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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란잎 나물을 아시나요?

| 조회수 : 12,656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4-07-08 18:44:26
시골에서 시 고모님이 나물을 보내주셨네요.
고구마 줄기 말린것,토란대 말린것,그리고 바로 이거...토란잎 말린나물.
아마 4학년 이상 되는 회원님들은 아~ 하~그 나물...하고 아시겠지만...
신세대 새댁님들은 오잉?~~나~몰라?? 하실 겁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은 달달달 볶아서 맛나게 벌써 해 치우고...
오늘은 바로 이 토란잎을 양념해서 식용유에 볶아 막 지은 뜨끈한 밥을 싸먹었답니다.
오~~~~~~이 맛~!!
드셔본 분 만이 아는 맛이지요.

선생님도 좋아 하실 듯...맞죠??

친정에서는 참 많이 먹었는데...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나물입니다.
여자들은 나이 먹으면..(오맛~~~~!저보다 훨씬 선배님들 죄송해요.^^*:::)
이런 나물들을 엄청 좋아하는 것 같어요.

일단 주물러서 하루정도 푹~~~~ 물에 담갔다가  
된장 좀 풀고 말랑하게 삶았어요.
(된장을 넣는 이유는 떫떠름 한 맛을 없애기 위한 것이지요.
된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음식이예요.그쵸?? )

그리고 꼭~짜서 집간장,마늘, 파송송,다시다 약간...해서 조물 조물 조물...(간이 잘 배도록...하고)
널찍한 그릇에 식용유 붓고 달달달~~~볶았답니다.

간단하지요?  죄송해요.
흔하지않은 나물인것 같아 대책없이 가격이 오른 콩하고 씨름하다 오랜만에 들고
나왔네요.

추억속에서 어머니 손  맛이라도 느껴보라고 올려봅니다.

오늘저녁 우리집 반찬은요?
토란잎 나물. 콩나물 팍팍 무침^^(이 콩나물은 먹어도 먹어도 왜? 질리지 않을까요??)
잘 익은 알타리김치. 오뎅볶음.얼갈이 보리김치.양파 고추장 찍어먹고...
된장 무 장아찌...입니다.
어때요? 웰빙이지요? 울 아들 제형이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다들 힘드시지요? 밥 한공기 김치 한가지라도 행복한 저녁들 되세요...
요즘 남자들이 왜 그리 힘들이 없는지.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대포
    '04.7.8 6:54 PM

    토람대는 먹어 봤어도 토란잎을 먹는다는것을
    처음 들어보네요.
    사진으로 보니 너무 먹음직스러워요.
    먹고 갑니다~~

  • 2. 재은맘
    '04.7.8 7:04 PM

    토란잎도 나물로 해서 먹는군요...
    맛있어 보이네요..ㅎㅎ
    언제 마마님네 습격 함 해야하는디..

  • 3. orange
    '04.7.8 7:13 PM

    토란대는 무지 좋아하는데 잎도 먹는 줄은 몰랐어요....
    저 턱이 이만큼 빠졌어요.... 먹고 싶어서... 침이 꿀꺽....
    맛있겠네요....... ㅎㅎ

  • 4. 다시마
    '04.7.8 7:35 PM

    빗방울이 또르르 굴러내려가는 그 토란잎 말이지요?
    저는 첨 들어요. 밥한공기 뚝딱 이란 말에 침 잔뜩 고이네용.

  • 5. 카페라떼
    '04.7.8 8:18 PM

    저도 첨들어요..
    요즘은 나물들이 왜이렇게 땡기는지..
    쪕...먹어보고 싶어요..

  • 6. peacemaker
    '04.7.8 8:36 PM

    아..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나물이예요..
    너무 너무 먹고싶네요.. 맛있어 보여요....

  • 7. 치즈
    '04.7.8 8:51 PM

    먹어본 기억은 없는데
    맛이 그려져요...
    요즘 내가 <땡기>는 맛일거 같혀...

  • 8. 싱아
    '04.7.8 10:02 PM

    어떤 맛인지요?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 9. 다시마
    '04.7.8 10:12 PM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저 조금전에 그 맛을 보고야 말았답니다.
    마마님의 만류가 있었지만 입이 근질거려서 도저히 ... (돌맞을 각오로)
    그맛이라.. 입에서 지저분하게 흩어지지 않고 씹히는 촉감이 점잖은 것이.. 목넘김도 좋고...
    그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 저 낼 아침식사시간이 애타게 기다려집니다.
    마마님께서 저의 처소에 친히 납시어 토란잎나물 한 보시기를 하사하고 가시었지 뭡니까.
    미천한 저를 어여삐 보시고. 큭!.. 마마님.. 아껴서 잘 먹을게요. 망극하옵니다.

  • 10. 경빈마마
    '04.7.8 10:54 PM

    무대포님..재은맘님...^^ 정말 담백하고 맛나요. 미안해요...맛을 보여주지 못하여서리..

    싱아님은 드셔보지 못하였나요? 우짜나요? 몇 가닥 남았는데...

    치즈님...잘 있지요? 로미 시험 기간일 것이고...잘 하리라 믿네요.
    땡기는 맛 ,,,,아마 그것일 것이요...^^

    에효~~~~(내 발등을 찍어요...-.-;;;)
    그 동네 간 것이 잘못이였어요..이구~~ 가루 한 봉지를 그 동네 배달을 간것이
    잘못이였어요. 왜? 다시마님은 그 동네 사셨나요? 없으시면 안 들렸을 것을...
    혹시? 제가 안 보이면 돌 맞아 멍이 들어 119에 간 줄 아세요...이구~이구~~
    망극이요? 망령이요? 에고~~

  • 11. yozy
    '04.7.8 10:58 PM

    토란 줄기는 알아도 토란잎 나물은 저도 처음 보네요.
    레시피 복사합니다.

  • 12. 달개비
    '04.7.8 11:33 PM

    마마님 전 알아요.
    다들 모르시나본데....
    저 어릴때 시골집에서 토란 많이 심었거든요.
    줄기랑 잎은 말려서 묵나물하고 토란은 겨울에 국끓여 먹었죠.
    아주까리잎도 말리잖아요?
    이런 나물 싫어하는 울 신랑과 극과 극으로
    저는 이런것만 좋아해서 신랑 절더러 시골스럽다고....
    너무 맛있겠다? 안먹어본지 오랜데....
    마마님 오랫만에 뵈어 반가워요.

  • 13. 솜사탕
    '04.7.9 6:10 AM

    웰빙입니다....
    마마님, 그간 평안하셨지요? 정말 오랫만이에요...
    마마님 글과 사진을 보고 있으면..... 구수한... 밥 두공기는 그냥 후다닥 넘어가고 그 담날 음식이 기다려지는.. 부럽구.. 부럽구.. 또 부럽습니다. ^^

  • 14. 김혜경
    '04.7.9 8:36 AM

    요새 바쁘신가봐요...자주 못들어오시는 것 같네요...

  • 15. 경빈마마
    '04.7.9 10:17 AM

    아주까리라~~~~~음~~~~4학년 같은 달개비님...^^
    요즘도 신랑이랑 알콩이 달콩이 사시지요? ^^

    솜사탕님...사탕처럼 사시지요? ^^
    행복하세요...홧팅~!!

    네에~선생님 비가 와서 콩말리기가 어려웠는데...
    아시는 분이 도와 주셔서 한시름 놓았어요.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라는 것을 또 느끼네요.
    선생님도 바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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