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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징어 한마리

| 조회수 : 5,938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1-28 23:40:40
먼저   어제  육수  뽑다  말고  먹어  버린  수육  때문에....
헤르미온느님 말씀  따라  슴슴한  소고기  육수에    
굴을  넣고  미역국을  끓였어요      찹쌀로  옹심이도  만들어   오며  가며  한입씩....



얼마전  오징어를  샀는데   항상  두마리를  한  팩에  포장해서  팔더군요.
그래서  한 마리는  돼지고기랑  함께  오삼  불고기로.... 먹었어요



그러고는  며칠  냉동고에  있던  남은  한  마리.
오늘  처치했답니다.
마트에서   식용유  사는데   요렇게  덤으로  준다는  말에...
덥석  하나  집었지요




  집에  오자마자  기름을  팬에  붓고   오징어  튀김을  하였어요



오징어를  튀기는  반죽에는  고추가루. 후추  갈아서 넣고  깨도  넣어  옷을  입혔더니
개운  하니  맛나던걸요

몸통은  튀겼으나   머리와  다리가  남아   잘게  썰고...
공짜로  얻어  온  부침가루를    풀어   오꼬노미  야끼를  만들었어요

양배추  채썰고  오징어  버섯  햄, 양파  등을  모두  썰어  넣었지요


두툼하게  부쳐서  머스타드랑  마요네즈  레몬즙,  연유를  한술씩  넣어  저은  소스랑...
바베큐  소스랑  위에  뿌려주고....



춤추는  가쓰오도  구경  하다가...


한입  베어  물으니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부침이였답니다.



이리하여   오징어  남은  한  마리까지  오늘  모두  해결했지요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5.1.28 11:45 PM

    흐미... ㅠㅠ

  • 2. 고미
    '05.1.28 11:46 PM

    그저 매일 소머즈님 솜씨 보면서 감탄만 할 뿐입니다.
    전 하루에 음식 한가지씩만 합니다.
    그 이상 하면 너무 힘들어서요.

  • 3. 메이지
    '05.1.28 11:52 PM

    역시 소머즈님~
    굴 미역국이 넘 먹고싶네요. 야밤에 먹으러 가면 안될까요? 자고있는 딸내미만 없으면... 에익!

  • 4. 헤르미온느
    '05.1.29 12:26 AM

    앗,,, 부끄부끄...^^
    전, 어제 사온 굴 한봉지, 오늘 아침에 두부랑 부추넣고 굴 국밥(잡탕이죵..ㅎㅎ) 만들어서 보온죽그릇에 싸서 남편 아침으로 변신시켰답니다..
    굴 미역국으로 먹어야 두끼 때우는데, 걍 한끼에 날아갔네요...히히...
    위에 나온 요리들,,,다 넘 맛있게 보이구, 오징어 한종류로 일케 다양하게 멋지게 하시는 솜씨, 그저
    감탄 뿐이에용...ㅎㅎ...
    마지막 접시는 2001에서 군침만 흘리고 온 그넘이군요..^^

  • 5. 최미정
    '05.1.29 12:28 AM

    감탄 감탄....
    똑같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었는데, 하늘과 땅차이
    눈으로 넘 맛있게 먹겠습니다.

  • 6. 경빈마마
    '05.1.29 12:39 AM

    예술입니다.싸부님...

  • 7. maeng
    '05.1.29 3:11 AM

    오꼬노미.... ~ 먹고싶어요~
    저 소스가 ..그런 배합이었네요~
    혹시.. 캘리포니아 롤위이 소스들두 아시면 가르쳐주세요~

  • 8. champlain
    '05.1.29 3:24 AM

    와우,,침이 막 고이면서 정말 참을 수가 없네요..
    찬물 한 컵 마시러 갑니다..^^;;;

  • 9. 루돌퍼그
    '05.1.29 5:26 AM

    예술이예요... 감탄 감탄.... 소머즈님...

  • 10. cook엔조이♬
    '05.1.29 9:46 AM

    아~~ 저렇게 하면 되는거군요.
    소머즈님 감사해요.........
    넘 맛나보여요....^^

  • 11. 소금별
    '05.1.29 10:20 AM

    우와... 우와.. 정말 감탄입니다..

    어쩜 저리 깔끔하고 얌전하게... 그리고 맛나보이게..

    오징어튀김 먹고픕니다..

  • 12. 닭소녀
    '05.1.29 11:19 AM - 삭제된댓글

    소머즈님... 굴은 언제 넣으면 되는거에요?

  • 13. 김민지
    '05.1.29 11:28 AM

    튀김옷의 자태를 보시라... 흠 예술이군...
    오꼬노미 야끼...먹고 싶네

  • 14. 소머즈
    '05.1.29 1:49 PM

    엄마가 오셔서 오늘 하루 바쁘네요^^*
    maeng님 저 소스는 그냥 제가 만든거구요....
    원래는 어떻게 하는지 저도 몰라요...
    캘리포냐 롤도 즉석에서 생각나는대로 하는데요...
    언제 한번 만들면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

    닭소녀님 굴은 국을 다 끓이고 나서 거의 나중에 넣었어요.
    그래도 옹심이를 넣다보니... 오래 끓인 것이 되었네요. ㅎㅎㅎ

    답글 달아주신 여러분께도 감사합니다.~~

  • 15. 지우엄마
    '05.1.29 9:08 PM

    오징어로 이렇게 많은 음식을 만들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입이 정말 즐거웠겠어요.

  • 16. 마음만요리사
    '05.1.29 9:27 PM

    이양~~~ 맛있겠다...
    저 방금 신랑이랑 돈까스랑 볶음우동 배터지게 먹구 들어왔는데
    이거보니까 또 군침도는거 있죠? 아흐~~ 맛나겠다.

  • 17. 경연맘
    '05.1.29 10:34 PM

    항상느끼지만 대~단하십니다,,,
    전 언제나 저런 경지에...에궁 꿈이라도 꾸지 말아야지...

  • 18. 자연주의
    '05.1.30 12:12 AM

    어머 반갑네요 .오꼬노미 야끼. 낮에 백화점에서 그거 보고 침 꼴깍 삼키면서 만드는거지켜보다 손을 잡아끄는 아들내미 때문에 그냥 왔거든요.
    먹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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