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을 저녁메뉴로 결정해놓고, 된장찌개만 끓여내놔야지 해놓고, 냉장고 열때마다 걸리적 거리는 보리쌀 한봉이 생각이 났답니다. 그런데 전 보리밥이 싫더라구요 아니 잡곡넣은 밥도.. 예전부터 당뇨를 앓아오신 친정아버지도 밥에 잡곡넣는걸 싫어 하셨는데, 그래서 엄마한테 잔소리 꾀나 들으셨는데, 내가 아버질 닮았나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지나물과 호박나물 밖에 내놓을게 없어 이러저리 냉장고를 뒤져보니 말린표고가 있어 잠시 물에불려 달달 볶고 한상 차리니 그럴듯 하다는..^^;;; 그러나 그릇때문에 한탄한날,--;;
맛은...음, 된장찌개가 맛있어서인지 울 아들두 한그릇 뚝딱 이었다는...보리밥을 보더니 구슬 아이스크림
같다네요. ^^;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꽁보리 비빔밥
Green tomato |
조회수 : 2,690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4-08-17 20: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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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승연맘
'04.8.17 9:04 PM너무 맛있어보여서 기절하겠나이다...아우..사진을 뜯어먹구 싶당~
2. 남양
'04.8.17 9:10 PM된장에 호박잎...밥먹은지 얼마 안됬는데... 군침이 도네요..
3. 똥그리
'04.8.17 10:21 PM승연맘님처럼 저도 기절하겠네요~
증말 너무 맛깔스러워요~ 쩝쩝~~~ ^^4. 깜찌기 펭
'04.8.17 11:05 PM된장에 보리밥 슥슥 비벼서, 쌈싸먹으면... ㅎㅎ
5. 칼라(구경아)
'04.8.17 11:12 PM정갈한 밥상...........한상받아보고싶네요/
6. 런~
'04.8.17 11:23 PM먹고 싶은 맘이 굴뚝같네요..^^
구수한 보리밥...가지나물...좋아요..너무너무7. yozy
'04.8.18 12:34 AM너무 맛나 보여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된장 비빔밥 상차림이네요~~~~8. 폴라
'04.8.18 2:50 AM그릇들이 음식이랑 그지없이 어울리고,또 예쁜데요...(한탄하셨다니?)...너무 멋진 밥상에요.
*^^*9. Green tomato
'04.8.18 8:49 AM모두들 맛있게 드셔 주셔서(?) 넘 감사해요.
저 된장에 오늘아침을 먹을 생각하니, 쩝~ 벌써 군침이 도네요. ^^;;;10. champlain
'04.8.18 9:44 AMㅎㅎㅎ 구슬 아이스크림..^ ^
근데 저 밥상 정말 영양식이네요..11. peacemaker
'04.8.18 10:47 AM건강한 밥상..
12. 왕바우랑
'04.8.18 11:23 AM울집도 굴러다니는 보리쌀있는데, 가지도, 호박도, 표고버섯도...
나는 왜 연결이 안되지...오늘 저녁상 커닝입니다요.
할머니 호박잎좀 따 놓으셔용~하고 전화한통 하고.
그린토마토님께 감사...꾸벅.13. pinetree
'04.8.18 12:07 PM호박잎과 된장찌게만 있으면, 보리밥에...꿀꺽
군침 넘어갑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호박잎을 못먹어봤네요. 이거 해야겠어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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