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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메생이가 아니구 <감태>라카네요.

| 조회수 : 5,696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4-11-09 11:19:57




오랜만에 재래장엘 나갔어요
부식가게 아주머니가 알아보시네요.
낯선곳으로 이사온 것을 아시고는
이지역에서 나오는 새로  보는 것들을 먹어보라며
요리법까지 얼마나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지....

저거 매생이지요? 하고 아는척을 했더니
감태라 하시더군요
메생이는 더 뻣뻣한거라 하시면서....

"이거슨 아무리 깨깟한 사람도 안 시치고 그냥 먹응께..."

절대 씻지말고
간도 소금으로 하고 깨소금 참기름정도만  넣어 무쳐보라고 해서

시키는 대로 했지요.




너무 부드럽네요....홀홀 넘어가는..


전에 울산에서도 이걸 팔았었나??
나만 몰랐나 ....??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11.9 11:21 AM

    제가 갖고 있는 건 연녹색인데, 요건 많이 검네요....
    전, 살짝 구워서 김처럼 먹고 있어요.....귀한거라 아껴가면서...

  • 2. 치즈
    '04.11.9 11:22 AM

    저건 물에 담겨있는건데요? 마른거 아니구요...

  • 3. 김혜진
    '04.11.9 11:23 AM

    야~~ 이거 지가 넘 조아하는건데~~ 우데갔다 인자 나왔노???? 반갑다 감태야~~!!

    우리 부산사람들 특히 지는 해물이면 풀이던 괴기던 딱딱한 거던 다 잘 묵심니다.
    이런거 여서는 구갱도 몬 해보는 귀한건데.... 넘 반갑고 또 고향생각 나게 함니다.
    덕분에 눈으로 호로록~~ 묵고, 인자 급식 감니데이~~

  • 4. 치즈
    '04.11.9 11:25 AM

    여적 안 가스예? 빨랑 뎅기오시소..

    근데 저거이 부산쪽에도 있었어요? 울산에선 못 봤던거 같아요.

  • 5. 자수정
    '04.11.9 11:47 AM

    침 너머 가네요... 어릴적 전라도에서 맛 본 것인디....... 겨울에만 나지요. 말린것은 김 처럼 양년 간장에 찍어 먹어두 맛 있지요..... 부럽슴니다

  • 6. 통통마눌
    '04.11.9 11:54 AM

    전 결혼하고 시댁가서 첨봤어요.(전라도 목포)첨엔 파래를 물에 담가놨나했다지요.^^첫대면이라 손도안댓다는...^^;;;

  • 7. 선화공주
    '04.11.9 12:15 PM

    전 식객이란 만화에서 첨 매생이를 대했는데....그게 정말 기다렸다가 귀하게 먹는
    음식이라고 하던데...감태도 같은 종류인가봐요..^^ 맛이 어떨까? 궁금궁금..??

  • 8.
    '04.11.9 1:35 PM

    제가 고향이 목포근처라서 감태에대해 잘 알죠.. 겨울철이면 밥상에 꼭 빠지지않는것,
    감태,김,굴..이였습니다..감태랑 김치만 있음 밥한그룻다 먹습니다..우리신랑은 결혼해서 첨보더니 뭐냐고 묻더군요..^^ 암튼 그림보니 먹고싶어지네요

  • 9. 코코샤넬
    '04.11.9 1:53 PM

    그렇게 맛있어요? 앙....
    파래무침만 먹어봐도 향이 느무느무 좋던데..
    저 감태는 또 얼매나 맛이 좋을지 짐작이 갑니다요.
    나도 목포로 이사가고 시푸당....

  • 10. 고구마
    '04.11.9 2:12 PM

    겨울에 살짝 얼었던 것은 더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치즈님 깡다리도 한번 드셔보세요.
    손가락만한 물고기가 제법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어디에서도 목포것만은 못하더이다.

  • 11. Ellie
    '04.11.9 4:23 PM

    제목에 묻어나는 경상도 사투리...
    내용중에 전라도 사투리. ㅋㅋㅋ
    저도 저고 너무 좋아해요~~ ^^

  • 12. gourmet
    '04.11.9 5:04 PM

    메생이랑 감태가 같은 것이었군요......전 전라도 쪽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어염...^^;;;
    어머니가 전라도 분이시라...외가쪽에서 감태 한번 가져오시면, 부산에 있는 오만 친지들 다 집으루 집합하시지용..^^..택배루 얼려서도 보내시고...그케 맛있으신가 봐용....담백하고 바다냄새가 많이 나긴 하지요...전라도 분들 모이시면 "오메오메 이 맛있는 것을~~!!" 감탄 하시면서 난리도 아닙니다..ㅋㅋㅋㅋ

  • 13. 미스테리
    '04.11.9 5:07 PM

    그럼 2년쯤전에 전라도에 놀러가서 유명하다는 한정식집에서 먹은게 도대체 메생이국인지
    감태국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네요...거기서 시커머죽죽한 국인데 굴넣고 끓였던데요...
    첨엔 좀 이상한듯했는데 자꾸 먹어보니 맛있더군요...정말 바다내음이 느껴지는...

  • 14. 멋진 혜련
    '04.11.9 5:11 PM

    우리 큰집이 완도인데요..
    감태는 걍 고추 박아놨다가, 참기름, 깨소금 뿌려서 먹는거고, 메생이는 굴넣고 국 끓여먹는걸로 알고 있는데.. 사진은 감태같애요.
    메생이는 훨씬 더 부드럽고, 가늘어요.. 저희 작은할아버지가 완도 옆에 넙도라는 섬에서 메생이 하시거덩요..
    감태랑 메생이랑 틀리답니다.

  • 15. xingxing
    '04.11.9 5:31 PM

    저희 어머니 고향 음식이라 많이 먹어봤는데,
    시골 다녀오시면 감태 많이 가져와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녹여서 드시기도 하더라구요...
    먹을 만큼씩만 국간장 약간 넣어서 간하고 참기름 깨소금 뿌리면 그만이예요.
    부드러워서 홀홀 넘어간다는 치즈님 표현이 맞아요~

  • 16. gourmet
    '04.11.9 5:53 PM

    하하~~다시 읽어보니 메생이랑 감태는 다른거네요...^^;;;;...뻘이 있는 바다에서만 난다는 엄마말이 맞구낭.....
    xingxing언니야~~요기서 만나네...ㅋㅋㅋ
    내 지금 회사서 일 안하고 82cook하고 놀고 있지롱~~~

  • 17. 치즈
    '04.11.9 7:12 PM

    멋진혜련님...메생이가 더 부드러운가요? 가게 아주머니가 반대로 얘기하셔서.^^;;
    저도 여기와서 첨 먹어보는거거든요.

    gourmet 님...이제 퇴근하셨겠네요? 회사에는 82 의 존재를 알리셨나용?ㅎㅎㅎ
    xingxing님,,,,국간장으로 간을 맞추어도 되나요? 하도 아줌마랑 지나가는 할머니가
    소금간으로 꼭 하라고 하시길래..ㅎㅎㅎ

  • 18. 안미진
    '04.11.9 7:42 PM

    울산에는 안나온답니다...
    메생이가 가는건가봐요... 머리카락처럼 가늘죠... 감태도 가늘어요... 따로보면 몰라요...
    메생이에 조선된장 갖은양념해서 꼬챙이에 둘둘말아서 불에 구워먹어도 맛있답니다...
    무우채치고 잔파 넣고 마늘다져서 고추가루랑 국간장으로 김치처럼 담궈먹어도 맛있구요...
    아~ 먹고잡다...
    파래에서 바다냄새 물씬나지요?
    감기걸렸을때는 드시지 마세요...
    고구마랑 같이 먹어도 꿀맛이지요....

  • 19. 강아지똥
    '04.11.9 8:25 PM

    저두 감태랑 메생이랑 다르다고 알고 있어여.전 감태인지도 모르고 겨울이면 늘 잘~먹었어든여. 감태가 메생이보다 뻣뻣한거 맞아여...^^
    이제 메생이가 완도에서 진도로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여. 냉동실에 아직 얼은 메생이 있는데 굴사서 좀 해봐야겠네여..제가 하면 영~맛이 안나여...ㅡ.ㅡ

  • 20. 치즈
    '04.11.9 8:37 PM

    안미진님..... 울산사셔요? 어흑~ 반가와라...
    된장양념에 꼬챙이레 말아 불에 굽는다라는 말씀에 눈이 번쩍 합니다
    첨 듣는 요리네요.
    해초류가 워낙 좋다고 하니 구미가 당겨요.^^
    많이 배웠습니다.감사.

    강아지똥님...진도 언제 또 오셔요? 감태보고 집 생각 나셨겠어요.^^

  • 21. 멋진 혜련
    '04.11.9 11:23 PM

    치즈님/ 메생이가 훨씬 가늘어요. 감태랑 메생이는 겨울이 철이지요.
    그리고 둘다 소화작용에 최고랍니다. 작은 할아버지가 겨울만 되면 메생이 농사(이렇게 표현하시더라구요)지어서 몇년전부터 떼돈을 벌고 있다는.. ^^
    암튼. 메생이든 감태든, 청정지역이 아니면 나지 않는다는.. 굉장히 깨끗한 해초류인것만은 사실이예요. 근데.. 최근에 이게 굉장히 많이 알려졌나봐요.
    김혜경선생님 책에 나오는 '메사니'가 이 메생이인것 같더라구요.
    드실수 있는 분들은 많이 드세요. 좋은 음식이랍니다.

  • 22. morihwa
    '04.11.10 1:15 AM

    매생이가 됐든 감태가 됐든 우리집에서는 뜰채에 받쳐서 조물조물 씻어서 먹어요.
    거기에 풋내와 조가비 껍데기도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안씻고 먹는데요?

    안씻고 먹어야 하는걸 우리집만 씻어 먹은건가요?
    완도가 고향인 2째 형님도 씻던데...

    우리집안에서는 새콤달콤하게 무채도 약간 넣어 먹어요.

  • 23. 치즈
    '04.11.10 9:07 AM

    멋진혜련님..감사. 소화작용에 좋은거군요. 늘 하나씩 배운다니깐요
    morihwa님...씻어도 되는거죠? 저도 시키는대로 하긴했는데도 어찌 씻어야 할거 같아서리..
    그런데 물 받친다고 바구니에 해놓고 빠진 물을 보니 정말 깨끗하더라구요.
    뭐 낀것도 없구요.
    저도 다음에는 씻어버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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