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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칭찬받은 운동회 도시락....

| 조회수 : 10,137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9-23 14:41:17

그저께 올렸던것 순식간에 날려버리고....ㅠㅠㅠ
다시 올립니다.

지난 화요일에 준비한  딸아이 운동회 도시락입니다.

김밥보다 유밥초밥을 좋아하는 딸을위해
유밥초밥 만들었어요.
그리고 남은재료로 주먹밥 만들고
몇개는 후리가께에 굴려주고...
엄마가 못오는 두집 아이들 도시락까지
맡았기에 요건 그아이들 몫입니다.
사이좋게 나눠 먹었어요.


그리고 moon님의 쌈밥 도시락...ㅎㅎㅎ

한달에 한번 만나는 아이반 엄마들과 함께 먹으려고 준비 했어요.

퓨전 도시락이냐? 요리 학원 다니냐?
다들 눈이 동그래져서 감탄사를 날리며 놀라더군요.

moon님!!!

아낌없이 82 회원들을 위해 레시피 전수 해주시어 정말 고맙습니다.
도시락마다마다  아이디어가 반짝이고 어렵지도 않아서
저 같은 요리초보가 따라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쌈에 들어가는 밥에 양념을 해야 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고민하다가 삼배초로 간했어요. (이거 맞나요?)

쌈이 풀어지고 예쁘게 안된다는분들 계셨죠?

일단 밥을 조금 식혀서 삼배초 넣어 섞어주고
그다음에 밥을 미리 다 작게 주먹밥 만들듯이 살살  뭉쳐 두었어요.
그리고 상추나 깻잎을 깔데기 모양으로 만들어 그 사이에
뭉쳐둔 밥을 넣고 접힌면을 용기한면에 닿게 붙여가며
놓으니 풀어지지않고 모양이 잡혀 있네요.  
혹 쌈밥 준비하실분들 참고 하세요 (이미 다 알고 계실려나?)

닭튀김도 날개 ,북채,봉으로 세가지를 튀겼습니다.
어느정도 갈무리는 전날 미리 해두었지만
그래도 아침에 이걸 다 준비하려니 엄청 바쁘더군요.
그 와중에도  모아모아 사진한컷 찍어주고....
그래서 나중에 한  닭튀김과 과일은 사진에서 빠졌네요.

닭튀김 엔지니어님 따라서 깨끗한 서류봉투에 두번 담아
가져갔더니 참 좋습니다. (어쩔수없는 따라쟁이...ㅎㅎㅎ)

참참참.... 그동안  달리기만 하면 꼴찌하던 울딸.
이번에는 4등을 했어요.
잘했다고 엉덩이 토닥이며 칭찬 해줬습니다.(이것도 자랑이라고...ㅠㅠㅠ)
방학동안 수영장보내고 밤에 가끔 줄넘기 연습시킨 보람이 있었습니다.(흐뭇...)





  

달개비 (eun1997)

제가 좋아하는 것은 책. 영화. 음악. 숲속 산책. 밤의 고요. 이 곳 82쿡. 자연이 선사한 모든 것.... 그리고 그 분.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화공주
    '04.9.23 2:49 PM

    왜...소풍가거나 운동회가서 먹는 김밥은 왠지 느끼하게 느껴질때가 있잖아요..
    달개비님의 도시락은 맛있으면서 상큼, 시원했을것 같아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사려되옵니다....짝! 짝! 짝!....^^

  • 2. 키세스
    '04.9.23 2:51 PM

    저 다행입니다. 82를 알아서... ^^
    만약에 아이 친구엄마가 그것도 직장 다니는 엄마가 갑자기 이런 도시락을 싸왔다면...
    돌아와서 자학하고 있을거 같네요.
    바부탱이, 바부탱이~~ 이러면서요. ^^

  • 3. 헤르미온느
    '04.9.23 2:56 PM

    명절때 이렇게 싸가지고 출발하면 기나긴 귀성길이 즐거워질것 같아요...^^
    저는 집에서 싸서 남편이랑^^

  • 4. 미씨
    '04.9.23 3:05 PM

    울조카도,,지금 운동회중,,,,(방금 언니랑통화했음...)
    울 조카,,,달리기를 꼴지에서 왔다갔다하더니,,
    오늘은 2등했다고 무지 좋아하고 있음,,
    울 아들 빨랑 커서,,, 저도 달개비님처럼 예쁜도시락 빨랑싸고 싶어요~~

  • 5. 작은정원
    '04.9.23 3:06 PM

    칭찬할만 하네요...너무 이쁘고 맛있어 보여요....

  • 6. 달개비
    '04.9.23 3:06 PM

    맞아요 선화공주님.
    김밥 조금 느끼하고 팍팍하게 잘 안넘어갈때 있거든요.
    그때는 이도시락이 딱입니다.
    어른들이 먹기좋은 도시락이네요.
    키세스님. 미투....
    헤르미온느님 귀성길에 좋겠지요?
    저는 이것 저것 추가해서 좀 번잡한데요.
    좀 더 간단히 하시면 피곤하지 않고, 쉽게 도시락 준비될것 같아요.
    일단 김밥보단 훨 간단해요.

  • 7. 누룽지
    '04.9.23 3:06 PM

    ㅋㅋ
    결국 다시 올리셨구만요...그럼 저도 다시...

    "이렇게 도시락 폭탄을 날리시면 어째요! 우리 가족들이 보면 당장 해내라고 할텐데...너무 하시는 거 아녜요?"
    ^^;;;

  • 8. 체리공쥬
    '04.9.23 3:33 PM

    전 반찬이 궁금해요
    김치, 장아찌,양파까진 알겠는데..그다음이 참치..??? 매운감자볶음.. 인거 같고...그리고 맨 마지막 반찬은 뭐예요? 저도 쌈밥 준비할때 반찬도 함께 싸 볼려구요

  • 9. 신짱구
    '04.9.23 3:40 PM

    세상에나! 칭찬받을만 하시네요.
    반찬도 여러가지 준비하셨고요.
    수고하셨어요.짝짝짝!

  • 10. 청포도
    '04.9.23 3:41 PM

    우리 아들 김밥 워낙 싫어해서 현장학습가면 김밥 겨우 반줄정도 먹고 옵니다.
    그 반줄을 먹이기 위해 새벽부터 김밥 싸대는 불쌍한 나.
    근데 이 아들이 이제 김밥 싸지 말랍니다.
    며칠전에 참치주먹밥을 해줬더니 맛있다며 주먹밥으로 계속 도시락 싸주고 엔지니어님
    닭튀김을 싸달라고 합니다.
    이게 다 82의 은공입니다.
    달개비님 도시락 저 컨닝해갑니다.
    맛있는 도시락 감사^^

  • 11. 지성조아
    '04.9.23 3:44 PM

    모야모야...그럼 리플도 다시 달아야 하는거양~~~^^;;;;
    그래도 좋타~~
    도시락 싸야될일 있으면 얼른 찾아 고대로 해야지 하다 그림없어져서 황~~당했었는데..큭큭
    다시 글쓰기가 더 어려웠을 텐데.. 애쓰셨어요..달개비님..
    사진 저장해 둬야지~~ 또 날려버리기 전에...^^

  • 12. 재은맘
    '04.9.23 3:54 PM

    칭찬 받아 마땅하네요..이야..너무 멋져요..
    재은이는 언제 커서..학교에 가려나..
    운동회만 하면..나도 저렇게 싸줄텐데...ㅎㅎ

  • 13.
    '04.9.23 4:02 PM

    바쁘다는 핑게로,, 눈팅만 휘리릭,,
    근데,,일하면서도,, 달개비님 도시락이 눈에서 떠나질 않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달개비님 손재주랑, 음식솜씨 타고난 장금이가 아닌지요?

  • 14. 냉동
    '04.9.23 4:07 PM

    헉~운동회 다시 합시다.

  • 15. 푸른토마토
    '04.9.23 4:11 PM

    명절만 지나봐!!
    토요일마다 싸줄테니!!! 오라는 데 없어도 도시락 준비는 하고 싶네요..
    솜씨 좋으십니다!!

  • 16. 아짱
    '04.9.23 4:15 PM

    82쿡 운동회 열면 도시락 자랑대회가 될거예요....그죠?

    요리를 승화시키는 재주를 가진분들이 많아서리....

  • 17. 달개비
    '04.9.23 4:17 PM

    반찬이 궁금하시다구요?
    moon님 도시락이 원래 참치 상추 쌈밥,
    조림햄 깻잎 쌈밥이지요?
    저는 그걸 그대로 따라한거죠.
    moon님 올리신거 못보신분들은 검색해서 한번 보시지요.
    고기대신 싸먹는재료 --볶은 참치, 조림햄,
    여기에 새송이도 좋을것같아서 고추장 구이해서 추가 했답니다.
    양파는 쟈스민님께서 함께 준비하면 좋다고 해서 따라 했구요
    김치나 현석마미님 장아찌는 그래도 아줌마들은 있어야 밥이
    잘 넘어갈것 같아 보태기 했습니다.

  • 18. 달개비
    '04.9.23 4:22 PM

    히히 빠졌어요.
    아줌마들은 요런게 있어야입니다.

  • 19. 달개비
    '04.9.23 4:26 PM

    아!!! 맞다.
    82가족 가을소풍이나
    가을운동회... 이런거 하면 안될려나?
    그냥 아짱님 글보고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 20. 마농
    '04.9.23 4:36 PM

    오 마이 갓!!!! 예술입니다.
    와..... 입이 침이 고여요...
    따라쟁이에 동참해봐야 겠어요.

  • 21. 코코샤넬
    '04.9.23 4:42 PM

    달개비님은 에너자이저~~!!
    언제 저렇게 많은 도시락을 준비하셨대요????
    넘 맛나 보여요.. 저 쌈밥 무지 좋아하는뎅...

  • 22. 메밀꽃
    '04.9.23 4:46 PM

    음식이 깔끔하고 정갈해 보이네요
    쌈밥 먹고 싶네요....

  • 23. 경연맘
    '04.9.23 5:14 PM

    당연히 칭찬받을 만한 도시락이네요....
    우리애는 아직 6살이라 여유가 있어서리..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을..^^

  • 24. 지윤마미..
    '04.9.23 5:18 PM

    저도 요즘 도시락 싸는데 moon님한테 정말 도움 받고 있어요..
    저 쌈밥 정말 맛나다니까요..
    우리도 갈(가을)소풍 갈까요?

  • 25. 런~
    '04.9.23 5:22 PM

    다시 리플 달아드려야 겠네요..
    사진 다시 찾으신 거 축~!!!


    이렇게 달았었죠?...^^

    감히 명명하자면...<82cook 도시락의 결정판>이에요..^^
    짝짝짝...^^

  • 26. 유로피안
    '04.9.23 7:28 PM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제가 나가는 모임에 누가 저런 도시락을 만들어 온다면 전 열등감에 몸부림 칠 거 같네요 ^^
    너무 예쁘고 먹음직해 보입니다

  • 27. 똥그리
    '04.9.23 8:47 PM

    와~ 저 정성스런 도시락들...
    정말 아이도 울엄마 최고 하면서 뿌듯해 했을테고 다른 엄마들도 무지 놀라셨겠네요~ ^^
    저 많은 걸 준비하셨다니 증말 대단하세요...
    아~ 그리고 딸아이가 4등하셨다니 축하드려요~ ^^

  • 28. 와사비
    '04.9.24 12:52 AM

    너무 멋져요.. 저도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불끈~^^)

  • 29. 소녀에게..
    '04.9.24 10:42 AM

    우와~ 저도 나중에..지금은 아니지만... 아이낳으면 ㅋㅋ 이런 엄마가 되고 싶어요...
    저는... 이런걸 못 겪었거든요...어머니가 일하시느라 바쁘셔서.^^:

  • 30. 초록빛사랑
    '04.9.24 11:55 AM

    우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얼마 있음 울 유치원 다니는 아들 운동회인데 참고해야겠어요

  • 31. 비니드림
    '04.9.25 1:36 AM

    앙~유부초밥 먹고파요..너무 좋아하는딩......
    저두 꼭꼭 멋진 도시락 싸줄테에요..울아들 운동회 하기만 해봐랏~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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