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잡채덮밥, 간장떡볶이, 김치.
남편은 미리 미리 만들어둔 밑반찬류를 별로 안 좋아해요.
덕분에.. 첨엔 뭐 하나 만들라치면 매번 장을 봐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죠.
그러자니.. 돈은 돈대로 들고..퇴근하고 들어오면서 피곤하기도 하고..

요즘은 냉장고 활용하는 요령이 제법 늘었습니다.
이건 정말 82cook 덕분이라고밖에..
전에 피망이 똑 떨어져서 고추를 써봤는데요..
썰기도 힘들었지만 남편이 먹어보고 너무 싫어하더군요.
식감이 엉망이라고.. 맛도 별로고.

냉동실에 있던 떡볶이떡을 진작에 노리고 있던 남편..
전 저거 또 버리게 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드디어 처리했습니다!
달짝지근한 간장떡볶이. 남편은 소위 말하는 아기 반찬 스타일을 좋아하거든요.. ^^
멸치다시국물을 내서 냉동된 떡을 적당히 삶고(?)
간장에 설탕 조금, 소금 아주 조금, 물엿, 다진 마늘 조금 넣고 졸였습니다.
냉동된 걸 곧바로 뜨거운 물에 넣었는데 예상외로 아주 쫄깃쫄깃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