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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알도루묵 매운탕과 불게장[왕소금 버전]

| 조회수 : 3,517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11-05 08:21:12

알도루묵 매운탕끓이기




동해바다 바닷가 어촌어부집에선
지금 많이잡혀오는 알도루묵으로 이렇게 매운탕을 끓입니다
도회지방식하고는 틀리지만 이렇게끓이는것이 어부들의 입맛에 맞습니다

우선 알도루묵을 통째로[내장제거안함]깨끗하게 싯쳐서  냄비에담고
물을 고기가 잠길정도로 자작하게붇고
왕소금을 식성따라[짭게 싱겁게먹는사람] 눈 짐작으로[고기량따라] 넣고서 끓입니다
김이 조금나기시작하면
파와 마늘이나 생강다진것을넣고
그위에 고춧가루를 덤뿍뿌리고 다시끓입니다
김이 다시 확나서 고기가 다익었다 싶으면 그릇에담아먹습니다

레시피가 없는 손맛 어부집 생선반찬요리라서 글올리기도 어렵지만
깨운하고 상큼한맛이 일품입니다  


불게장 끓이기




동해안에서는
불게와 꽃게의 맛차이를 모릅니다
안먹어보고는  가늠할수없는데 서해꽃게가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꽃게가 잡히지만 살이 빈약하여 별로 알아주지않습니다

불게를 깨끗하게싯쳐서  뚜껑을 떼고 게장을 냄비에끍어넣고
게를 반토막내어 냄비에담고 물을 게가 삼분의2정도 잠길정도로 붓고
왕소금을 개인입맛에맞추어 눈짐작으로 넣고끓입니다
불게가 어느정도익었다싶으면
생강 마늘다진것과 파썰은것을 넣고 고추가루 뿌려주고
다시끓여서 완전히 익힙니다
이렇게하면 불게의 진국물맛을 볼수가있습니다


어부현종 (tkdanwlro)

울진 죽변항에서 조그마한배로 문어를 주업으로 잡는 어부입니다 어부들이 살아가는모습과 고기들 그리고 풍경사진을 올리겠습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중간한와이푸
    '04.11.5 8:38 AM

    어머!!! 여기서 현종님 글보는것 첨 인것 같은데???
    알도루묵이라고요? 알 한번 확실하게 가진 생선이네요.
    셔~언 하겠습니다! 저는 이슬이(?) 갖고 올까요...^^

  • 2. 나너하나
    '04.11.5 8:49 AM

    정말 현지에서만 볼수있는 바다냄새 가득한 신선한 맛인것 같네요..
    근데 알도루묵과 불게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요..ㅠㅠ
    헉...꽃무늬 알루미늄쟁반 오랫만이네요..^^

  • 3. 서다래
    '04.11.5 9:16 AM

    사진이 참 좋습니다.

  • 4. 리디아
    '04.11.5 9:21 AM

    아~ 침 넘어갑니다~

  • 5. 김새봄
    '04.11.5 9:27 AM

    도루묵 어려서 엄마가 자주 조려 주셔서 시장서 보고 반가워 조림을 만들었는데
    남편이랑 아이들 반응이 영 신통치 않아서 안하게 되네요.
    어려서 맨 처음으로 생선 알이 이런거구나 알게 해준 생선인데.
    요즘은 서울서는 너무 비싸요..

  • 6. 미스테리
    '04.11.5 9:46 AM

    강원도가 고향인 언니가 도루묵조림,찌게하는법을 가르쳐 줬는데...넘 맛있다고...^^
    아직 한번도 도루묵을 못먹어봤어요..^^;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뿔~~~끈...!!

  • 7. 헤스티아
    '04.11.5 10:35 AM

    우아 현종님 넘 맛있어 보여요... 간편 레시피도!! 쩝쩝...

  • 8. 예술이
    '04.11.5 10:41 AM

    세상에. 너무 맛있겠어요. 저도 주문한 도루묵 도착하면 끓여먹어야겠어요.

  • 9. 다이아
    '04.11.5 10:52 AM

    너무 맛있어 보여요.. 탱글탱글한 알이 맛있을것 같아요. 어흑~

  • 10. 김혜경
    '04.11.5 10:59 AM

    ㅋㅋ...현종님 키톡에 데뷔하셨네요...앞으로 요리 많이 가르쳐주세요...

  • 11. 코코샤넬
    '04.11.5 11:07 AM

    도루묵 참 맛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요^^
    그리고 불게..저렴하면서 맛나더라구요. 앙...입안에 침 고입니다.^^

  • 12. 선화공주
    '04.11.5 12:41 PM

    오우..알이 넘 맛있게 보여요..^^
    드뎌...키친톡에 입성하셨군요...^^ 레시피 모른다고 발뺌하시더니만...헤헤헤...^^
    생선요리가 엄청 취약한 저같은 초보주부를 위해 마니마니 올려주세요^^

  • 13. 나루미
    '04.11.5 2:04 PM

    도루묵찌개 진짜 너무 맛있어요..
    저 어렸을때 진짜 많이 먹었는데
    서울은 너무비싸고 맛두 별루예요...
    현종님..도루묵도 택배되는건가요?
    사이트에 가봐야겠어요...
    구워서 먹어도 맛있는데...쩝~~

  • 14. 그린
    '04.11.5 4:01 PM

    아~~ 사진만 봐도 도루묵알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기분입니다.
    살도 부드러워서 정말 맛나는데....
    잉~~ 부럽사옵니다.*^^*

  • 15. yozy
    '04.11.5 7:16 PM

    와~~~
    정말 맛나겠어요.

  • 16. 작은정원
    '04.11.6 10:25 AM

    저두 어릴때 엄마가 많이 해주신 도루묵과 그 알이 생각나네요...
    역사전공인 엄마는 도루~묵이라고 해라! 라는 임금이야기를 같이 해주셨지요...
    하긴 제가 안해주면 우리 애들은 전혀 그맛을 모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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