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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이볶음

| 조회수 : 5,208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9-09 08:49:31


이건 부산아지매 유진엄마한테 배운 오이볶음이에요.

별 대단한 요리는 전혀 아니지만.....제겐 스폐셜한 음식^^*

별다른 건 없고
오이 썰어  소금마늘다진파참기름깨소금 넣고  볶아주기.
깨소금도 떨어져 검은깨만 살살 위에 조금 뿌려주고 땡.


아는 사람 하나없는 울산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면서
요리의 요 자도 모르던 사람이
지역특성상 전국에서 모여든 아지매들 한테
이거저거 하나씩 배워  밥상의 반찬 가짓수를 늘려갈 수 있었죠.

그 때 뭐땜에 아팠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파서  드러누워 있을때
장을 봐와 미역국하고 오이볶음 두가지를 해주고 갔던 기억은 잊혀지지 않아요.

몇날며칠 제대로 된 밥을 얻어먹지 못했던 남편도
참 맛나게 밥을 먹었었고.

그 이후로 반찬거리 없으면
이 오이볶음이 생각나 하게 되네요.

치매로 누워계시는 시어머님도 계신데
어찌 잘 살고 있나 모르겠네요.

울산아지매들...
어찌 잘 들 지내고 있는지....
오늘 하루  전화통이나 붙잡고 있어야 겠네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효주
    '04.9.9 9:06 AM

    선뜻 겁이나서 오이볶음은 한번도 안해봤는데요..ㅎㅎ^^ 축 쳐진..울 냉장고 오이를
    한번 다른 모습으로 바꿔줘 봐야겠어요^^ 좋은하루되세요

  • 2. 미스테리
    '04.9.9 9:27 AM

    사진만 봐도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음식도 잘하시지만 ~~~ 전 언제나 저렇게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요...ㅠ.ㅜ
    제건 맛있어 보여 찍으면 도리어 맛이 없어 보인다니까요...ㅠ.ㅜ

    그나저나 오늘저녁 반찬 하나 추가요...^^

  • 3. 현석마미
    '04.9.9 9:32 AM

    오이 볶음에 콩나물 삶아 무친거 넣고 고추장에 쓱쓱~ 비벼먹으면 아삭아삭하니 맛있어요...
    전 엄마가 비빔밥 만들 때 오이 볶음하면 그 국물에 밥 비벼먹는거 너무 좋아했는뎅...
    참...소금간보다 국간장으로 하시면 더 맛나요...마늘은 안 넣어도 맛있구요..^^
    아~~먹고 싶네요...

  • 4. 땅콩
    '04.9.9 9:35 AM

    오이는 생으로만 먹는 줄 알았구만......
    어떤 맛인지 궁금궁금
    치즈님,,키친토크에,오랜만이네요~~

  • 5. 김민지
    '04.9.9 9:46 AM

    잠수하신다더니.... ^^
    울산아지매 잘 지내고 있어요.ㅎㅎ
    저 한테도 전화한통 해주세요.=3=3=3

  • 6. 평강공주
    '04.9.9 9:53 AM

    전 저렇게 고운 빛깔이 안 나오던데...
    볶았는데도 상큼해 보이는 것이 넘 맛있겠어요.
    아.. 먹고 잡다...

  • 7. 민무늬
    '04.9.9 10:40 AM

    어머 오이 사진빨(?)이 죽여주네요.

  • 8. 예은맘
    '04.9.9 11:05 AM

    저도 오이는 생으로 무치는것 밖에 생각안해봤는데.
    여기선가 볶음보구 함 해봤거든요. 생각외로 맛있어요. 담백하구.

  • 9. 폴라
    '04.9.9 11:11 AM

    몸 아플 때 들여다 봐 주고 음식 챙겨 주는 것 만큼 고마운 게 있을까요...더더구나 타지에서.
    참 고마우신 분이세요.^^**
    상큼+촉촉 오이볶음 맛나겠습니다.저도 오이 사면 꼭~.ㅎㅎ 치즈님식으로 네모지게 썰어셔!

  • 10. 코코샤넬
    '04.9.9 12:50 PM

    오...오이볶음..저도 함 볶아먹어 볼께요!!
    그나저나 그 이웃분 참 마음씨가 이쁘시네요..
    치즈님이 베푸시니까 그 덕들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거겠지요?
    마음 씀씀이가 이쁜 이웃이셨네요....

  • 11. 로로빈
    '04.9.9 1:22 PM

    치즈님은 소니카메라를 가지고 어떻게 저런 사진발을 내시는지...

    저도 하나 가지고 있지만 영 어렵던데... 정말 실력이 날로 느십니다..

  • 12. 짱여사
    '04.9.9 1:35 PM

    그야말로 추억의 오이볶음이네요.^^*

  • 13. 쵸이스
    '04.9.9 1:52 PM

    조금만 더 일찍 가입했더라면 치즈님을 뵐수 있었을텐데...
    저도 울산에 시집을 왔거든요.남푠따라...한동안 동구에 살다가
    지금은 시내로 이사했어요

  • 14. 은맘
    '04.9.9 2:13 PM

    치즈님~~~

    왜 잠수중이세요???

  • 15. 나나
    '04.9.9 7:55 PM

    저도 저 반찬 좋아하는데..
    경상도에서만 먹나봐요..
    사람들이..오이 볶아 먹는다면,,이상하게 생각해요.ㅋㅋㅋ

  • 16. 치즈
    '04.9.9 9:28 PM

    히히..선생님~~ 올린것도 잊고 있다가 메인보고 깜딱 놀랐어요..에구 정신머리야..ㅡ.,ㅡ
    나나님.. 저도 부산아지매 한테 처음으로 얻어먹어 봤어요. 서울에선 저리 안먹었던거 같어요.
    은맘님... 잠수는요..ㅎㅎ 숨을 못 참고 ,,이리.. 몸은 괜찮으셔요? 이제 곧 산달인데...
    초이스님.. 동구라고라??? 으미 가고잡은그.
    짱여사님...네 .추억이요. 그리워요
    로로빈님... 그죠? 저도 이상하다 하고 있어요. ㅋㅋ
    코코샤넬님...네.이웃들이 좋았어요. 모지란 저를 잘 델꼬 살았지요.^^
    폴라님..꼭 네모지게.꼭이요.
    예은맘님..드셔보셨군요. 맛이 괜찮죠?
    민무늬님....딩동댕!!! 사진빨 맞어라..
    평강공주님...너무 오래 익히면 누렇게 떠요..잽싸게 볶아주셔용.^^
    김민지님...울산을 잘 지키고 있죠? 방어진아지매.ㅎㅎㅎ
    땅콩님...네,,오랜만이에요. 한번 해 드셔보셔요. 먹을 만 해요. 반찬없을때.
    현석마미님...맛을 제대로 아시네요. tip 감사해요. 다음엔 그렇게 할께요.^^
    미스테리님...저도 왜 저렇게 사진이 나오는 지 몰러유~~ 걍,,오 ~! 놀라워라 하고 있지유.ㅋ
    신효주님...맞어요 저건 갈려하는 오이 구제법이에용. 맛있게 신랑분하고 이쁘게 드셔요.^^

    아고고....나 죽겄네..
    리플의 답플은 제때 제 때 답시당. 나처럼 게으름 피우지 말공.
    아고 팔이야...헥헥.

  • 17. 다시마
    '04.9.9 9:52 PM

    제껀 안 달아주셔도 됩니다. 대신 저의 짝사랑을 받아주셔요옹^^

  • 18. 치즈
    '04.9.9 10:06 PM

    레이다망 치고 기달렸지요...
    덥썩~~ 받았으요.
    내일 즐거운 하루 되셔요.
    82는 내가 지키고 있을텡께...

  • 19. 김혜경
    '04.9.9 11:44 PM

    치즈는 그릇장 공개하라!! 공개하라!!
    목포집 인테리어 공개하라 공개하라!!

  • 20. 치즈
    '04.9.10 12:02 AM

    오웅..선생님,ㅡ.,ㅡ
    한번만 봐주셔요.
    다시는 잠수 안 할께요.^^*~~

  • 21. 기쁨이네
    '04.9.10 3:08 AM

    와우~
    나도 오이 잘 볶아 먹는데... 비빔밥에 넣어서도 잘 해 먹구요.
    헌데 치즈님꺼 처럼 맛나 보이질 않아요
    너무 늦게봤네... ...
    일등도 있으니 꼴등도 있겠죠?! 그래도 좋아서 ㅎㅎ

  • 22. 거북이
    '04.9.10 7:01 AM

    어쩌면@.@...볶는 오이도 있군요?
    맛이 궁금해요.
    치즈님................뭐든 공개하라! 공개하라!

    기쁨이네님, 꼴등은 진디요!...^^
    잘 지내시죠? 넘 오랜만이네요.

  • 23. 솜사탕
    '04.9.10 8:06 AM

    절이지 않고 바로 볶나봐요. 언제봐도 맛나보이는 치즈님 음식이네요~ *^^*

  • 24. 치즈
    '04.9.10 8:36 AM

    솜사탕님.. 맛있게 봐줘서 고마워잉.^^ 네..절이지 않고 바로 볶아요. 그리고 너무 오래 볶으면 숨이 너무 죽어서 맛이없구요. 제빨리 오이가 살짝 숨이 죽는다 싶게 하시면 되어요.
    조금 지나면 오이물도 나와서 맛이있답니다. 나무님이랑 솜님 입맛에도 맞으면 좋겠어요.^^*

    거북이님...ㅋㅎㅎㅎ 오이볶음 공개 했슈,ㅎㅎㅎ
    꼴등은 솜님께 양보하여야 쓰것네요.^^

    기쁨이네님.... 사진빨!!!! 큰일일세.. 나중에 내가 한 밥 먹어보고 사진이랑 다르잖아? 하면
    워쩐데유..ㅎㅎ

  • 25. 쬐금
    '04.9.10 9:55 AM

    사진 음식도 너무 맛나게 뵈지만 정말 치즈님 감각이 부러운 사람이라 혜경대장님의 공개하라 !!! 소리에 조용히 동참해 외칩니다 (조그맣게) "보여주세요 꼬옥"
    그리고 목포에 사신다고 헀죠 저가 아주 어릴적 기억이 그곳에 있어 이름만 들어도 정겹습니다 지금은 3년에 한번쯤 가 볼까 말까 친정큰아버지댁이 그곳이라서 아련히 5-6살 적도 기억이 나죠

  • 26. lois
    '04.9.11 4:53 PM

    걍 눈팅만 하고 가려다가 꼴찌가 되고싶어서 로그인을 했네요. ㅎㅎㅎ

    같은 음식을 해도 어떻게 저렇게 멋지게 찍으시는지...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그렇지 않아도 맨날 오이잘라 쌈장만 찍어먹었는데,
    오늘은 오이볶음을 함 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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