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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쬐끄만한 컵케익 맹글었어요~

| 조회수 : 2,648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4-06-22 02:49:33


지난주에 한 컵케익이에요. 생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 크림 발라내고 케익이랑 블루베리만 먹데요? 감히~~ !!! ^^ 이쁘게 할라구 크림도 올리고 장식도 하고 그랬는데. 다시는 안해줄까봐요~~ -.-

일단 재료는 무염버터 3/4 cup (버터스틱 1개 + 반개), 박력분 2 + 2/3 cup, 설탕 1 + 1/2 cup, 바닐라 추출액 2 티스픈, 계란 큰거 4개, 베이킹 파우더 2 티스픈, 소금약간, 우유 1 cup, 휘핑크림 조금, 블루베리 조금 요렇게 필요한데 블루베리 구하시기 힘드시면 딸기나 파인애플등 다른 과일로 하시면 되요~ ^^

1. 우선 버터와 계란을 냉장고에서 꺼내주세요. 실온에서 30분 정도 놔둬야 크림이 잘 형성되거든요. 오븐도 375 (섭씨는 190도 정도)로 예열해 주세요.

2. 위의 분량의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 소금 반 티스픈 정도를 큰 그릇에 함께 담아주시고 그걸 촘촘한 체에 넣고 탁탁 치면서 다른 큰 그릇에 털어내주세요. 공기가 밀가루 사이사이에 들어가도록 돕는 과정인데 이래야 빵이 포슬포슬해집니다. 이 과정을 한 3번정도 반복해주세요.

3. 실온에 30분 정도 놔둔 버터를 분량의 설탕과 같이 큰 볼에 넣고 핸드믹서나 스탠드 믹서로 5분정도 돌려주세요. 점점 색이 하얗게 되고 크림같아지는 걸 느끼실꺼에요.

4. 바닐라 추출액을 3번에 함께 넣으시고 계란을 하나씩 추가하면서 핸드믹서 계속 돌려주세요.

5. 잘 섞인 것 같으면 밀가루 혼합물 체친 것 1/3과 우유 1/2을 넣으시고 스패출라로 밑에서 부터 살살 큰 원을 그리며 섞어주세요. 대충 섞였다 싶으면 또 밀가루 1/3과 우유 나머지 넣고 섞으시고 마지막으로 밀가루 남은 것 다 넣고 큰 원을 그리며 살살 섞어 주세요.

6. 다 섞였으면 머핀틀에 2/3 정도 차게 반죽을 넣으시고 머핀틀을 바닥에 두 세번 탁탁 떨어뜨려 줍니다. 이러면 불필요한 공기구멍이 안생겨요. 이제 오븐에 넣고 굽다가 15분 정도 지나면 체크해주세요. 아직 덜 된 것 같으면 더 구워주시구요.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찔러보았을때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으면 다 된 것입니다.

7. 머핀을 식히는 동안 휘핑크림 큰 볼에 넣으시고 설탕도 조금 넣어주세요. 달달한 거 좋아하시면 넉넉히 넣으시고 아니면 넣지 않으셔도 되요. 저도 넣지 않았어요. ^^ 이제 핸드믹서나 스탠드 믹서로 휘핑크림이 단단해 질때까지 돌려주세요. 너무 돌리면 물과 기름이 분리되어서 못쓰게 되니까 중간 중간 체크하시면서 돌려주세요.

8. 이제 다 식은 케익에 생크림 바르고 위에 좋아하시는 과일 얹으시면 컵케익 완성입니다.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들러
    '04.6.22 6:55 AM

    똥그리님,
    똥그리님이 얼마전 올리신 닭튀김한테 저 충격받은것 같아요.
    그게 며칠간 제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아요. 어제도 저녁나절 그 생각한것있지요.
    남편 출장에서 돌아오면 다이어트 작파하고 아무래도 그것부터 만들어야 할듯요. ㅎㅎ

    저 중학교때 저빵 매점에서 사다가 정수리 조금 뜯어먹고
    그속에 우유 주루룩 부어 수저로 퍼먹었었는데..^^;
    케익도 맛있겠습니다.^^

  • 2. 똥그리
    '04.6.22 7:55 AM

    에구.. 두들러님~ 어찌하면 좋아요~~ 왠지모를 죄책감이 드네요.. -.- 다요트 중이신 거 같은데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
    근데 우유에 케익을 말아서도 드시네요? 와~ 맛이있나요??? 저도 나중에 한번 도전해봐야겠는데요~ ^^

  • 3. 솜사탕
    '04.6.22 8:02 AM

    저 두들러님 글 보고.. 얼릉 가서 똥그리님의 닭튀김 보고 왔어요.. 흠흠흠.. 저 없을때 올리셨군요.. !!! (네.. 지금 적반하장입니다. -_-;;;)

    튀김도 넘 맛나 보이구... 이 케익.. 중국가게에서 파는 계란빵 같아 보여요.. 여기에 전분만 조금 더 넣으면 비슷할것 같은데.. ㅋㅋㅋ 제가 오늘은 미리 봐서 다행입니다. 이거 나무. 보면 눈 돌아갈꺼에요. ^^;;;;

  • 4. 프로주부
    '04.6.22 9:05 AM

    짝은 아들 보면 그냥, 똥그리지만 본인은 막상 부인하고 대답도 않고 그러죠...닉네임 예뻐요, 울 짝은 아들 만큼...

  • 5. 경연맘
    '04.6.22 9:09 AM

    계속 보고있으니까 고개가 쬐끔 아프네요..
    그래도 계속 보고 있을래요..왜..
    먹고 싶으니까..^^

  • 6. 똥그리
    '04.6.22 9:47 AM

    솜사탕님~~~ 나무님은 이미 눈 돌아가신 거 같던데요~~~ 솜사탕님한테루~~~ ^^
    프로주부님~ 전 이제 튼실한 저를 인정하고는 혼자서도 제이름 잘도 부릅니다,,, 똥글똥글~ ^^
    ㅋㅋ, 경연맘님~~~ 제가 여기 올라오는 사진들 보면서 그런다는 거 아닙니까~~ 그럼 목이 좀 늘어나서 길어져야할텐데

  • 7. 뽀로로
    '04.6.22 11:28 AM

    남편분의 식성이 저랑 비슷하신듯...^^
    어쩌코롬 저렇게 이쁘게 만드셨대요?

  • 8. 똥그리
    '04.6.23 2:49 AM

    뽀로로님~ 그래두 이쁘게 해서 줬는데 생크림 거둬내서 먹으니까 얄밉더라구요~ -.-
    이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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