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에 82쿡 여러분 덕분에 여러가지 요리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도 챙길수 있었서 꾸벅 감사드렸던 토스트입니다 기억하시는분 계시려나요? ^^*
벤쿠버 얘기가 보여서 반가워서 말이죠
제가 근 1년정도 벤쿠버에서 있었는데,
벤쿠버의 가장 큰 매력중의 하나가 바로 멀티컬춰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섞여사는 곳이라 그만큼 각국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는 것이 아주 매력적이었죠
왠지 그 음식을 시도해보면 그 나라 문화를 맛으로, 몸으로(?), 체험해보는듯한 느낌에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보고 다니는거 무척 좋아했었더랍니다
추천할 음식은 많고도 많지만, 일단 다운타운부터 시작하면
1. 랍슨스트릿을 쭈욱 따라가다가 덴만스트릿을 만나면 좌회전을 하세요
좌회전을 하자마자 오른쪽으로 있는 식당 -그러니까 마당골 가기 전이죠-
유크라니안빌리지라는 이름의 유크라니안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곳의 케비지롤을 잊을 수가 없네요
다른 캐비지롤과는 사뭇다른 무언가가 느껴지는,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상큼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아, 표현력의 한계, (제가 공순이거든요 ㅎㅎ)
2. 분위기좋은 말레이시안 음식점
랍슨스트릿 중간쯤이었는데, 정확한 위치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뷰트가기 전이거든요
옷가게 많이 있는 쪽으로 왼쪽으로 이층에 트로피카라는 음식점이 있어요
말레이시안음식을 맛볼 수 있고, 인테리어가 까만 원목과 유리, 그리고 노란불빛으로 데이트하기 딱 좋은 곳이었던듯 ^^*
메뉴에 그림이 많이 있어서 고르기도 쉬워요
이집은 레몬치킨(?)을 추천합니다
소스가 꼭 탕수육 소스 같답니다
3. 중국집
랍슨에 있는 Hon's는 다 아시져? 그냥 이것저것 맛보기 좋은 저렴한 중국집이죠
Szechun pork juliennes sauce with noodle추천합니다
믹스드 누들부분의 1번 메뉴일거에여 ㅋㅋ
누들은 고를 수 있는데, 6번 와이드 상하이 누들이 젤 잘 어울리는듯하구여
약간 매콤한 돼지고기 소스와 면이 매콤한 국물과 함께 나온답니다
한국식 중국음식은, 메트로 타운 앞쪽에 보면,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화교출신이 하는 중국집이있어요
그집 음식이 한국식 중국음식(소위 짱깨? ㅎㅎ)으로 맛있답니다, 짜장면 짬뽕도 팔아요
메트로타운 맥도날드 앞에 서서 2시방향정도 되겠네요
4. 그리스음식점
여기도 아주 유명하죠? Stepho's
Davie (일명 게비, 게이들의 스트릿이죠, 레인보우 깃발이 걸려있는) 스트릿상에 있구요
아마, 써로우와 뷰트사이였던듯
엄청나게 많은 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항상 롱라인업!!!
솔직히 전 여기 그렇게 맛난지는 잘 모르겠던데, '칼라마리디너'라고 작은 오징어(꼴뚜기?) 잔뜩 튀겨서 샐러드랑 주는 메뉴가 괜찮았던듯하네요
5. 일본라면집
랍슨을 따라가서 덴만에서 우회전을 하면 자전거대여소 나오기 전에 일본 라면집이 있습니다
일본라면이 처음이시라면, 미소라멘이나 쇼유라멘을 추천합니다
미소는 일본된장, 쇼유는 간장을 말하는데, 국물은 미디엄으로 달라고 하심이 좋을듯하네요
진한국물은 좀 너무 기름져서요
위에 얹어주는 고기도 챠슈로 달라고 하세요
챠슈가 얇은것을 말한답니다
6. 베트남국수
월남국수 좋아하시나요? 처음엔 냄새가 너무 강해서 잘 먹지 못했어요, 한국서 먹던것과 다르더라구요
대체적으로 식당들이 지저분하고~ ^^*
그러나 나중에 이 맛에 길들여지고 나서는 약간은 지저분한 곳을 찾아가야 맛있는듯하니 무슨 조화인지~ ㅎㅎ
일명 월남뽕!!!
베트남국수의 최고봉(?)은 써리에 있는 Kim Hong을 추천합니다
써리는 벤쿠버 바로 근교에 있는 도시이구요, 스카이트레인(우리식으론 지하철)을 타면 다운타운에서 20분정도 걸리지요
위치는 써리 길포드몰건너편에 있답니다
길포드몰 건너편에 단층으로 된 상가들이 있는데, 한국음식점이랑 학원도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듯하네요
킴홍의 하우스스페셜 누들을 추천하는데요, 저는 뭐든지 다 먹을 줄 알아서 괜찮지만, tripe같은거(소 양인가요?) 못드신다면 메뉴에 갖가지로 많으니까 그것 안들어간걸로 시키시면 될것 같아요
하우스스페셜에는 안익은 불고기감같은 고기, 브리스켓, 양, 비프볼, 등등 다~~ 들어가거든요 ^^*
이집은 특히 브리스켓이 정말 맛나요~
참, 전 특유의 화장품 냄새(?)를 안좋아해서 cilantro는 빼달라고 한답니다
꼭 "노 살란초"라고 얘기하세요, 아무리 다른 문장, 다름 발음을 써도 그네들의 대답은, "아, 노 살란초?", 그러거든요 ㅎㅎ
지금 생각나는 것은 다 적은듯한데,
아... 벤쿠버 가고 싶어요, 그 맛난 것들, 특히 맛난 연어!!!
Fogg and Snud의 수어사이드 윙, 너무나 그립네요
참고로, 친구가게도 추천할께요 ^^*
써리에 보면 104에비뉴를 따라가다가 써리센트럴역 가기 두어블럭 전쯤에서 좌회전하시면 국제식품이랑 한국비디오가게랑 한국음식점이랑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 요코하마라고 일식당이 있어요
칭구가 하는 가게인데, 정말 맛나답니다,
특히 보트를 시키면 , 배 모양의 그릇(?)에 수북~~~하게 나오는 각종 롤들과 스시, 이궁 침넘어가네요
스파이시 튜나롤과 다이나마이트롤도 정말 맛나고, 우동국물도 다른집들과 달리 직접 만들기 때문에 아주 맛나구요
스시맨오빠에게 그날은 뭐가 좋냐구 물어보고 드시면 더욱 좋은 선택을 하실 수 있을거구요
다운타운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으실때,
퍼블릭라이브러리 근처에, 시무어 스트릿상에서, 베이백화점 건너편에 보시면
스시카페라고 있어요
저렴한 가격에 맛난 롤들을 드실 수 있답니다, 우동도 좋구요, 돈부리등도 맛나구요
한국음식도 많이 개발하셔서 잡채밥이며 불고기며 맛난 음식 많이 있어요
이곳은 7시까지만 영업하구요, 도장 10번 받으면 뭐가 공짜구 그런 시스템이 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다음에 또 생각나면 또 적을께요
아, 배고파집니다 ^^*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re] 벤쿠버 나름대로 맛집 추천
toast |
조회수 : 5,381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4-03-01 08:29: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규맘
'04.3.1 11:17 AM제가 아마도 벤쿠버에 가게 될 것 같은데 꼭 참고해서 들려보겠습니다..
프린트해서 가야징~!2. 우렁각시
'04.3.1 2:48 PM밴쿠버 갈때 꼭 참고할께요~~~너무 고맙네용~~~
울 신랑이 바로 그 cilantro에 기겁했다가 요즘 맛들인 대표 케이스랍니다...ㅋㅋㅋ3. 토스트
'04.3.2 12:23 PM칭찬해주시니 우쭐해지네요 쿄쿄
맥주좋아하시면 랍슨과 저비스가 만나는 곳 근방의 Fogg & Snudd도 꼭 가보세요
타워피쳐라구 위로 길다란 피쳐도 그립고, 무엇보다 그집 수워사이드윙은 예술이랍니다
매운거 좋아하시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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