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 왕!초보 이야기 ^-^

| 조회수 : 2,374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4-08-07 12:37:47
매일매일 눈도장 찍고 가다가, 처음으로 올려요.
워낙에 요리 잘하시는 고수님들이 많으셔서 많은 정보들 얻곤했는데..
요리초짜인 제가 직접 올리려니깐 많이 떨리네요. ^^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뿌게 봐주세요~

제가 25년만에 처음으로 어머니께 해드린 요리에요.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서 레시피들을 모으고, 보고 했는데...
직접 요리를 해본건 처음이에요.

메뉴는 롤케비지라이즈랑 메시드포테이토 그리고 이것저것 꽂아만든 양념꼬치에요.
롤케비라이스는 내공이 부족한지라 터진것도 있구, 모양두 흐트러졌네요. ^^;;
메시드포테이토는 레시피대로 하니깐 꽤 맛있더라구요.
감자, 우유, 마늘, 소금조금밖에 안들어갔는데도요.. 신기했어요. 히힛.
꼬치는 먼저 한번 굽고, 양념발라 다시한번 구우니깐 맛깔스러워보이더라구요.
맛은... 어머님말씀을 빌리자면요... " 또 해줘-"라고 하셨어요.
그럼 맛있었다는 거겠죠? 하하하.

무엇보다도,
늘 우리 4남매를 위해 고생하셨던 어머님께 막내 딸이 한끼라도 손수 해드려서 보람됐답니다.

자주는 못해드리겠지만(이거하느라 2시간꼬박걸렸어요.ㅡㅜ) 또 기대해주세요, 어머니~~~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무늬
    '04.8.7 12:46 PM

    울엄마 생각 나네요. 처녀적에는 엄마가 먹고싶다면 마다않고 해드렸는데. 시집가고 나서는 혹여 친정을 가도 요리는 안하게되요. 매일하는 일 시키고 싶지않다고 엄마가 말리기도 하지만 마음속에 스멀스멀 피어나오는 '좀 편히 얻어먹고 가자'는 욕심이 그렇게 만들죠. 많이 해드리세요.

  • 2. 김혜경
    '04.8.7 12:59 PM

    하하..어머니 얼굴이 아주 행복해보이세요. 막내딸의 효도 덕이겠죠?

  • 3. 솜사탕
    '04.8.7 2:22 PM

    아~ 너무너무 아름답고 맛깔스러운 밥상 이야기 에요!!!

    전 첨엔 요리왕의 초보시절 이야기인줄 알았다죠.. ㅎㅎㅎ
    그런데, 이런 감동이.. ㅠ.ㅠ 몇달전에 못된딸 노릇한 제 모습이 겹치면서..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ㅠ.ㅠ

  • 4. 치즈
    '04.8.7 2:41 PM

    어머님의 행복한 표정 ♡
    부럽네요. 어머님께서 막내딸 재미를 톡톡히 보시내요.^^*

  • 5. 카페라떼
    '04.8.7 4:00 PM

    어머님이 굉장히 뿌듯하게 생각하시겠어요..
    앞으로도 자주 해드리세요..

  • 6. 이론의 여왕
    '04.8.7 5:39 PM

    착하기도 하셔라...

  • 7. yozy
    '04.8.7 6:37 PM

    어머님께서 너무 감동하셨겠어요.
    짝짝짝!!!!!!!

  • 8. ombre rose
    '04.8.8 12:00 AM

    어머 마음씨가 너무 예뻐요~

  • 9. 천하무적
    '04.8.8 8:44 PM

    나도 결혼하기 전에 이렇게 철이 들었음 얼마나 좋았을꼬.

  • 10. 코코샤넬
    '04.8.9 5:35 PM

    어머님이 넘 좋아하시네요.
    마음씨가 천사같아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6074 너무 더운 여름 과일즐기기(바나나) 6 우뎅*^^* 2004.08.09 3,096 23
6073 태국에서 요리 배우기~~ 8 바다여운 2004.08.09 2,255 3
6072 호박지짐 7 noodle 2004.08.09 3,005 19
6071 오늘 아침 단호박스프 11 해피쿡 2004.08.09 3,268 22
6070 설탕대신 꿀을 넣은 치즈케익 (케익 굽는 틀, 오븐판 없이 중탕.. 4 샘솔양 2004.08.09 3,749 8
6069 따라해서 성공했다 2번째...호박나물.. 3 김새봄 2004.08.08 3,345 15
6068 멜론 껍딱이용--수박껍딱에 이은. 11 치즈 2004.08.08 3,268 2
6067 시어머니 생신메뉴 5 모니카 2004.08.08 3,918 2
6066 요구르트 케익 만들기!!! 14 아가씨선생 2004.08.08 4,333 2
6065 전복 삼계탕과 약 고추장 비빔밥 6 가을산행 2004.08.08 2,956 16
6064 군고구마 7 프로주부 2004.08.08 3,231 3
6063 과일과 닭을 구워서... 7 소머즈 2004.08.08 3,229 18
6062 가을같은 한여름밤의 상차림인데... 9 olive 2004.08.08 3,088 2
6061 나래네 아점 밥상 9 나래 2004.08.08 3,633 3
6060 병어 매운탕 7 Green tomato 2004.08.07 3,025 5
6059 저녁을 먹고 3 하늘사랑 2004.08.07 2,495 4
6058 두반장 닭 볶음 7 아가씨선생 2004.08.07 2,658 2
6057 녹차잣국수. 8 noodle 2004.08.07 2,373 13
6056 요리 왕!초보 이야기 ^-^ 10 하은주 2004.08.07 2,374 22
6055 냉장고 정리 했어요.(사진 有) 39 달개비 2004.08.07 7,010 2
6054 시금치 볶음하구 기타..등등. ^^ 20 솜사탕 2004.08.07 3,229 5
6053 Tazo님의 닭요리 성공 2 글로리아 2004.08.07 2,897 7
6052 아침 드세요. 따끈한 인절미에요 5 딩동 2004.08.07 3,267 32
6051 양장피~ 성공!! 6 mulan 2004.08.07 4,084 15
6050 저녁식사 3 프로주부 2004.08.07 3,269 2
6049 핏자 4 프로주부 2004.08.07 2,563 20
6048 냉장고 뒤져 대충 만든 Quesadilla ^^;; 5 manguera 2004.08.07 3,114 14
6047 비빔냉면으로 대충 때우기 4 짜잔 2004.08.06 3,34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