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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오는날의 고추잡채와 고추짬뽕

| 조회수 : 4,356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9-08 20:11:22
이 얼마만에 만들어보는 고추잡채인가~~
신혼초 집들이때 하고는 거의 만든 기억이 없네요.
원래 사용하는 레시피가 있는데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이 안나고(요리책이야 한곳에 있지만 레시피 쪽지며 프린트며 이리저리 모은 낱장들은 곳곳에 흩어져 있거든요. 못말려~~)
저의 짱박기(남편에게서 배운 군대용어 ㅋㅋ) 실력은 아무도 못따라와요. 저도 못찾으니까요. ㅋㅋ
비가 와서 고추잡채를 만들면서 같이 먹을 무언가를 생각하다 재료가 다 갖추어진 김에 ~~
내맘대로 버전입니당.

채썬 돼지고기한줌(진간장, 후춧가루, 청주로 밑간해두었어요.) 홍피망 1개, 청피망 1개, 양파 반개, 팽이버섯 반묶음,, 굴소스, 꽃빵

웍에 고추기름을 둘러주시고 다진마늘을 볶아서 향을낸후 밑간해 둔 채썬 돼지고기를 볶다가 채썬 양파를 같이 볶고 또 채썬 홍피망도 넣고 볶으면서 굴소스를 넣어줍니다. 한 2Ts인듯했는데(병채로 웍에 직접 뿌려대서 정확한 양은~;; 여기에 후춧가루로 뿌려주고 맨나중에 채썬 청피망을 넣어 볶다가 팽이버섯을 불끄기 직전에 넣어 한번 같이 볶아주면 완성!!

밥반찬으로 드시려면 꽃빵은 필요없으시겠지만 저희는 그냥 요리로 먹는거라 찜통에 쪘어요. (귀찮으시면 냉동꽃빵에 물을 발라서 렌지에 뚜껑덮어 돌리면 편하죠.) 전 스팀을 듬뿍 쐬어주고 싶은 맘에 귀찮음을 감수했어요. ^^ 간단하지만 맛있는 요리네요.
Tip: 간이 딱 맞았는데 혹시 굴소스를 많이 넣어 짜다하시면 야채의 양을 늘려주시면 조절이 맛있게 되요.

레시피는 고추잡채에 이어 내맘대로 버전입니당.

청경채 2개, 양파 반개, 양송이 2개, 새우 4개, 모시조개 5-6개, 바지락살 조금, 오징어 조금, 마른 홍고추 2개, 청양고추 2개, 굴소스, 치킨스톡 2알, 후춧가루, 고추기름

웍에 고추기름을 두르고(그냥 기름을 둘렀으면 음식이 깔끔했을것을
어중간하게 붉으스름하게 되었네요.) 마늘 편썬것과 다진대파(좀 크게 네모썰기해서), 마른 홍고추 2개, 채썬 양파를 볶아서 향을 내줍니다.

여기에 물을 붓고(내맘대로 버전이라 2인기준인데 잘 모르겠어용.)
고형 치킨스톡 2개를 넣어주고 바글바글 끓여주다가 양송이 슬라이스한것, 해산물을 차례로 넣어줍니다. (오징어 한줌, 모시조개 6개, 바지락살 조금, 맨 마지막으로 새우를 넣어주고 다시 끓여줍니다.)
마른고추만으론 매콤한 맛이 부족할듯하여 청양고추도 2개를 넣었어요. 굴소스로 간을 한 다음 맨 나중에 청경채 썬것을 넣어주고 부족한 간이 있어서 소금으로 간을 했어요.
면은 이번엔 건면을 사용하지 않고 풀무원 생칼국수를 따로 삶아 씻어서 건져놓은 것을 준비한 육수에 합해서 한번 더 끓여주면 완성!!

Tip: 따로 먼저 국수를 삶을때 오래 삶으면 퍼져서 맛이 없으니 조심
그리고 칼칼한 매운맛이 포인트이니 매운고추를 꼭 넣어주시구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9.8 9:52 PM

    와!! 짬뽕 맛있겠다!!

  • 2. aristocat
    '04.9.8 9:52 PM

    으아 너무 맛나겠다. 배부른데도 맛있어보여요 ^^
    저는 고추잡채만 하면 곤죽이 되는데... -_-

  • 3. 감자
    '04.9.8 10:12 PM

    짬뽕 무지 맛나겠땅.....함 먹어보구 싶으~~

  • 4. 신효주
    '04.9.8 10:18 PM

    짬뽕~~~~~~매콤한것. 낼은 꼭 회사가서 짬뽕먹어야징.

  • 5. 칼라(구경아)
    '04.9.8 11:48 PM

    와~~~ 지금맥주 한잔 중인데 사진보니 소주로 바꿔???
    ㅎㅎㅎㅎㅎ

  • 6. 똥그리
    '04.9.9 2:49 AM

    아~ 넘 맛나겠어요.
    꽃방까지 완벽하게 있으니 더 먹구 싶어요~
    짬뽕국물 떠먹으며 꽃방에 고추잡채 넣어서 ... 으으으으으 고문이닷~

  • 7. 고양이버스
    '04.9.9 9:04 AM

    얼큰한 짬뽕국물
    저도 한번 짬뽕에 도전을 (불끈!!)

  • 8. 리틀 세실리아
    '04.9.9 1:45 PM

    우와..넘 맛있겠어요.
    그런데 질문하나.
    고형 치킨스톡...사고싶은 맘 가득한데.
    간혹 조미료맛이 넘 강하다는 분들이 계셔서요..
    님...치킨스톡 넣으셔도 괜찮으신가요? (정말 맛있게 보이는데 말이죠)

  • 9. 스프라이트
    '04.9.9 10:29 PM

    세실리아님 중국요리는 기본적으로 조미료맛인듯해요. 굴소스도 MSG가 있구, 중국집서 파는 요리들 조미료 집합체라 할수있어요. 오히려 집에서 만드니까 중국집처럼 심하게 조미료를 사용안하니 담백한 느낌마저 듭니당. 치킨스톡을 물에 타면 조미료맛인지 아닌지 알겠는데요 여러요리에 쓰니깐 조미료 느낌인지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닭을 직접 우려서 사용하면 가장 맛있겠는데 번거로워서 가끔 가다 저렇게 사용하곤 해요. 캔으로 된 액상 치킨스톡도 괜찮다고 사던데 전 안써봤구요.

  • 10. 맑은물
    '04.10.17 9:53 PM

    완전 초짜로 등장합니다!!
    치킨스톡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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