 아닙니다. -.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다 완성되어 이틀 뒤 알맞게 굳은 떡을 칼로 잘 썰어 접시에 담은 모습니다.
다른 음식들과 어우러져 글럴싸 해 보이지 않으십니까??
그럼, 재료부터 다시 알아 보겠습니다.

오늘의 재료는, 마트에 파는 찹쌀가루 2&1/2컵(종이컵으로), 물 1컵, 흑설탕 큰 1수저,
백설탕 큰 1수저, 소금 큰 1/2 수저 그리고 내용물인 대추(돌려 갂기해서 적당히 썰어),
콩(큰 콩 종류라면 뭐든 상관 없을 듯 합니다.), 건포도(여기는 청포도로 주로 만들어
나와서 흑설탕에 좀 졸였습니다.) 그리고 해바라기 씨 입니다.
들어가는 내용물은 자기의 기호에 따라서 바꿀수도(밤, 단 호박고지,곶감 등) 있고 그 양도
가감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재료를 가지고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찹쌀가루에 설탕과 소금을 잘 섞어 체를 칩니다.
2.이 재료에 물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가능하면 뭉친 것 없이 잘 섞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3.그리고는 전자렌지에 넣고, 저희집 전자렌지 기준으로 온도(중) 에서 랩이나 두껑 없이
3분 먼저 돌렸습니다.

4.3분 후 꺼내서 대추등 나머지 내용물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5.이번에는 랩의 씌워서 온도 중에서 3분을 더 돌려 줍니다. 거의 다 된 상태를 보시면
좀 부풀어 올랐을 것 입니다.
6.꺼내서 다시 위 아래를 잘 뒤적여 섞어준 뒤 다시 랩을 씌워 1분을 더 돌려 줍니다.
7.꺼낸 뒤 적당에 틀에 (제가 사용한 것은 가로/세로/높이 13/8/5cm) 꾹꾹 눌러 빈틈이
없도록 잘 채워 담도록 합니다.

이때 틀 안쪽면을 참기름으로 잘 칠을 해서 나중에 떡이 잘 분리 되도록 하시고, 떡의
윗면에도 참기름 칠을 하면 고소하답니다.
8.실온에 30분 정도 두던지 아니면 저처럼 못참겠다 싶으신 분들은 냉장실에 두고 겉이
조금 굳기를 두었다가, 잽싸게 접시에 붓고 각을 다시 한번 더 잘 잡습니다.

9.이렇게 한뒤 실온에 두거나 아니면 냉장고에 다시 넣고 빨리 굳기를 기다렸다가 썰어
드시면 아주 맛이 왓땁니다.^^

완성 된 모도배기(모듬찰떡)의 맛이 진짜 댁길이었고, 찹쌀모찌와 함께 다른 한국집에
선물도 몇번 해서 기립박수까지 받았는데, 왜 빵은 안되냐고요??? -.ㅜ
어젠는 잡도 안오더이다.
띠깜 원래 성격상 털털허니 단순해서, 잠이 오겠지 굳세게 믿고 눈을 감았더니.....
시커먼 숯검뎅이 쏟아지고, 허여멀건 돌뎅이 날아오고, 아주 돌뎅이에 가위 눌리는줄
알았다니까예. 제가 이렇게 소심할줄은.......ㅠㅠ
"고마하고 자라 마~~. 그라고보니 니 한 소심하네??"
정말 오늘부터 닉을 '소심녀'로 바꿔야 하나 고민중에 있지예.
그렇다고 여기서 관둘 띠깜도 아닙니다.
이미 스타일은 바닥으로 내동뎅이 쳐 진거, 몇번의 실패와 연구를 거듭 해서라도 복구작업을
서둘러 구겨진 모습을 되돌리 놔야 안 되겄습니까?? ^^
모두 안된다고 뜯어 말리도, 여러분들만은 제게 용기와 희망을 주셨고 또 지속적으로다
주시길 바랍니다.
어제 그 많은 조언과 과학적인 분석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프로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감싸 드립니데이~~ 꾸우벅~~(-.-)(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