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두부 많이 먹기 두부맛살스테이크

| 조회수 : 2,70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4-28 10:08:29
이름만 거창하네요~ㅋㅋ
거의 동그랑땡 수준인데~ 동그랑땡은 결코 아닌것 같아서
이렇게 이름 붙여 봤답니다
요즘들어 두부요리 많이 먹고 있어요
고기보다 몸에도 좋고 아직까지 단백질섭취를 즐겨하는 우리부부에게 적당한 재료인것 같아서요
맨날 부쳐먹거나 조려먹거나 이런거 조금 지겨워서
해봤는데 야채만 넣기가 조금 아쉬워서 크리미 찢어서 넣었더니
괜찮네요~
당근 반개랑 양파1/2개를 커터기로 다지고 크리미 3개는 찢어두고
실파는 송송 썰고 두부 반모(大)는 물기 뺀 다음 으깨서놓고
소금 후추 간하고 마늘가루 조금 뿌려둔 다음
계란1개랑 밀가루 2큰술 넣고 반죽한다음 기름 두르고  한 스푼씩 부치면 끝~
제가 써놓고 봐도 동끄랑땡이랑 다를바가 없네요 대신 크리미가 들어간 것 말고는...

어제 오늘 48시간 단수를 맞벌이인 저희 부부만 몰랐답니다
덕분에 먹는 생수로 머리감고 나오는 클레오파트라식 샴푸를 하고 나오고 제가 물을 너무 많이 써서 본인 헹굴물이 모자라다고
저를 헤픈~~ 여자로 몰아서 아침부터 한바탕 하고 나왔습니다
아니 물 안나오는게 제 탓이냐구요~~
결국 십분도 안되서 화해하기는 했지만~
정말 너무너무 불편하네요
그래도 우리는 둘이니까 이정도지 식구가 하나만 더 있어도 어디 피난가야 했을꺼에요
조금...심했지만 용천주민들과 수재민들의 심정도 이해가더군요
물 안나온지 24시간도 이렇게 불편한데...
몇시까지 단수인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오늘밤 12시까지 물이 안나온다면..정말 내일아침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이번 단수로 물을 아껴쓰자는 말을 몸으로 경험하고 있는 꿀벌입니다 ㅋㅋㅋ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4
    '04.4.28 10:31 AM

    두부 킬러인 신랑한테 해 줘야 겠네요. 그럼 나 이뽀 할라나~~ ㅎㅎ

  • 2. 미미맘
    '04.4.28 10:31 AM

    꿀벌님 , 혹시 저랑 같은 동네 사시나요?
    저희 동네도 화, 수 이틀동안 단수인데....
    정말 밥 굶고는 살아도 물없이는 못살겠네요
    전 단수되는 거 알고도 물을 많이 못받아놔서 오늘 아침에 세수하니까 물이 없네요.
    한바가지 물로 이닦고, 세수에 발까지 닦고,
    정말 평소에도 이렇게만 물절약하면 벌써 부자 됬겠네 싶어요

  • 3. 배영이
    '04.4.28 2:18 PM

    맞벌이 부부만 모르게 되는 아파트 행사가 단수, 소독, 농산물 장터, 등등이죠..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바 있는데

    것도 겨울 막 될 무렵.. 전 유난히 추위를 타서..왠만한 여름에도 뜨신 물을
    좋아한다는...

    근데.. 초겨울 아침.. 샤워하러 옷 벗구 목욕탕 들어갔는데.. 물을 틀고
    아무리 기다려도 뜨신 물은 안나오고,

    그래서 얼굴만 대강 씻고.. 옷을 다시 입었다는...

    알고보니 .. 온수 및 보일러 점검차 온수는 몇일간 중단이라는...씁쓸..

  • 4. 꿀벌
    '04.4.28 4:05 PM

    미미맘님 아마 같은 동네실껏 같은데요~ㅋㅋ
    울 친정도 저희랑 같은 구인데~ 거기도 단수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저도 이렇게 물 아끼면 티비에 나와도 되겟네 싶었어요
    (더러워서 묘사 생략!!)
    ㅋㅋ 배영이님 저도 몇번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으휴 으휴
    앞으로도 종종 있을 이 불상사를 대비해서 집에 물 받아둘까 생각중이에요
    (사실 저번에도 비슷한 경우 당해서 친정가서 씻고 왔었거든요 아직 정신 못차린~ 나)
    천사님~ ㅋㅋ 신랑님은 두부요리 안해줘도 이뽀해주실꺼에요^^;;
    그래도 반찬없고 두부랑 짜투리 야채있을때 한번해보세요~
    두부가 약간 부스러지면 녹말가루나 밀가루 조금 더 넣구요^^

  • 5. 김혜경
    '04.4.28 4:22 PM

    얼마전 저희는 사놓은 생수로 세수를 했다니...관리사무소에서 잘못해서 예고없이 단수되는 바람에...

  • 6. 테디베어
    '04.4.28 4:30 PM

    색다른 맛이겠습니다. 크리미두부스테이크...^^

  • 7. an
    '04.4.29 3:41 AM

    어...울집은 단수되면...제빙기 얼음 녹여서 씻어야 될판이네욤...ㅋㅋㅋ
    꿀벌님은 맛을 그리는 능력이 있으신가 보구요...우찌 그런생각을.....
    저도 언젠가는 꼭 해 먹어볼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7 미나리의 외출~^^ 냠냠!! 8 아이리스 2004.04.28 2,355 2
4106 초콜릿칩쿠키 레시피요 12 페프 2004.04.28 2,748 5
4105 나도 해봤다~~~~돼콩찜 7 엘리사벳 2004.04.28 3,131 17
4104 양념보쌈~ 8 limmi 2004.04.28 3,210 6
4103 또 계란 입니당.. 12 1004 2004.04.28 3,635 79
4102 두부 많이 먹기 두부맛살스테이크 7 꿀벌 2004.04.28 2,706 5
4101 날이 추워서.... 11 orange 2004.04.28 2,394 5
4100 샐러드와 쇠고기 당근 찜 48 레아맘 2004.04.28 2,643 8
4099 당근케익 믹스와 완성품~ 4 june 2004.04.28 2,168 10
4098 퓨전비지찌게와 얼반 17 raingruv 2004.04.27 2,827 11
4097 깐풍소스에 빠진 만두 11 애기똥풀 2004.04.27 2,046 7
4096 두번째 밥상입니다 9 핑크걸 2004.04.27 4,053 204
4095 충무김밥 21 홍차새댁 2004.04.27 5,297 4
4094 이거 되게 쑥스럽네요....^^ 19 jasmine 2004.04.27 7,586 15
4093 여러분 피자드세요~~ 10 하늘 2004.04.27 2,532 8
4092 해경쌤 덕분에... 5 감격 2004.04.27 2,067 2
4091 반찬연습 12 두들러 2004.04.27 3,149 8
4090 퓨전볶음우동이랑 불고기샐러드 레시피 올라갑니다^^ 1 여우별 2004.04.28 2,233 45
4089 드뎌 키친토크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10 여우별 2004.04.27 2,124 33
4088 쭈꾸미군과 볶음밥양 20 Green tomato 2004.04.27 2,994 4
4087 질문 있습니다~ 2 cool 2004.04.27 1,795 100
4086 칭쉬실습-마른새우볶음 10 깜찌기 펭 2004.04.27 2,996 6
4085 피자말이? 12 유지선 2004.04.27 2,455 5
4084 월욜 늦은 아침으로 먹은 샌드위치! 10 YoungMi 2004.04.27 3,951 9
4083 오늘도 날씨가..... 파전 먹고 싶어요. 10 엘리사벳 2004.04.27 2,304 28
4082 실패 시리즈 2 8 지원맘 2004.04.27 2,871 6
4081 실패 시리즈 1 5 지원맘 2004.04.27 2,351 11
4080 더덕무침 13 꽃게 2004.04.27 3,61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