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더덕무침
'귀찮아'를 입에 달고 사는 요즘, 당연히 먹을 것 없고요...
남푠 술한잔 하더니 엄니 맛있는 것 좀 해드리라네요.
자기엄마 편들고 사는 사람같으면 당장 머리 뜨거워졌겠지만, 평소에 별로 효자(?) 아닌지라 그냥 빙그레 웃었네요.
몇년전 마당 구석에 심어둔 더덕을 이따금 엄니가 뽑아서 손질해주시면 제가 무치거든요.
며칠전에 해주신 걸 어제야 무쳐 먹었네요.
저는 더덕구이보다 양념고추장 맛있게 해서 무쳐 먹는 것을 훨씬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영 사진빨을 안받네요. 전혀 맛있어보이질 않으니~~~~
덧붙여 올립니다. 물어보는 분들이 계셔서
손질은요
1. 껍질 있는 채로 사시면 칼로 세로로 한줄 칼집을 넣어서 손톱이나 칼끝으로 돌리듯이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집니다.
이 때 더덕찐이 묻어서 끈적이기도 하고 껌처럼 붙기도 하는데 몇번 씻으면 다 지워지거든요.
껍질 벗겨져 있는 것 사면 아주 편하죠~~~
2. 껍질 벗겨진 것 사시면 그대로 물에 한두번 씻어서 흙이나 이물질만 없애주면 되구요.
(물에 담그지 않고, 소금으로 주물러 씻지도 않구요.)
3. 더덕이 크면 칼집 넣어서 펼치면 되는데 어려우시면 두께가 0.5cm 정도 되게 납작하게 썰어서 칼 손잡이로 (마늘 찧듯이) 가볍게 두드리면 잘 펼쳐진답니다.
4. 양념은 고추장에 고추가루 조금, 마늘, 파, 설탕, 물엿, 참기름, 깨 등등 갖은 양념해서...
입맛에 맞게 간 보세요. 좀 넉넉하게 해서 쓰심 될것 같아요. 식초 좋아하시면 넣어도 되구요.
계량을 하지 않고 해서 정확하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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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새봄
'04.4.27 9:09 AM봄은 봄인가 보네요...전 생걸 안좋아해서 어제 더덕구이 했거든요.
그덕에 저녁을 쬐끔 과식을 했는데..
꽃게님이랑 치즈님댁 더덕무침도 맛나 보여요.2. 소머즈
'04.4.27 9:10 AM무슨 말씀!
더덕의 향이 마구 전해 오는걸요
저도 구이보다 양념에 무쳐 먹는걸 더 좋아해요.
츄릅! 마이게따!3. 김혜경
'04.4.27 9:20 AM꽃게님 오랜만에 요리 보여주시네요...많이 바쁘시죠?
4. 꽃게
'04.4.27 9:29 AM김치시리즈와 멸치시리즈로만 연명을 했거든요.ㅋㅋㅋ
5. 꾸득꾸득
'04.4.27 10:53 AM와 ,,맛있겠어요..
근데 더덕 손질은 어떻게 하나요?6. 코코샤넬
'04.4.27 11:07 AM더덕무침....
먹을줄만 알지...만들지는 못하는 이 코코 >.<
오늘도 잘 구경하고 갑니다.7. 어쭈
'04.4.27 11:51 AM컥~ 더덕 정말 좋아하는데...
더덕양념구이... 고기보다 더 맛있져!8. 밴댕이
'04.4.27 12:51 PM큭...침 고입니당...
9. 나나
'04.4.27 1:03 PM아침에 꽃게님 사진 휘리릭 보고,,
더덕이 먹고 싶어 져서,,
비가 오는 가운데..시장에 갔더니...
더덕이 무지 비싸데요,대신 비슷하게나마..도라지 사왔어요..
저녁에 맛있게 무쳐 봐야죠~10. 복사꽃
'04.4.27 1:32 PM우와, 더덕무침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저도 요즘 더덕이 어찌나 먹고싶은지...
오늘은 퇴근길에 시장이라도 들려봐야겠습니다.11. an
'04.4.27 3:31 PM저두 며칠전에 만들어논 더덕구이..오늘 꺼내서 해먹어야겠어요,...
석쇠...ㅡㅡ 석쇠가 어디있더랑....ㅡㅡ;;;12. 홍차새댁
'04.4.27 9:16 PM우와 ~ 더덕무침....밥 한그릇이 저절로 뚝딱인뎅....
13. 거북이
'04.4.27 9:34 PM안녕하셨어요?
지난번에 검은콩 질문에 답해주신 걸 이제야 정식 인사드리네요.
감사했습니다...*^^*
전 더덕이란 늠을 먹어본 게 손에 꼽힙니다.
여기선 잘 구할 수도 없지만 있어도 맛나게 할 줄 몰라서리...ㅎㅎㅎ
근데 진짜 침 고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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