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중국풍 그린빈 요리.
있다면.. 무슨 이름으로...
전 참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또 따지고 보면 싫어하는것들이 참 많답니다.
하지만, 먹기는 모두 다 먹지요. ^^
전 콩 종류는 무지하게 싫어해서 한국에 있을땐..
완두콩은 물론 두부까지도 싫어하곤 했어요.
그런 입맛이 기특하게도(?) 미국와서 많이 바뀌었답니다.
여전히 콩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으깬다든지 갈아놓은것들은 거부감 없이 먹어요.
두부는 완전히 매니아가 되었구요.
미국와서 처음 스스로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맛있다고 사서 먹은 콩입니다. 물론,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ㅋㅋ 안에 콩은 거의 없는 셈.. 있어도.. 완전히 보일락 말락 작은..
그래도, ^^ 스스로는 콩을 이렇게 좋아하게 되다니.. 자위하면서
먹는답니다.
중국음식점에서 자주 나오는 스타일은 뭐니뭐니해도
마늘을 다져서 함께 넣어서 볶는것이 대중적이라 알고 있었거든요.
주로, 그렇게 마늘을 편으로 썰어서 마늘향을 듬뿍내서 오로지 소금만 넣고
볶아 먹던가 (마늘 버전),
혹은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향을 내서 고소하게 먹던가 (참깨버전),
아니면.. 앗싸리 매콤하게 마파두부식으로 볶아먹던가 했었는데요...(매콩버전)
요전에 갔던 사천식 중국집에서 본 그린빈은 이렇게 검게 나오던구요.
나무.가 넘넘 좋아해서 먹자마자 저보고 만들수 있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보아하니.. 그 검은 것들은 통후추를 갈은것일테고... 그래.. 했지요.
(이건 '후추버전' 이라 부를랍니다.)
한번 해주고 나니, 제 음식중에선 제일 기름 많은것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새벽시장에 갔을때 그린빈을 사자고 하더라구요.
저 담주에 이사나가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1.5키로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_-;;;;
점심으로 약간 변형해서 중국풍 파스타를 해먹었어요.
맛이요? ㅎㅎㅎ 맛이 없었다면 여기 안올리겠지요? ^^;;;;
첫 작품이라 조금 때깔이 없지만.. 저희가 종종 해먹을 새로운 메뉴에 포함된
새 식구랍니다. ^^V
저는 갈비구이소스로 만들었지만, 블랙빈 소스나 블랙페퍼소스가 있으신 분들은
이렇게 중국풍으로 파스타를 해드셔도 괜찮을듯 싶어요.
전 블랙빈소스를 만들어서 해먹어도 괜찮겠다 싶었거든요.
나중에 블랙빈소스에 들어가는 블랙빈도 보여드리도록 하지요.
그럼,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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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쮸미
'04.6.21 7:29 AM솜사탕님...
저도 콩은 무지 싫어하는데 아래 사진 파스타는 넘 맛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저칼로리 같구요.....
전 오늘 아침도 버터와 쨈 잔뜩 바른 토스트 두쪽을 다방커피랑 같이 먹었답니다......
에구 다이어트 한단 소리나 말껄......ㅎㅎ2. 솜사탕
'04.6.21 7:31 AM어... 쮸미님.. 제가 수정하는 새에.. ㅋㅋㅋ
그렇지 않아도 다이어트 여쭈어 보려고 했었어요.. 모두들 잘 하시고 계시는지..ㅋㅋ
전... 다이어트 선포하고 나서 기름기 있는 음식을 더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목표는 음식 종류를 가리자는것이 아니였으니까.. ^^;;;;
나무.는 열심히 헥토르 몸매를 만들기 위해.. ㅎㅎㅎ 꾸준히 운동하네요.
다이어트 중간 보고서도 곧 올릴라구요. ^^3. 쮸미
'04.6.21 7:36 AM솜사탕님..ㅎㅎ 전에 구운신다던 쪼꼬케잌은 구우셨는지요.....?
솜사탕님 말씀에 전 요즘 쪼꼬케잌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4. 로렌
'04.6.21 8:17 AM그린빈 요리 좋지요 ....때깔도 좋은데요 뭘 ...^^
그린빈이 여기선 껍질콩이죠 ...5. 폴라
'04.6.21 8:53 AM솜사탕님-.
방가방가~.
저도 중화풍 그린빈 퍽 좋아해서 중국부페 가면 찹수이랑 같이 섞어 와구와구 먹는다죠.(^*^)
집에서 만들어 볼 생각은 못 했는데...@@...화라라락 볶아서 밥이랑 먹으면 얼마나 맛날까?!6. 나나
'04.6.21 9:01 AM껍질콩,,요즘 슬슬 백화점 같은데 팔던데..
아직은 비싸요.
전..냉동으로 수입된거,,사다 두고,,뭐해 먹을까 했는데.
중국풍으로 볶아 봐야 겠네요^^7. 양파
'04.6.21 9:04 AM음~~~~ 밥생각 절도 나네요
8. coco
'04.6.21 9:05 AM조~기 위에 그림에 있는게 콩인가요?꼭 마늘종 같이 생긴것이 콩이라니....ㅋㅋ
그나저나 솜사탕님은 파스타 킬러...^^;9. 솜사탕
'04.6.21 9:11 AM^^ 쥬미님..... 저칼로리 초코케익 곧 선보일께요.. ^^ 제가 한게으름 하느라.. 재료 다 있는데.. 아직 안만들었다는...
로렌님..... 아.. 껍질콩이 저거군요. 전 이 껍질콩하고 자스민님께서 올리신 껍질콩(스노우빈 혹은 스냅빈)하고 헷갈려서요.
폴라언니.... 방가방가~~ 중국음식(한국식 말구) 만들기는 진짜 쉽지요.. 그냥 휘리릭 볶으면 되니까요.. 데치시지 말고 센불에 정말 휘리릭 볶아야 진짜 맛이 난답니다. 주위의 튄 기름을 치워야 하는것이 좀 번거롭긴 하지만요. ^^
나나님..... 그지요? 저도 한국에 있을땐 한번도 못봤으니.. 전 1.5키로에 1불 주고 사왔답니다. ^^V
양파님..... 맞아요.. 밥에다 먹으면 진짜 고소달콤 맛있어요.(야채 특유의 단맛). 그래서 오늘은 점심 차리기 귀찮아서 파스타를 만들었지요. 그냥 접시 한개면 되니까요. ^^
coco님..... ㅎㅎㅎ 맞습니다. 저 국수킬러에요. 가지고 있는 국수종류만도 수십가지가 될꺼에요.. ^^;;;;10. 빠삐코
'04.6.21 9:12 AM흠 빕스에서 비스무리한걸 한번 먹어봤는데
고건 그린빈은 없었구 후추 왕창 뿌려진 중화풍 파스타였어요.
돈 주구 사먹는 것 보다 훨 훌륭해 보입니다 그려..11. 이영희
'04.6.21 9:23 AMㅠ.ㅠ 솜사탕님 여기선 껍질콩(매력없는 이름을 붙이다니...) 넘 비싸요. 자주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깡통 건 맛없구..... 전 파스타를 엄청 좋아해요. 그릇째 먹고파요.......ㅎㅎㅎㅎ
12. wood414
'04.6.21 9:28 AM이사준비로 바쁘실텐데...대단해요.
맛난거 만들어드시궁*^^*
저흰 짝지를 위한 참치회(전 안먹거든요)와 음식점버전 볶음밥으로 저녁을 먹었답니다.
사진 찍을 사이도 없이13. 홍차새댁
'04.6.21 10:24 AM^^ 울집에 냉동 그린빈 한봉다리 있다우~
14. 꾸득꾸득
'04.6.21 10:51 AM이번에도 동영상인줄 알았다는,,--;
15. Green tomato
'04.6.21 11:01 AM솜사탕님, 파스타 넘 좋아하시나 봐요~^^ 그리구 그린색도~
저두 파스타 넘 좋아해요...^0^16. 솜사탕
'04.6.21 12:01 PM빠삐코님..... 설..마.. 후추만 뿌려져 있던건 아니겠지요? ^^;;;;
영희님..... ㅎㅎ 그러네요.. 껍.질.콩. ^^;;; 나중에 저희 만나면 맛난 파스타 먹어요!!
우드414님..... 에공... 이건 초간단... 훼투치니 삶느라 기다린 시간밖에는 없답니다.
홍차새댁님..... ㅎㅎ 오늘이 기념일이지요? 기대합니다~ 좋은 시간 가지세요~~
꾸득꾸득님..... ^^ 이건 넘 간단해서리.... 과정샷이 없었어요. ㅎㅎㅎ
그린토마토님..... ㅎㅎ 넵~ 저 파스타, 국수, 누들, ㅋㅋ 몽땅 너무너무 좋아해요.
하루에 한번은 국수종류를 먹어줘야 한다지요. ^.^17. 라일락
'04.6.21 12:28 PM전에 중국에 잠시 살 때 까르푸에서 껍질콩을 보고 다 껍질을 까보고 "이런 아직 여물지도 않아서 콩도 없는 걸 파냐?" 하면서 콩 들어있는 거 산다고 죄 열어봤던 기억이......볶아먹는 건줄은 나중에 알았죠.....^ ^ ;
볶아먹으면 맛있는데...한국에서 아직 본 적 없네요,,,,중국에선 우리 돈으로 200원이나 했으려나......남편 출장갔다올때 저거 사오라고 했는데 농산물은 갖고 오면 안 되어서,,,,쩝 눈으로나마 맛있었습니다...18. 미스테리
'04.6.21 1:10 PM솜사탕님...
맛있겠시요...끄응~~~^^;;
라면이라도 끓여 먹어야징...ㅠ.ㅜ19. 크리스
'04.6.21 2:20 PM아래 사진에 국수...입에 착~착~감기게 생겼어요...외국에 사시는 분들은 그린빈 자주 드시나봐요? 넘 생소해서...맛도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20. 코코샤넬
'04.6.21 5:25 PM하하 솜사탕님 이사진..
82쿡대문 장식하실줄 알았습니다.
넘 맛있게 보입니다.침 꼴깍21. 민트
'04.6.21 6:32 PM주인을 제대로 못만난 블랙페퍼소스가 있군요... 이곳 주인장 요리책살때 얻어서는 아직 냉장고에 있었으나.. 솜사탕님덕분으로 이제 외출을 시켜야할듯... ^^
22. technikart
'04.6.21 8:16 PM프랑스에선 저걸 haricot vert라구 해요. 저거 넘넘 맛나죠.
전 베이콘 얇게 썬거에 저거 삶은걸 넣구 볶아서 소금간을 간간하게 한뒤에 퍽퍽 퍼 먹거든요.
스테이크 할때두 꼭 곁들이구요. 저렇게 파스타에 중국식으로 넣어두 맛나 보이네요. 역시 요리는 머리가 좋아야 되나봐요23. lois
'04.6.21 9:51 PM솜사탕님, 저도 이번에 코스코에서 그린빈을 봤어요.
먹고싶었지만, 제가 직접 요리를 해본적은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돌아왔죠.
그뒤로 며칠동안 그린빈 요리를 먹고싶었는데...
이야~ 정말 먹고싶네요. 맛있을것 같아요. ^^24. 솜사탕
'04.6.21 11:28 PMㅎㅎ 라일락님.. 저두 첨엔 그래야 하는줄 알았다지요. ^^
미스테리님.. 전 라면이 고프네요.. ㅠ.ㅠ
크리스님.. ^^ 언제 한번 꼭. 오세요. 제가 다 해드릴께요. 전 그린빈을 중국식당에서 첨 봤었는데, 외국레시피에도 많이 나오나봐요. 맛이.. 음.. 그냥 야채맛이에요.
코코샤넬님.. ^^;;;;; 저두 무쟈게 지금 떨리고 있다는... 나무.땜시.. 놀래서 일어났어요. ^^;;;
민트님.. ㅎㅎ 블랙페퍼소스로 활용하실것들 많을꺼에요.
technikart님... 여기서도 그걸 구분하더라구요. 앗싸리 긴것이 있어요. 그건 long green bean. haricot vert는 이것보다도 약간 더 통통하고 짧은것 같더라구요. 노락색도 있지요? 전 사보진 않았어요. ^^;;;;;;
lois 님... 에고... 진짜 그리우셨을것 같아요. 이거 요리하긴 진짜 쉬워요. 중국식이든 미국식이든.. 어렵지 않으니까 해보세요.. ^^25. ??
'04.6.22 10:07 AM우와 침 넘어가요
26. 트윈맘
'04.6.22 10:37 AM줄콩이라구요...꼭 일정한 철에 잠깐 나왔다가 사라지는 기이~다란 콩이 있습니다...하나로마트에서 사다가...미국에서 먹어봤던 그 맛을 생각하면서 만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27. 대전맘
'04.6.23 5:49 PM아,, 맛있겠당...ㅠㅠ
28. 솜사탕
'04.6.24 1:41 PM??님, 트윈맘님, 대전맘님~ 에고에고 제가 늦게 봐서.. 하마터면 인사도 못드릴뻔 했네요. ^^
^^;;; 맛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트윈맘님.. 울나라에서도 나오긴 나오는군요! 전 한번도 못봤었어요. 하긴.. 전 콩이라면 아주 질색을 하더랬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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