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산.들.바람님의 신김치 없애기 실습기

| 조회수 : 3,664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4-02-19 22:38:41
음..
어제 오늘 아기는 팽개쳐두고 음식 만들기에 몰두했습니다.

어제는 요리조리Q&A에 전기 찜기에 찰떡 쪄도 되냐고 질문 올렸었는데 주인장님이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시도해봤는데요.
결과는 아주 잘 되었습니다.
시어머님이 주신 찹쌀이 너무 많아서 찜솥, 전기 찜기를 다 동원해서 그것도 여러번 나누어서 쪘어요.
전기 찜기는 혹시 모르겠다 싶어서 1단만 사용했구요.
다 찐 후 한김 나간후에 한번 먹을만큼씩 나누어 랩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했어요.
저 많은 걸 언제 다 먹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떡 찌느라 분주한 동안 울 아기는 배밀이로 현관까지 진출, 구두끈을 빨고 있었답니다. 캑~~

그리고 오늘은 산.들.바람님의 신김치 없애기를 실습했는데요.
생각보다 아주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울 남편은 김치햄버거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며 아주 잘 먹었어요.
산.들.바람님 레서피의 반 밖에 안만들었는데도 꽤 많아서 냉동실에 잘 저장해 두었어요.
아기가 오늘따라 칭얼거려서 업고 달래가며 만들다가,
뭐 얼마나 먹고 살겠다고 이러고 있나 싶어서 속으로 웃었습니다.
빨리 커라. 아가야~~
울 아가가 젖 달랍니다.
그럼 이만...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2.19 11:10 PM

    산들바람님의 레시피 공개해주세요.

  • 2. 애기똥풀
    '04.2.19 11:46 PM

    앗.. 주인장님이닷!!! 반갑습니다.

    산.들.바람님 레서피 그대로 옮길께요.
    산.들.바람님은 김치 곱게 다지라고 했는데 전 씹는맛을 중시하는 남편땜에 좀 거칠다 싶게 다졌어요.
    한번 만들어두면 반찬없을때 유용할 것 같으니 신김치 있는 분들은 해보세요.
    그런데 전 빵가루가 적었는지 구울때 좀 모양이 흐트러지던데 다음엔 빵가루와 계란을 더 넣어서 단단하게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럼 맛이 떨어질라나....

    이제부터 산들바람님 레서피 원본 내용입니다.


    도매 정육점에 가시면...
    대지고기 뒷다리 부분이 키로에 2,000원 어림쯤 합니다...^^
    그거 2키로와...미리 손질해서 갖고간 양파 4알을 갈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걸 갖고 와서는...
    계란 2알, 빵가루 200 그람, 후추 약간, 오뚜기 우스터 소스 1/3 병 쯤을 섞고...
    속을 털어낸 신김치를 곱게 다져 물기를 꼬옥 짜서 넣고....치대어 줍니다.
    다음은...랩을 펼쳐 놓고...만두만한 크기로 덩어리를 덜어내어...
    동글납작하게 빚어주고....랩과 랩 사이에..차곡차곡 쌓아서....
    냉동실에 탱탱 얼려 둡니다....^^

    언제든...후라이팬 약한 불에 구워 내기만하면...
    스테이크 소스나...돈까스 소스를 뿌려...훌륭한 반찬이 되지요....

    무엇보다도...아이들의 대환영을 받고요...
    늦은 밤...남푠님과의 포도주 안주로도...괜찬지요....^^

    더구나...기름기가 적고...김치에서 나온 액즙이 풍부해서....
    다른 반찬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설탕이나...케챱같은 것이 들어가면...익히는 도중에 쉬 눌러붙고 타기 때문에
    안 넣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3. 시나몬
    '04.2.20 12:27 AM

    우스터소스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면 반죽이 질척해지지 않나요?
    그리고, 소스를 넣지 않은것과 맛이 많이 차이가 나나요?
    답변주세요....

  • 4. 애기똥풀
    '04.2.20 10:50 AM

    저도 많이 질척할 거라 예상했거든요.
    계란도 들어가고 김치도 약간 물기가 있고, 또 양파 간것도 핸드블랜더에 갈았는데 너무 많이 갈아지고,, 거기에 우스타 소스까지..
    그런데 빵가루가 들어가서 그런지 별로 질척하지 않았어요.
    저는 빵가루, 샌드위치하고 남은 테두리 모아 냉동실에 두었던 것을 갈아서 썼어요.

    그리고 우스터소스가 들어가서 햄버거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감칠맛이랄까...
    우스터소스가 들어가지 않고 소금, 후추 등으로 간하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날 것 같네요.
    해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 5. 방울이엄마
    '04.2.20 5:29 PM

    신김치의 양은 얼마나 하면 되나요?

  • 6. 애기똥풀
    '04.2.20 9:54 PM

    그건 저도 모릅니다..^^
    잘게 다진 김치를 물기 꼭 빼면 양이 얼마 안되거든요.
    저는 꼭 짠 김치의 양이 고기와 거의 반반이 되게 했습니다.
    그런데 거칠게 다진 김치의 양이 많아서 익힐때 모양이 좀 부스러졌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김치를 곱게 다지고 양도 조금 적으면 덜 부서질 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저 정도 양의 김치가 맛이 있었습니다만.. 모양을 고려하신다면..

    하긴 부치는 솜씨가 없어서 그랬을 수도..
    약한 불에 한쪽면이 충분히 익을때까지 서서히 익힌후 뒤집으시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단 한번 해본거라 대답이 거시기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071 드뎌 성공했다 닭매운찜 3 꿀벌 2004.02.21 3,628 8
3070 양송이 스~읖 8 쭈야 2004.02.21 2,535 11
3069 부끄러운 만두 *^^* 7 구경꾼 2004.02.20 2,637 4
3068 moon의 무침회와 날치알쌈 12 moon 2004.02.20 5,346 6
3067 카스테라로 그릇빚기^^ 12 국진이마누라 2004.02.20 2,959 14
3066 두부 사건 2 Lamia. 2004.02.20 2,450 6
3065 그냥 평범한 걸로 해줘~~~~ 17 훈이민이 2004.02.20 4,542 2
3064 너무한 초간편식~~~~~~~ 4 제비꽃 2004.02.20 3,195 10
3063 또. 간단하게 때우기 ^-^ 2 Fermata 2004.02.20 3,160 7
3062 아침식사대용으로도 좋은 녹차 찹쌀 머핀 9 YoungMi 2004.02.20 3,553 11
3061 생일선물용 찰떡모음... 13 최은진 2004.02.20 3,835 10
3060 "칭쉬"에 나온 새우관자꼬치 2 구름 2004.02.19 2,882 12
3059 너무 쉬운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 만들기 6 꿀벌 2004.02.19 3,963 14
3058 망했다.. 내 약식.... 6 ^^;; 2004.02.19 3,089 13
3057 청국장멸치볶음. 15 경빈마마 2004.02.19 2,514 3
3056 산.들.바람님의 신김치 없애기 실습기 6 애기똥풀 2004.02.19 3,664 29
3055 " 미트로프 " 아세요? 1 깜찌기 펭 2004.02.19 2,694 125
3054 양념게장 13 홍차새댁 2004.02.19 3,352 7
3053 삼겹살에 쏘주... 13 아침편지 2004.02.19 2,433 12
3052 토마토 계란 볶음/탕 만들기 3 솜사탕 2004.02.20 4,263 16
3051 토마토 계란흰자탕 10 솜사탕 2004.02.19 2,585 11
3050 누드 - 그녀의 결단 15 밴댕이 2004.02.19 4,510 5
3049 프라이팬으로 만드는 카스테라 10 sca 2004.02.19 3,731 11
3048 프라이팬으로 만드는 바나나 쵸코 케이크 2 sca 2004.02.19 2,272 5
3047 프라이팬으로 만드는 찰깨빵 8 sca 2004.02.19 2,732 6
3046 냉장고 피자 10 깜찌기 펭 2004.02.19 2,645 6
3045 아침부터 누룽지.... 14 jasmine 2004.02.19 4,470 14
3044 [나래] 김원옥여사님 닭튀김 성공 ^^ 6 나래 2004.02.19 3,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