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꽃빵땜에 얼떨결에 만든 고추잡채~

| 조회수 : 5,606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2-09 02:15:57

흠흠...저 페픕니당...

아직 저를 기억해주시는 님들이 계실지..쩝..

을마나 오래간만이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매일하던 눈팅도 요즘은 통 못하고...이궁...

머 여차저차해서 거시기해부렀습니다요   ㅋㅋㅋ

우좌지간에 매일매일 뼈속깊이 느끼는것은..

이눔의 세상이 참말 녹녹치 않구나..살아내야할 날들이..아직 많구나..

머 대충 그렇습니다요


오늘 간만에..진짜루 간만에 저녁을 쫌 챙겨먹었어요

것두 할라고 한건 아니구 얼떨결에..ㅋㅋㅋ

낮에 만든 무진장 넉넉한 꽃빵땜에 저녁메뉴가 기냥 고추잡채로 낙찰봤죠 머

혹 궁금해하실분들이 계실지 몰라 간단명료하게 재료랑 요리법 올려 드릴께요


일따~안은!!!  꽃빵부텀.. *^^*


재료

중력분  300g        B.P  1t         인스턴트 이스트  1t        소금  3g       설탕  15g


만드는 방법

모두 섞어 반죽후 1차발효 30분정도

두덩어리정도로 나눠서 밀대로 밀어서 펴준다 (대략 가로세로 23~4cm쯤..)

식용유를 살짝 아주 사~알짝 펴발라준후 김밥말듯이 돌돌말아서 썬다

(여기서 잠깐~!!! 너무 꽁꽁 말지 마시구요, 써는 두께는 5~7cm정도로 하시면 될거 같아요

머 쫌 두툼한걸 원하신다면 취향대로 하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바닥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하나씩 예쁘게 얹어서리~ 가운데를 젓가락으로 꾸~욱

중국집서 먹던 꽃빵 생각하시믄서 가운데를 사정없이 꾸욱 눌러주세요

여까지 하셨으면 2차발효(30분정도)후 찜통에 10분정도 찐다



담에..고추잡채~


저는 청,홍고추대신 청,홍피망사용했습니다


재료

돼지고기 200g  .... 양념 ...  간장 1큰술      청주  1큰술      계란흰자 한개정도  
                                      전분 1큰술      식용유2큰술.... 밑간해놓으시구요

청피망 2개(중간크기)       홍피망 1개        양파중간크기1개 ......

고추기름 3큰술        굴소스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소금약간


소스 ......  간장 1큰술        물 2큰술        설탕 1작은술         청주 2큰술      전분1작은술                  


자..재료준비 다 하셨으면요

당근 고기먼저 밑간해놓으셨죠???

그럼 야채 손질하세요  비슷한 길이와 두께로 채써시구요  

그담에  소스를 분량대로 섞어놓으시구요

요리준비 끄~읕!!!!

이제 오분만에 고추잡채가 완성됩니다

먼저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고기를 데쳐낸다 생각하시고 볶아내세요

한번더 볶을거니까 굳이 오래 익히지 않아도 되겠죠

고기를 건져놓고는..(기름도 다 따라내시구요)

달군팬에 고추기름과 굴소스를 넣고 섞은후 마늘과 생강을 넣고 향을 우려내죠

그담에 양파를 볶고 살짝 익힌후 피망을 넣고 소금간 살짝 하신후..

고기를 넣고 완전히 익히면서 소스를 넣습니다

소스는 넉넉히 준비한거니까 간을 보시면서 입맛에 맞게 넣으세요

글구 센불에 빨리 복으셔야 물이 쫌 덜 생기겠죠


꽃빵을 결따라 뜯어서 고추잡채 듬뿍 얹어서 저녁을 실컷 먹었더니

아직도 배가 안 꺼지네요..이휴~

냉동실에 있던 볶음밥도 꺼내서 진짜루 무진장 먹어줬네요..쩝

머 이제는 살타령 안합니다

기냥 맛있게 먹고 즐겁게 룰루랄라 살랍니다

그래도 울집 남자는 자기 마눌이 세상에서 질 이쁜줄 안다니께요..ㅋㅋㅋ

머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닌데 수다가 길었네요


십이월 하고도 9일이예요

해마다 돌아오는 십이월인데..그떄마다 아쉽고..맘이 짠해지고 그래요

남은 2004년을 멋지게 아자아자!!!! 보내시구요

차가와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들 하세요~


저 이제 자러 갑니다~


(^)_________(^)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이조아
    '04.12.9 7:14 AM

    페프님, 그래도 내 주변에 작은 행복이 숱~~하더라구요. ^^
    제가 꽃빵에 뻑~! 가는 사람이라, 첫댓글 올립니다.
    이 손으로 맨글어두 정말, 저렇게나 프로틱한 꽃빵이 될까유.? 아후...

  • 2. woogi
    '04.12.9 9:29 AM

    꽃방은 사먹는건줄만 알았는데.. 정말 님들은 못하시는게 없네요.
    근데 아무리 설명을 봐두 잘 이해가 안되요. 나중엔 꼭 과정샷으로 올려주세요.. 네~에?!

  • 3. 귀여운 새댁
    '04.12.9 9:41 AM

    꽃빵을 집에서....대단~해요.
    저두 도전해볼래요..
    과정샷~ 부탁드려용ㅇㅇ...

  • 4. 미스테리
    '04.12.9 9:42 AM

    페프님 정말 오랫만에 오셨네요...!!
    고추잡채 해 먹은지도 오래됐네요...맛있겠어요~
    자주 오셔용...아~자

  • 5. 솜씨
    '04.12.9 10:24 AM

    꽃빵을 만들어 드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모양도 제대로네요.

  • 6. 칼라(구경아)
    '04.12.9 10:25 AM

    직접꽃빵도 만드시고~햐~
    부추잡채만 하기도 버거운데
    정말 대단해요
    행복한 저녁식탁 꾸미셨네요.
    전 덩그러니 닭한마리만 튀겼는데,,,,,,,,ㅡ.ㅡ

  • 7. 아자
    '04.12.9 10:41 AM

    꽃빵은 사서 먹는건줄로 알았는데..이런이런..-.-;;
    대단해요~~

  • 8. 김혜경
    '04.12.9 11:19 AM

    에구..기억을 못하다니요?? 페프님을 어찌...
    반가워요...너무 오래 비우지 마세용..저 기다리다가 눈 빠집니다...

  • 9. 지열맘
    '04.12.9 11:26 AM

    저두 꽃빵은 사먹는줄 알았는데. 저두 시도해 봐야겟어여. 그런데..B.P가 뭐에요? ^^;

  • 10. 페프
    '04.12.9 12:06 PM

    자연조아님..저두 꽃빵에 뻐~억!! 갑니당..그려서 오제 넘 과식을 했나바염..
    오전내내 배가 싸알쌀 아픈것이..쩝..
    님의 말씀처럼..작은행복들을 놓치지 않을께요..감사합니다..

    woogi님..귀여운 새댁님..
    과정샷..저 올릴줄 몰라요...흑흑..
    아무래도 포토샵을 쩜 배워야지 싶네요
    우좌지간에 어제 넘 맛나게 먹어서 조만간 친구들 불러놓고 함 더 해먹을라구요
    그때 과정샷..최선을 다 해보겠습니당..

    미스테리님...아자아자!!!
    때~앵스~!!!

    모양이 개안습니껴???
    캄사합니다..솜씨님.. (_)..(_)

    칼라님..닭한마리 튀긴것이..덩그러니(...)인감여??
    오~우~마이 가~뜨!!!

    아자..님...기냥 함 불러만 봐도 아자!!!네요..칭찬 감솨감솨 *^^*

    샘님..눈 빠지시믄 안되져..헤헤
    반가와해주셔서 감솨~

    지열맘님..해보세요
    별로 어렵지 안거든요..해보시면 에게게.. 하실걸요..
    아차..B.P는 베이킹파우더예요
    그럼 B.S는??
    딩동댕~ 베이킹소다랍니다~

    님들.. 맛난 점심들 드세요~

    (^)_________(^)

  • 11. 아이스코코아
    '04.12.9 12:35 PM

    페프님..
    저 아이스코코압니다.
    험험 (얌전한척 )

    우찌 이리 간만이신지...
    댓글달라고 로그인..(게으름뱅이 ㅋㅋ)했지요
    건강하시지요?핫핫

    겸둥이 정현이도 잘 지내는지
    언니가 끝말잇기 연습 열띰히 한다구 전해주세요

    쓰다보니 키톡과 전혀 상관없는
    안부성 댓글이 되어버렸지만....

    자주뵈여... ^^ 고추잡채 참 맛나겠어요..
    솜씨 좋으신 페프님.... 안뇽...

  • 12. 사랑받는 숲속나무
    '04.12.9 2:48 PM

    고추잡채인데...
    그런데 그런데ㅣ...
    그것이 얼떨결이라굽쇼???
    털썩~!(좌절모드....)
    있는거 차리는데만 30분 이상 걸리는 저는...
    ㅠㅠ
    바로 좌절 모드 들어 갑니당~
    왜케 고수들이 많으신 거야욧!!!
    그래도 넘 넘 맛나 보입니다...

  • 13. 페프
    '04.12.9 3:43 PM

    흠흠...지난 가을 저는 보았지요..
    개구진 아이스코코아님 표정뒤에 감춰진 우아함..
    내지는 철철 넘치는 여성미를...헤헤헤
    잘 지내시지라???
    멋쟁이 남친께서도 물런 안녕하시지라??(웅..이거...왠지 찝쩍거리는 냄새가..ㅋㅋㅋ)
    겸둥이정현..아니구 요즘은 능구렁이 정현입니당..
    머 자세한 얘기는 날잡아 게시판을 함 도배합져
    우좌지간에 간만에 아는척하니께 무진장 좋네여~ 자주 뵈염 (^)_____(^)

    사랑받는 숲속나무님..닉넴이 넘넘 멋져염..
    근디 좌절모드까지는..좀..ㅋㅋ
    우좌지간에 제가 받은 최고의 찬사네요
    감사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8591 카프레제샐러드와 굴크림소스스파게티 6 달콤과매콤사이 2004.12.09 2,683 19
8590 유자차를 이용한 달콤한 드레싱~~ 5 2004.12.09 3,865 3
8589 가토쇼콜라 21 sarah 2004.12.09 3,264 2
8588 다시배운백숙??? 5 마이드림 2004.12.09 2,462 2
8587 쥐포조림 8 sarah 2004.12.09 2,730 2
8586 집에서 차리는 돌상 메뉴 좀 봐주세요 8 peridot 2004.12.09 3,142 9
8585 꽃빵땜에 얼떨결에 만든 고추잡채~ 13 페프 2004.12.09 5,606 2
8584 오징어튀김.. 5 나루미 2004.12.09 2,744 6
8583 오징어볶음 대신... 49 문수정 2004.12.09 2,915 4
8582 버터식빵과 마블케이크 4 밤톨이맘 2004.12.08 2,239 3
8581 저녁후식 8 핑크시폰 2004.12.08 2,843 5
8580 저녁반찬.. 16 마당 2004.12.08 4,038 18
8579 문화센터에서 배운 첫작품(유자화채와 우메기) 8 프림커피 2004.12.08 2,157 5
8578 해피하우스님의 '전자렌지 모찌'- 20 김혜진(띠깜) 2004.12.08 3,624 13
8577 따라쟁이의 실습-소머즈님식 난 만들기의 내맘대로식 5 메이지 2004.12.08 2,372 10
8576 야채빵을 굽다 11 알콩달콩 2004.12.08 2,119 10
8575 닭한마리 8 칼라(구경아) 2004.12.08 3,011 6
8574 칼로리 다운~샌드위치! 9 cinema 2004.12.08 3,969 3
8573 ^^재미있는거 보여드릴께요(치즈케익때문에...) 15 오렌지피코 2004.12.08 4,901 8
8572 저희집 야식^^ 26 제임스와이프 2004.12.08 5,282 2
8571 자! 오늘은 치즈케익의 날!!(레이어드치즈케익) 13 오렌지피코 2004.12.08 4,341 12
8570 향긋한 와인삼겹살~ (사진한번 올리니 신기해서요 ㅋㅋ) 6 코코비 2004.12.08 2,767 7
8569 설탕넣어 졸인 밤을 넣은 밤 생크림식빵 5 메이지 2004.12.08 2,651 3
8568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드디어 용기를 내어~~ 6 벤드류 2004.12.08 2,210 3
8567 현석마미님 꽃게님 책임지세요! 6 마음만요리사 2004.12.08 3,146 13
8566 새우와 베이컨이 들어간 모시조개 스파게티 4 초롱누나 2004.12.08 2,263 31
8565 암으로 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채소 2 리틀 세실리아 2004.12.08 2,639 5
8564 집들이 음식으로 낙찰해주세요~~헤헤~~ 10 2004.12.08 5,15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