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골떡국 & 골뱅이무침
집에 돌아와서도 저녁을 뭘해야 모르고 서성거리다가 사골국물 얼려둔것 해동해서
떡국을 끓였습니다. 캐비넷을 뒤져 쨩박아둔 골뱅이깡통 큰맘먹구 따서
새콤달콤하게 골뱅이도 무치고 골뱅이를 영어로는sea snail이라고 하거던요?
미루아빠는 저녁상을 보더니 한소리 합니다."소주없나?우리집?"
(비싸서 못먹는소주 불러나보자는심정?^^;;)그냥 싸게 맥주 드시져...
오늘 여기 눈발이 흩날렷습니다. 눈이야 5월말에도 소복히 쌓이는게 여기'눈'이라
놀라웁지도 않지만서도 겨울이구나 하는느낌은 왠지 싸아~합니다.
이제 벽난로도 청소해야하고 장작도 야금야금 사다두어야하고...
무엇보다 생애처음맞는 미루의겨울 건강하게 지냈으면합니다.
(그나저나 82의 빵빵한 골뱅이레시피 고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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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돼지용
'04.11.9 3:25 PM사진만 보면 도저히 님께서 이 땅에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안드는군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정말 눈팅만으로도 바빠서리~. 골뱅이 떡국 다 넘 넘 맛있겠네요. 이쁜 미루랑 맛있게 드세요.
2. 김혜진
'04.11.9 3:30 PM진짜 외국에 계신분 같지 않심니다. 거기다 외국분과 사는 분 같지는 더더욱
아니란 착각이 가끔 드네예. 늘 한국적인 음식을 참 많이 하시고, 또 남편분도
오히려 한국음식을 즐기시는 모습 상상해보니 제가 다 즐겁심니다.
국적이 같은 남정네캉 살아도 음식이 어떻니 저떻니 함시롱...............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고 따땃한 겨울 보내시이소~~ ^^3. 건이현이
'04.11.9 4:03 PM저도 요즘 떡국 자주 끊여 먹어요.
저희는 바쁜 아침에 휘리릭~
물론 고기랑 두부 넣은 고명은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한스푼씩 올려 주구요.
벽난로....부럽사옵니다. 한국 아파트에서 비슷하게 흉내낼수 있는 방법 뭐 없을까요?4. Ellie
'04.11.9 4:32 PM이거 82신참 회원이 보면 미루엄마 한 40대 중반, 미루 아빠 토종 한국 사람... 으로 알겠어요. ㅋㅋㅋ (소주에서 저 완전히 마우스 잡고 뒤로 넘어갔어요. ㅋㅋㅋ 이도 아픈데...ㅜ.ㅡ)
차로 2시간 거리만되어도.. .ㅡ.ㅡ;;5. Joanne
'04.11.9 4:35 PM거긴 정말 겨울이 넘넘 추울것 같애요. 벌써부터 눈발이라..@.@
떡국은 또 얼마나 맛있었을까요..아효..저도 장보러 가면 떡국 사와야겠어요.
골뱅이는 집에 있다죠~ 호호 (구찬을땐 그냥 캔 째로도 잘 먹는다는~)6. 미스테리
'04.11.9 5:35 PM미루의 첫겨울이 행복하길 바래요..^^
저두 미루 아빠의 소주부분서 넘어갑니다...ㅎㅎ7. 민무늬
'04.11.9 5:43 PM언제나 tazo님의 사진을 보면 부러워요.
이 럭셔리한 사진. 실물은 더 하겠죠?8. momy60
'04.11.9 7:34 PM눈물ㅋㅋ
9. 홍차새댁
'04.11.9 7:55 PM캐나다에는 벌써 눈내리는군요...오늘 만난 캐나다 친구는 반팔입고 다니던데..^^
10. 로로빈
'04.11.9 10:24 PM정말 따조님은 국제결혼 하신 분 같지가 않아요. 제 친구 남편은 한국 음식 중 먹는 건
오직 갈비 (특히 돼지갈비는 킬러죠.)와 흰쌀밥 밖에는 없는데...
쐬주까지 찾으시공... 한국서 지낸 경험이 있으시나요? 남편분께서?11. 이정희
'04.11.9 11:14 PM골뱅이!!!
우리 신랑이 엄청 좋아하는 건데...
근데 저는 한번도 따조님처럼 무쳐 본적이 없답니다.
왜냐구요?
유동골뱅이 깡통째 따서 그자리에서 그냥 냠냠쩝쩝...
우리 아들 딸도 덩달아 잘 먹는답니다.
그덕에 우리 신랑 먹을수 있는 양이 줄었지요.
같이 먹는 동지가 생겨 좋기도 하고, 아님 경쟁자가 생겨 아쉽기도 하구...
어느 쪽인지는 물어 보지 않았네요.
암튼 tazo님 골뱅이무침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근데, 접시 위쪽 부분의 노란것은 무엇인지요?
앞으론 저도 무쳐서 음식답게 상에 내 볼랍니다.
캐나다에서 사골 떡국과 골뱅이무침 그리고 다들 넘어간 쐬주...
tazo님계신곳이 정말 캐나다 맞는지요?
어디에 계시든 즐겁고 신나게 사시기 바랍니다.12. 레아맘
'04.11.10 12:02 AM아 저 귀한 골뱅이! 떡꾹이 넘 맛나보이네요.
따뜻한 떡꾹에 새톰달콤한 골뱅이 맛나게 드시고 건강한 겨울 나시기를 바래요.
미루도 엄마아빠의 사랑속에서 건강하게 겨울 날거예요^^
저도 갑자기 떡꾹을 끓여봐? 하는 생각이 넘 간절히 나네요...히히13. 현석마미
'04.11.10 1:14 AMtazo님 보면 항상 한국 음식 넘 잘해드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집에 팩소주 안 먹고 있는거 있는데...갖다 드리고 싶어지네요...^^
골뱅이 여기도 무지 비싼데... 넘 맛있게 요리하셔서 오늘 저도 한국장 가야할 듯 싶네요...
떡국도 넘 맛나 보여요~~14. tazo
'04.11.10 1:16 AMㅎㅎ저 노란건 오렌지에요. 아무도 안먹어주어서 식탁에 굴러다니는 걸 정신나간척하고 넣어모았는데 아주 맛있네여.^___^;;
저희남편은 한국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입맛은 길들이기나름(?)
도있고 왠지 처음부터 한국음식을 너무 거부감없이 좋아하도군요. 저는 제복이려니 하고 감사하며 살고있습니다.전에 이곳서 국제결혼한 분을 잠시 알았는데 남편이 김치냄새를 싫어해서 숨어서 몰래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경악해서(아니 밸도없지...쯧쯧혼잣말입니당.)
첨에 골뱅이를 소개했을때는 이게모냐구..그래서 조목조목 일러주었쥬.."에스카르고있잖나~이게 바다에서나는 에스카르고야~에스카르고는 버터로 범벅이되있잖나~근데 이건 데친거니가 건강에 더좋아.에스카르고 쨉도 안돼~게다가 음주의 윤활유야,이거하고는 한국사람들 술이 술술 넘어가거덩~(옛날의 개그맨 조혜련씨말씨로 읽어주세여~갑자기 그사람은 왜기억이나지여?ㅇ_ㅇ;;)
이리하여 맛있게 먹기시작했다는..다써놓고나니 저의 감언이설에 넘어간것인가 하는 자문이 드는군요.ㅎㅎㅎ15. Ellie
'04.11.10 6:51 AMtazo님.. 고롷고롬 사랑스럽고 정말 단 이설이면 100번 10000번 넘어가도 후회 안할것 같아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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