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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콩비지찌게

| 조회수 : 5,513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4-11-28 16:51:05
오랜만에 세식구가 주말을 맞아 긴외출을 했습니다.
돌아와서 부리나케 만든 콩비지찌게.
메주콩을 헬스푸드스토어에서 (유기농organic soy bean) 소이빈이란 이름으로 파는걸 사서
어제밤에 물에 한밤을 불려놓은것을 믹서에 드르르륵 갈아서 옆에두고
김치하고 돼지고기 썰어놓은것을 들기름을 넣고 볶다가 김치와 돼지고기가
어느정도 볶아졌으면 콩을 물한컵넣고 갈은것을 부어주고 중불에 살살 끓이다가
파를 썰어 넣어주고 조금더 끓이다가 불에서 내립니다.
(작년에 저희 미루를 가지고 너무나 콩비지 지게 가 먹고는 싶은데 파는데도 없고
할줄도 모르고 해서 콩비지 찌게하는법을 가르쳐주세요..
하는 질문으로 82에 발을 디뎠었습니다.그때 가르쳐주신 비법으로
너무나 행복하게 살고있는 따조와 그식구들입니다. .꾸벅~감사인사^^;)
추운데 열심히돌아다니다 집에와서 후후 불며 먹는 콩비지 찌게.
정말 좋습니다. 미루아빠 한국말로 '맛있어'를 연발하며 먹어주네요.
(불현듯 생각난..'이런 한국말만 가르쳐줄까 하는 번개 같은 생각이..예뻐!
당신이 최고야.멋져.기타등등 의 저 듣기좋은 칭찬말들..^^;;이것도 일종의 인권유린?
냐하하하...생각만으로도 음흉한 웃음이 저절로 지어지는..생각만 하겠습니당.ㅎㅎㅎ)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미남
    '04.11.28 5:11 PM

    정말 고소하고 맛이 있죠.
    저도 오늘 청국장 담구면서 삶은 콩을 조금 남겨 두었어요.
    내일 아침 돼지고기랑 신김치 넣고 푹 끓여서 양념장에 쓱쓱 비벼 먹을거예요.

  • 2. 주민맘
    '04.11.28 5:17 PM

    저도 콩비지찌게 좋아하는데... 확실히 콩을 갈아서 끓인것이 맛있더라구요.
    두부집에서 파는 비지는 콩의 액기스가 빠진 맛이여서...
    따조님덕에 저녁메뉴 해결 ... 고기사러 가야지=======333

  • 3. 뽀미언니
    '04.11.28 5:27 PM

    예전에 두부집에서 밥먹고 싸온 비지를 냉동실에 넣어뒀거든요.
    이거 꽤 오래되었는데 지금 먹어도 될까요?
    얼마정도까지 보관가능한지 궁금해요..

  • 4. yozy
    '04.11.28 6:25 PM

    밥 비벼 먹고 싶어요.
    묵은김치 남은거 콩비지찌개 해야겠네요.

  • 5. 김혜경
    '04.11.28 7:18 PM

    ㅋㅋ..그런 말만 가르쳐드리세요..아름다워, 당신은 천사야, 고마워..

  • 6. 이론의 여왕
    '04.11.28 8:21 PM

    제 친구는 연하 남편한데 "누나, 이쁜이, 마마"... 순 이런 호칭만 가르쳐줬더라구요.
    자기 아내를 부를 때만 쓸 수 있는 호칭이라면서 말이죠. ㅋㅋㅋ

  • 7. 야옹이
    '04.11.28 11:48 PM

    tazo님 음식을 보면 외국에 계시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넘 맛나 보이네요...^^

  • 8. 제임스와이프
    '04.11.29 7:49 AM

    오호..증말 한국음식 못드시는게 없군요...남편분께서..^^
    음식도 그릇도 다 탐나네요..^^

  • 9. 헤르미온느
    '04.11.29 11:09 AM

    아...들기름...집에서 갈은 콩....
    저도 업글 비지찌개를 끓여봐야겠네요...ㅎㅎ...

  • 10. 로로빈
    '04.11.29 9:14 PM

    콩비지맛을 이미 아신다니.. 따조님 남편님은 맛의 달인인 합니다. ^^

    제가 서양인이라면 저는 된장찌개, 김치찌개 같은 거 못 먹을 거 같아요... 우습죠? ㅋㅋㅋ
    생각이 깨야지만 맛의 세계도 깨우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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