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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도 국물국수..

| 조회수 : 2,431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4-11-27 15:57:54
브라운아이즈님 국물국수 보고..그러잖아도 마땅한 반찬이 없어서 어떡하나..하던차에 국물국수 준비했어요. 사다놓은 소면 찾아서 얼른 삶아 찬물에 비벼 빤 다음 소쿠리에 일인분씩 사리지어 놓구,냄비에 육수 얹어놓구..
육수에는 멸치가루, 다시마, 양파, 당근채, 청양고추 넣고 끓였답니다.
저는 평소 멸치육수 많이 사용하는데 일일이 귀찮아서 아예 가루내서 냉동 보관하며 씁니다.
오늘처럼 맑은장국으론 좀 지저분한 감 있지만..우리끼리 먹는건데..하고 그냥 끓여요.
육수간은 조선간장과 꽃소금으로 했구요. 청양고추가 맛을 한층 업 시키네요.
끓는 육수에 마늘다진거 넣구, 계란풀어 끓는 육수에 체에 대고 한번 내리니 마치 화선지에 먹물 스미듯 부드럽게 퍼지네요.

한참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글쎄..신랑선배 전화와서 부리나케 나간답니다. 맥빠져~~
이따가 들어와 꼬옥 먹으라고 약조 받아놓구..

수납장 꼭대기에 있던 면기 내려 씻어 엎어두고..이젠 준비끝이에요.
이따 신랑오면 언제든 육수 데워서 뚝딱할 수 있네요.
총각김치와 배추김치 썰어 담아놓구, 고추장아찌까지..
후련해라~~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inema
    '04.11.27 5:51 PM

    화선지에 먹물 스미듯~그표현 넘 이뻐요..

  • 2. 늘푸른
    '04.11.27 7:49 PM

    me too!!! 차~암 야무지신것같네요.^^*

  • 3. 헤르미온느
    '04.11.28 1:02 AM

    마님...찌찌뽕...저는 야식으로 만들어 먹었답니다...ㅎㅎ...
    근데 마님이 만드신게 훨씬 맛있었을듯..^^

  • 4. woogi
    '04.11.29 9:54 AM

    근데 소면 삶아서 면에 그냥 두어두 괜찮나요?

  • 5. 마님
    '04.11.30 12:43 AM

    소면 삻아서 비벼빨아 찬물에 여러번 헹군후, 각각 사리지어 두면..
    마르지 않게 덮어 냉장고에 넣어 두었더니 오후내내 괜찮더라구요.
    먹을때 장국 끓여 작은체(참고로 저는 된장푸는체)에 국수사리 담고 장국에 적신다음..
    국수사리 면기에 담아두고, 장국 끓으면 부어주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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