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트코에서 들고온 냉동홍합으로 매운홍합을 했습니다.
레시피는 물론, 비밀의 손맛에 있는것으로요^^
한병 다먹고 두병째 따려는, 두반장 뚜껑이 안열려서 기운 쏘옥빼고,
저희 신랑도 정말 어렵사리 열었지요..고무장갑까지 동원해서..
결국 안되겠다고 포기하더니만, 제가 "그럼 매운홍합은 못만들어" 했더니만,
죽을힘을 다해 열더군요--;(아 놀라워라...)
여하튼,
그래서 매운홍합 완성했습니당.
레시피는 500g을 기준으로 했는데 구매한 홍합은 800g정도 .
그절반정도를 덜어서 양념 절반에 고춧가루만 한스푼 더 첨가해서
만들었습니다.
좀더 매워도 좋겠지 싶었는데, 여하튼 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순간 매운거 좋아하시는 아부지가 생각나더군요.
이런거 한번도 안드셔보셨을텐데...
우리 신랑은 무슨 복이 많아서 이렇게 맛있는걸 벌써부터 먹을수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인복이랑 먹을복은 타고났나봅니다...나 자뻑?--;)
돌아오는 휴일에 남은 양념장이랑 홍합 싸들고 가서 한번 만들어 드려야겠습니다.
소주 한잔 따라드리면서....
안주삼아 한점씩 드시면 아주 좋아하실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