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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2쿡 실패열전..ㅠ,ㅠ

| 조회수 : 3,063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9-08 21:07:26
안녕하세요, 한달째 몰래몰래 래시피만 퍼가는 얌채짓 한달째인 새댁입니다..ㅋㅋ 미워하진 마세요~
왠만해서는 게시판에 글을 안남기는 성격인데 최근 계속되는 실패로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만드네요.
제가 여기서 보구 따라한 레시피는요 우선,
그 유명한 돼콩찜, 감자매운조림, 돼지고기 생강구이, 천사채 샐러드, 어묵 마요네즈 무침, 요구르트 케이크, 약식 입니다요.
우와, 정말 많이도 따라했네요.

① 돼콩찜
: 제 입엔 좀 달았구요, 콩나물과 두꺼운 돼지고기를 함께 넣어 뚜껑을 덮어 조리했더니 콩나물이 너무너무 질기던데 다른분들은 안그런가요?
② 돼지고기 생강구이
: 하루저녁 재워놓으라기에  재워서 냉장고에 넣어두고는 계속되는 남편의 회식에 결국 상해서 버렸다는 슬픈 얘기가..ㅜㅜ
③ 요구르트 케이크
: 정확히 계량해서 밥솥에 했는데 모양은 굉장히 그럴듯 했다지요..
그런데 왜 염색약냄새가 나는지요? 아까 게시판을 보니 다른분도 그러셨다는데 저는 식용유를 썼습니다. 그런데 염색약 혹은 파마약, 암모니아 냄새..같은 냄새가 코를 쿡쿡 찌르고 눈까지 아리는것 같더라구요.
베이킹파우더를 많이넣었나 했는데 정확히 계량해서 넣었거든요. 왜그럴까요?
④ 약식
: 이것도 정확히 계량컵과 스푼으로 계량해서 밥솥에 했는데 허옇고 간이 덜되어있더라구요.. 제 계량컵과 스푼이 삐꾸일꺼요..? ㅠ,ㅠ 간장과 설탕을 넣고 넣고 또 넣고..하다보니 밥알이 으깨지고 떡이 되버렸네요. 친정엄마가 약식을 좋아해서 만든건데 어떻할까 하다가 그냥 랩에 둘둘말아 오늘 갔다줬더니 엄마는 감동하며 드시더군요, 역시.. 울엄마가 최고죠.

나머지는 맛있었답니다.
돼콩찜이나 생강구이는 다음번에 다시 도전해볼거구요, 요구르트케잌은 냄새의 충격이 가실때까지 당분간은 못할것 같네요.. 약식은 걍 사먹는게 싸고 편한것 같네요.. 헤헤.^^;;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9-08 22: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몽쥬
    '04.9.8 9:58 PM

    저두 돼콩찜 세번했는데 저만먹었다는슬픈이야기가......
    울 신랑 왜 한젓가락먹고 조용히 멈추던지.
    언젠가는 성공할그날이 꼭 있을거라 다짐을 해봅니다.
    돼콩찜성공후기가 젤로 부러웠다는~~~~

  • 2. 김혜경
    '04.9.8 10:37 PM

    에구 생강구이 아까비~

  • 3. 뽀로로
    '04.9.8 10:57 PM

    돼콩찜 할 고기를 좀 얇게 썰어달라 해서 다시 해보세요. 진짜루 맛있는데...
    그리고 혹시 계량컵이 240이나 250cc 아니신지? 특별히 언급이 없을 경우 기본 1컵은 200cc랍니다.

  • 4. MIK
    '04.9.8 11:14 PM

    저희집에서도 돼콩찜이 인기폭발. . 울 신랑은 주말마다 해달라고 합니다
    고기는 얇은 삼겹살을 양파 갈아 10분정도 재워두고..
    콩나물은 통통한 찜용 콩나물을 사용하였습니당..
    (풀무원 콩나물 같이 가느다란 콩나물로 해보니 곤죽이 되더군요)

  • 5. 로로빈
    '04.9.8 11:47 PM

    돼콩찜 할 때요...저는 콩나물은 따로 살짝 쪘다가 고기가 다 익었을 때 살짝 위에 얹어
    비벼주거든요? 그리고나서 녹말물이나 찹쌀가루물로 농도 조절하구요..
    찜용콩나물로 그렇게 하면 엄청 아삭거리고 맛있어요. 저도 첨부터 위에 얹고 해 보지는
    않았어요. 너무 질겨질까봐..... 전, 아구찜보다 더 맛나더라구요.^^

  • 6. 헤스티아
    '04.9.9 12:45 AM

    요구르트케익의 염색약 냄새... 저도 그래요... 막내 동생은 그래도 잘 먹는데, 저는 도저히~~ 먹기 힘들더군요. 식용유, 베이킹파우더,, 레시피대로 했는데..

  • 7. 똥그리
    '04.9.9 2:59 AM

    조리온도나 조리시간 또 재료의 신선도 같은게 맛을 많이 좌우해요.
    같은 레서피로 해도 어떨땐 잘될때가 있고 잘 안될때가 있거든요.
    전 심지어 제가 적어놓은 제 레서피로 하는데도 그럴때가 있어요~ ^^
    각 식재료의 특성을 알아가시면 요건 언제 넣어야하구 요건 어디까지 익혀야하구 감이 오실꺼에요. ^^ 화이팅이에요~ ^^

  • 8. yuni
    '04.9.9 8:37 AM

    1번, 2번은 패스... 저는 아직 할때마다 맛이 들쭉날쭉이라. ^^ㆀ
    제가 성공한 밑의 두가지만 제 경험을 얘기하자면...
    3번. 레아맘님의 오리지날 레시피엔 요구르트가 125그램짜리고 국내 시판 제품은 요구르트가 100그램 짜리에요.
    그래서 전 달걀물도 세개에서 좀 덜어내고 베이킹파우더도 11그램이 아닌 8.8그램(정확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8그램 에서 참새 눈꼽만큼 더)넣고 합니다. 기름도 식용유나 포도씨기름으로 하고 . 쩔~~대로 올리브기름으로 하지마세요 느무느무 이상한 맛이 나요 특히 엑스트라버진 우웩~~.
    4번. 간장은 진간장, 설탕은 흑설탕으로 하시고 미리 설탕이 물에 잘 녹게 조치를 하시고 쌀을 앉혀 골고루 뒤섞어 스위치를 올려야 약식이 얼룩덜룩 하지않은 고은색이 납니다.
    카라멜 소스가 안 들어가니 시중에 파는 그런 검은색은 안나요. 거뭇거뭇 먹음직한 갈색이 나오죠.

  • 9. 봉처~
    '04.9.9 8:45 AM

    저두 돼콩찜 3번 했는데...
    결론은 다 실패요... ㅠㅠ
    다른 레시피는 실패한 적이 없는데...
    아마도 콩나물 삶는게 관건인듯 해요...
    하면서 나물은 자신없다~~ 생각해서인지... 맛이 없어요.
    같은 레시피로 저희 시누는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시던데... 쩝~~
    제가 성공할 때까지 해 볼거랬더니... 울 신랑 화들짝 놀래던걸요...ㅋㅋ

  • 10. 쿠베린
    '04.9.9 10:48 AM

    약식 저도 이번에 약간 실패네요. 이번에는 밤까지 삶아서 넣었건만.. 좀 허옇고 간도 덜되었더라고요. 게다가 저번에는 건포도를 넣었는데 이번에는 안 넣었더니 달기가 엄청 차이나데요.. -_-

  • 11. 따로
    '04.9.9 11:02 AM

    돼콩찜을 저도 세번 해봤는데.
    친정에서 맨 첨 한 것은 성공이였는데..
    그 담부터는 이상하게 안 되더라구요.
    그게 첨엔 바짝 긴장하고 레시피대로....
    거기에다 신선한 돼지고기로 해서인것 같아요.

  • 12. 삥홍차
    '04.9.9 12:44 PM

    돼콩찜이라는것이 무지 쉬운것 같음시롱 어렵더라구요.
    저도 하도 쉽대서 얼른 따라했더니..그게 아니던걸요..
    다들 맛있다,쉽다를 연발 성공후기를 올리시는데 내 머리를 찧으며
    난 바보야!! 를 외치다 다시한번 도전하여 성공하였단것 아닙니까?
    전 첨에 양념이 입에 안 맞더라구요, 달면서 싱거운,,,
    제가 경상도 사람이라 그런지..그 이후 일단 양념은 레시피대로 넣으신후,
    한 소끔 익고나면 입맛에 맞게 다시 간을 추가하니 되더군요.
    설탕은 좀 적게 넣어도 되더군요. 다시 도전하십시요.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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