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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인터뷰 INTERVIEW 경험기......

| 조회수 : 3,513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4-06-16 00:06:04

며칠전, 제 홈페이지( http://raingruv.net ) 을 들어갔다가,

낯선 이름의 어느분께서 방명록을 남기신걸 봤습니다.

' 여성조선 김미연 기자 입니다. '

헉......


가문의 영광....

여성지 인터뷰!!!!!!!!!!!!!!!!

쿠쿵....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샐러드, 칵테일, 홈메이드 요거트를 만들고,

음악하는 사람이 요리를 취미로 하는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로 했습죠.

아아.....

아아........

잘 해야 할텐데....


그리고 오늘,

오후 세시...

기자님과, 카메라맨 님, 그리고 한분 더 오셔서

저희 집에 이리저리 스트로보를 설치하시고, 협찬받은 그릇을 세팅하시고,

저는 소스팬과 웍을 왔다갔다하며

신나게 요리를 해댔습니다.



오늘 선보인 요리~

1. 까르보나라

    - 소스팬에 버터 녹이고, 마늘편 볶다가, 베이컨을 퉁퉁 썰어 볶는다.

    - 우유 에 생크림을 약간 붓고, 감자와 양파를 조금씩 넣어 핸드블랜더로 갈아준다.

    - 베이컨 볶던 소스팬에 위의 우유를 붓고 끓여준다.

    - 와인을 넣어준다.

    - 파마잔 치즈를 듬뿍 넣어준다.

    - 바질을 넣어 졸여준다.

    - 후추와 소금으로 맛을 낸다.

    - 파스타, 칵테일새우는 따로 삶아서 채반에 부어 물기만 살짝 뺀뒤

    - 다시 넓은 팬에 담아 소스와 함께 버무린다.

     ( 제가 이곳저곳에서 보고 조합해서 결론내린 레시피입니다.
       자칭 '파스타 전문가' 가 먹어보고는, "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다, 오~ 맛있어! " 해주더군요 ^^;; )


  2. 연어 쌈 샐러드

     - 오이와 당근을 채썰어 준비해둔다.

     - 연어는 살짝 얼렸다가, 길고 얇게 썰어 준비해둔다.

     - 초고추장과 파인애플 쥬스를 1:1로 섞고, 레몬식초를 조금 섞어준다.

     - 연겨자(노란색)에 파인애플쥬스를 1:1로 섞고, 레몬식초를 조금 섞어준다.

     - 오이와 당근채를 연어로 감아 싸준다음, 접시에 세팅한다.

     - 초고추장 소스를 반수저정도 떠서, 위에 뿌려준다.

     - 연겨자 소스는, 필요할때 추가해서 찍어먹도록, 접시의 빈곳에 끼얹어,
       '케이퍼'와 함께 데코를 해준다.

       ( 제가 어젯밤에 다급하게 머릿속으로 만들어낸 요리입니다 --;;
         요리랄것도 없이 간단하지만, 새콤한 초고추장 소스와 연어와 야채의 조화가
         끝내줍니다. 이것도, 인터뷰 끝나고 음식처리를 위해 부른 친구들이
          한결같이 맛있다고 칭찬해줬습니다. 다행이다 ㅜ.ㅠ )

       ( 이걸 사진으로 못찍어뒀네요. 모양 참 멋졌는데.....
          잡지 나오면, 거기엔 사진 나올겁니다 ^^;;; )

휴우.....

정신없이 준비하고 땀을 흘려댔더니 지금 살짝 더위를 먹은거 같은 증세가 --;;;;;;

에효.... 밤새 일할게 남아있는데....

^^;;;;;

잡지 나오면, ( 아마 7월호겠죠? )

' 크하, 사내놈도 이정도 요리를 할 줄 아는구나~ '

하고 한번 ' 하 하 ' 웃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미천한 저를 잡지 인터뷰까지 추천해주신 혜경선생님...

미워요 ㅜ.ㅠ

( ^^;;;; 실은, 싸랑해요~ 선생님~ )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6-16 09:1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4.6.16 12:11 AM

    축하해요! ^^
    제 작은 소망 중 하나는 울 신랑이 제게 깔보나라 만들어 주는것...

  • 2. 승연맘
    '04.6.16 12:25 AM

    제 2의 정신우가 되는 거 아닌감유? 어지간하면 드라마음악으로 성공하세요.....
    요리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답니다. 물론 전 아마추어중에서 생초짜입니다만...^^

  • 3. raingruv
    '04.6.16 12:32 AM

    ^^;;;
    아라레님,
    일단 재료를 모두 준비하셔서, 정말 넣고 볶기만 하면 될정도로 준비하신 뒤에,
    낭군님을 부엌으로 초대해 보심 어떨까요?
    남자에게 요리라는거, 처음 한번만 선입견때문에 힘들지,
    일단 멍석 촤악~~ 깔리면 금방 하게 된답니다. ^^;;
    제가 다음에 까르보나라 과정샷 충실하게 찍어서 한번 올릴께요. ^^

    승연맘님,
    저에게 요리는 ' 참 좋은 취미 ' 세손가락 안에 드는 것 뿐입니다.
    제 일은 당연히 ' 음악 ' 이지요 ^^;;;;
    요리 를 직업으로 하라고 누가 그러면,
    화낼겁니다 ^^;;;;; 공부할게 너무 많거든요 ^^;;

  • 4. 이론의 여왕
    '04.6.16 12:39 AM

    추카추카!!!
    (여러부운~.. 레인그루브가 제 후배여요!!!! 저의, 이 몸의, 후배라구요!! 홍홍홍...)

    지난 주에 <금쪽같은..> 봤는데, 음악 좋더군요.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음악'은, '인식되지 않는'/ '들리지 않는' 음악인데
    드라마를 보다보니 어느 틈엔가 벌써 음악이 깔리는 것이
    각 장면의 분위기를 정말 잘 맞춘 것 같았어요.
    앞으로도 언제나 맛난 거 챙겨먹고 건강하고,
    좋은 드라마음악도 많이 만들어 줘요!

  • 5. 남양
    '04.6.16 1:05 AM

    추카 드려요..
    전 울 신랑이 카르보나라 해주는거 까지 바라지 않구요.
    제가 카르보나라 먹는거 말리지나 않았음 좋겠네요.^^
    여성조선 꼭 사볼께요..

  • 6. 미스테리
    '04.6.16 1:38 AM

    축하합니다...^^
    안그래도 비싼 카르보나라 소스를 살까말까 했었는데 레시피 접수했습니다...
    맛있게 해 먹을께요~~
    앞으로 계속...쭈욱 기다릴께요~~
    맛있는 레시피들을요...^^

  • 7. 꾸득꾸득
    '04.6.16 1:46 AM

    축하드려요...
    정말 울신랑은 왜 라면 밖에 못 끓일까...
    울딸은 레인그루브님처럼 요리 좋아한느 신랑 만나야 할텐데,,,,==;

  • 8. 솜사탕
    '04.6.16 7:33 AM

    멋있어요~ 축하하구요... *^^*

    음.. 근데, 키친토크에 올리시징.. ^^;;; 제가 여성조선을 못보는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

  • 9. 깜찌기 펭
    '04.6.16 7:47 AM

    축하드려요. ^^
    82쿡에 또 스타생겼네요. ^^

  • 10. 재은맘
    '04.6.16 9:16 AM

    추카..추카...
    음악에 요리에...대단하십니다...
    여성조선..7월호라굽쇼?함..보겠습니다..ㅎㅎ

  • 11. 오이마사지
    '04.6.16 9:18 AM

    7월호,,여선조선요?
    은행에서 봐야겠어요,, 혹시 몇 페이지 쯤인지는 모르지죠?? ==33

  • 12. 김혜경
    '04.6.16 9:22 AM

    raingruv님 잘 하셨죠?
    아마 여성조선 7월호에 raingruv님과 제가 같은 컬럼의 앞뒤페이지로 나올듯..
    ㅋㅋ, 재밌겠다!!

  • 13. bero
    '04.6.16 9:40 AM

    여성조선 7월호 재판 찍어야 되는거 아닌가 몰러유~~
    은행마다 서로 볼려고 눈치 싸움... 저사람도 82cook??

  • 14. 김혜순
    '04.6.16 10:06 AM

    멋지십니다요

  • 15. jasmine
    '04.6.16 10:06 AM

    와.....추카해요....정우야......^^
    꼭 사진 볼게요....울 아들도 보여주구.....금쪽도 열심히 볼게요.

  • 16. 햇님마미
    '04.6.16 10:08 AM

    샘님, 자주뵈요..
    어제 피부과같다가 월간지(이름은 생각안남)에서 몇페이지 크게 나오셨더라구요...
    4월호 인것 같았는데...
    반가운 얼굴...햇님이가 "엄마 샘님"하니까 옆에 같이 간 친구엄마 부러운 눈빛으로"어떻케 알어" 제가 "잘"
    유명연예인보다 유명한 우리 샘님을 안다는게 이렇케 목에 힘을 주게 할 줄이야

  • 17. 나나
    '04.6.16 10:28 AM

    여성 조선 7월호 나오면..
    서점 가서 봐야 겠네요..
    추카해요^^

  • 18. 곰례
    '04.6.16 12:33 PM

    저도 축하할래요^^

  • 19. raingruv
    '04.6.16 1:07 PM

    에구에구, 감사합니다.
    글구 샘님, 샘님 편안하고 밝게 웃으시는거랑,
    제 어색하고 묘하게 웃는거랑 비교된단 말씀이세요오오오? 좌...절......

    에구에구에구, 역시 82지엔느 러쉬는 초강력 입니다요. 하루 1G 트래픽인 제 홈페이지, 다운되었습니다요.... ㅜ.ㅠ 무셥습니다요.... 오늘하루는 그냥 넘겨야겠슴다요. 접때 첫 82지엔느 러쉬때 500M 트래픽 늘리느라 6만원을 썼는데 ㅜ.ㅠ 흙... 트래픽 걱정없는 호스팅은 없으려나 ㅜ.ㅠ 사진만 딴데로 옮길까나 ㅜ.ㅠ

  • 20. rainforest
    '04.6.16 1:11 PM

    그 "참 좋은 취미" 세가지가 뭔지 궁금한데요?

  • 21. 쵸콜릿
    '04.6.16 1:22 PM

    추카추카 빰빰빠~~~

  • 22. 달개비
    '04.6.16 1:26 PM

    여성조선 7월호
    선생님까지 나오신다니.
    꼭 봐야겠어요.

  • 23. 겨란
    '04.6.16 1:46 PM

    으하핫 전 아까부터 이거 제목만 보고서 '아 누가 광고를 또 올렸어.. 샘님은 왜 안지우셔...' 이러고 지나쳤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근데 집 조타... 마루도 있고..... 부자다 -.-

  • 24. sca
    '04.6.16 2:29 PM

    축하드려요!! ^^
    기사 나가고 나면 82쿡 다운 되는것 아닌지? ㅋㅋㅋ

  • 25. 똥그리
    '04.6.16 2:32 PM

    와~ 축하드려요~ 저 레인그루브님 댁에 마실갔다가 남자분이신 걸 알고 놀랐었어요, 전에... ^^
    음악에 요리에,,, 못하는 것이 없으시네요~ ^^
    느무 축하드립니다!!!! ^^

  • 26. 로렌
    '04.6.16 3:24 PM

    저도 나중에 잡지 꼭 볼거에요 ....근디 금쪽이 뭔가요 ? ...요즘 드라마에요 ?

  • 27. 배영이
    '04.6.16 5:57 PM

    저두 그 세가지 취미중 나머지 궁금하네요.
    축하드려요...
    김혜경 선생님과 앞뒤로 나온다니.. ..부러비

  • 28. Grace
    '04.6.17 4:42 AM

    추카드려요. Rain님.. 우와 이젠 요리계까정? 하이고,,, ㅋㅋㅋ

  • 29. cjqueen
    '04.6.21 2:42 PM

    여러회원님들의 말씀만 듣고 어떤분일까?많이궁금해했었는데..(사실 홈페이지 오늘 첨 들어가봤걸랑여....)
    어제 친정에 가는길에 차안에서 오랜만에"박정현"의you mean everything to me 를 듣다가 노래를 따라 불러야겠다 맘먹고 가사집을 일고는 깜짝 놀랬습니다... 바로 님의 이름을 발견하게 된것이죠..
    82쿡에선 그냥..대충넘겼었는데..똑같은 이름을 보고는 너무 반가운거 있죠....울신랑한테도 거창하게 설명도 하고요........평소 좋아하던 노래의작곡자라는것이 더욱...^^
    반갑습니다.
    어릴때 노래의 작사,작곡자까지 다알고있던 제모습을 다시 찾은것 같아..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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