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월 지난 울딸이 입안이 온통 헐었답니다 ㅜ.ㅡ
횟집 가면 게불,산낙지를 즐겨 먹고
갈비집 가면 뼈에 붙은 살로 마무리하고
KF* 가면 닭날개만 시켜줍니다
어쩌다 닭백숙을 해주면 껍질을 먼저 먹죠..
그렇다고 편식하는건 아니구요(그 꼴은 또 제가 못봅니다 ㅋㅋ)
심심하면 오이 하나 들고 다니며 먹기도 하고
맵지않은 우거지 찌개도 잘 먹고
반찬없을 땐 간장에다 밥 비벼 줘도 잘 먹습니다.
그렇게 잘 먹고 잘 놀던 애가 이틀을 못 먹고 축 쳐진 걸보니..
엄마된 심정은 아시는 분은 아시죠..
미숫가루도 못 먹고 죽도 못먹고 누룽지 끓여줘도 못 먹고...
그러다 계란이 눈에 띄길래 물을 두배나 섞어서 계란찜을 해줬더니,
엄마 입이 안 아프네...그러면서 한그릇 다 먹고 서너숟갈 더 먹더군요..
어찌나 눈물나게 고맙던지..
그래서 보시다시피 덜 익은 것처럼 흐물흐물~
파도 안 넣고 소금이랑 다시물만 넣고 찐 겁니다.
그와중에도 사진은 한장 찍어놨다는..큭큭
이상
아픈 딸을 앞세워 키친토크에 디밀어 보는 꼴랄라미였음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꼬박 이틀만에 때운 끼니
꼴랄라미 |
조회수 : 2,64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0-20 20:46:28

- [키친토크] 꼬박 이틀만에 때운 끼.. 9 2004-10-20
- [살림돋보기] 커밍아웃用 11 2004-10-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candy
'04.10.20 8:48 PM아이 아픈 것은 정말 못보죠!~
엄마가 대신 아파주고 싶은 마음...
어서 아이가 건강하기를...기도합니다.2. 빨간자전거
'04.10.20 9:07 PM어휴~ 아이 아프고 못 먹으면 속상하죠..
조금씩 먹고 기운차렸으면 좋겠네요.3. yozy
'04.10.20 9:09 PM그마음 백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계란찜이라도 먹는다니 정말 다행이네요.4. jasmine
'04.10.20 9:19 PM호박죽인 줄 알았어요...어쩜 이리 노랗게 된데요.
계란이 좋은건가????5. 경연맘
'04.10.20 9:29 PM계란찜먹고 이제는 괜찮죠???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아프죠..6. 꼴랄라미
'04.10.20 9:32 PMcandy님,빨간 자전거님,yozy님 걱정해 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기운을 좀 차린 것 같아요...
jasmine님 계란보담 조명탓이 아닐까..하는디요 ^^;;7. 꼴랄라미
'04.10.20 9:35 PM경연맘님 이젠 괜찮은 것같아요 고맙습니다~
8. 미스테리
'04.10.20 10:30 PM저두 호박죽인줄 알았어요...때깔을 보니 예쁜(?) 계란인가봐요...ㅎㅎ
따님 어서 입병나아서 잘 먹었음 좋겠네요^^9. 선화공주
'04.10.21 10:12 AM많이 아팠나봐요..그렇게 이쁘게 잘먹던 아이가 못먹을 정도였으니..??
오늘은 조금 나아졌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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