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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꼬드락,꼬드락 소리도 재밌는 무말랭이 무침

| 조회수 : 4,060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6-15 23:22:53

지난 겨우내 월동 무가 얼마나 달고 맛있던지 채를 썰어 무말랭이를 만들어 놨었지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냉장고 정리하다가 오늘 발견했어요.
오랫만에 먹으니 계속 손이 가네요.

무말랭이는 물에 너무 오래 불리면 단맛이 다 빠져 맛도  없어지고, 자꾸만 물이 생겨 양념도 안 묻어
있어 싱거워지더이다.
저는 한번 씻어서 채에 받쳐 불립니다.
그러면 그렇게 많이 퉁퉁 불지 않으면서 적당히 꼬들꼬들합니다.
하지만 집에 이가 안 좋으신 어른이 계시면 이 정도만으론 너무 야물다 하실겁니다.
그럴땐  물에 좀 많이 불려야하겠죠.
고춧잎은 물에 불립니다. 무말랭이에는 고춧잎이 궁합이 맞죠.

무와 고춧잎이 불려지면 고춧가루,진간장, 국간장 반반씩하고 마늘, 설탕 약간에 물엿을 넣습니다.
무말랭인 달달해야 맛있더라구요.

음,,역시 무말랭이는 꼬들꼬들한 맛이지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4.6.16 12:16 AM

    윤기가 반지르르... 짜잔님, 저 조금만 먹을게용~ 무말랭이 좋아하거든요.

  • 2. 이론의 여왕
    '04.6.16 12:30 AM

    저두 좋아하는데... 눈으로나마 먹고 갑니다.

  • 3. 미스테리
    '04.6.16 2:29 AM

    저두 밑반찬 잘 안먹는데 무말랭이는 무지 좋아해요...
    아, 이또 야심한 시간에 배는 애 꼬로록 거리는지...아침인줄 아나봐요...ㅠ.ㅜ
    얼른 자러 갑니다...휘리리리릭~~~^^;;

  • 4. 솜사탕
    '04.6.16 5:16 AM

    아이구... 정말.. 어쩜 이렇게 맛나게 만들어서 찍어 올리십니까??!!

    전 울엄마가 해주시는 무말랭이만 보고 자랐는데.. 무말랭이가 이렇게 예뻐보이는건 첨이에요~

    이사간후에 짜잔님 레시피로 꼭 만들어 봐야겠어요. 고춧잎 없어도 당근 되겠지요? ^^

  • 5. coco
    '04.6.16 10:07 AM

    오....먹고싶어요...아직 너무 취약한 부분...밑반찬 만들기ㅜ_ㅜ....

  • 6. 짜잔
    '04.6.16 11:03 AM

    솜사탕님, 고춧잎 없어도 당근 되지요...^^

  • 7. 쿠베린
    '04.6.16 3:13 PM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하시는거에요? 전 몇번 했다가 아무 맛도 안나고 흑흑.. 맨날 실패..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 8. 티라미수
    '04.6.16 8:33 PM

    아우!! 짜잔님은 늘 훈늉해요!!!
    먹고 싶고나~~

  • 9. 짜잔
    '04.6.17 1:17 AM

    쿠베린님, 어디가 잘 안되시는지요...아마 불리기에 원인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
    물에 푹 넣고 불리지 마시고 한번 헹궈 채에 그냥 물기빼서 받쳐두세요.
    한 30분정도 지나면 남은 물기로 불어 있을겁니다. 그리고는 양념해 드시면 됩니다. 설탕보다 물엿을 더 많이 넣으시고요...

    티라미수님, 언제나 별거 아닌 저의 요리에 칭찬을 해주시니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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