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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아..음..단호박 영양밥입니다.(부끄~ *^^*)

| 조회수 : 3,027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2-15 20:58:28
매번 도움 요청만 하다가, 처음으로 제가 한 요리 올려볼께요.
제가 꼭 해먹고 싶었던 요리인데, 검색으로 잘 찾을 수가 없어서..
껍데기님과 도은이맘님의 답글에 힘을 얻어서 시도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어요.
호박은 익는데...밥이 익지 않아서 못먹었어요.
찜기에 50분씩 2번을 들어갔다 오고...호박 안에 물 다시 붓고..결국 압력솥에 3번이나 들어갔다와서야
먹을 수 있게 익었더군요.

얹어놓은 고명은 뚜껑 여닫으며..어디로 다 도망가고...먹음직한 영양밥은 아니었지만..
호박이 맛있어서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

호박을 파서 안에다 잡곡을 넣었습니다.
찹쌀이랑, 맵쌀, 12곡 혼식(마트에서 파는 거요) 섞구요. 거의 하루정도 불린 것 같아요.
소금 조금 넣고, 물을 따라내고 <-혹..물을 넣어야 하는건지요? 넣으면 얼마나??
밤 1톨, 고구마 조금, 잣 조금..엊고,
호박 뚜껑을 닫고
찜기에다가 50분 찌고...곡식들이 안익어서 다시 50분...
밥에다가  쫌 붓고 압력솥에 추가 흔들릴때까지..
다시 물 좀 넣고 추가 흔들리구선 불 줄이고 5분.
다시 물 좀 넣고 추 흔들리고 10분 있다가 김 빠지구선 먹었어요.

고수님들~~
제가 한 방법좀 보시구 "에라" 난 부분을 지적해 주세용~
담엔 더 맛있게 해먹어 보려구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2.15 9:27 PM

    전 한번은 성공했는데.. 그담에 실패한 후 아예 할 생각도 안하고 삽니다.
    호박안의 찰밥은 지어서 넣어야할 것 같아요.

  • 2. jasmine
    '04.2.15 10:06 PM

    제 판단에도 밥은 어느정도 익혀서 넣어야........
    저도 담엔 그렇게 하려구요. 고생 하셨네요.

  • 3. 이영희
    '04.2.16 9:00 AM

    아!힘드셨죠. 불린 오곡밥을 찜기에 꼬들하게 한번 쪄준 다음 호박속에 넣고 해야해요. 전 무엇이든 간단히 하는걸 좋아해서 전자랜지에 꼬들한밥을 해서 만들거든요. 물은 넣지 않아야 적당하더라구요. 호박에 수분이 많아선지..... 김이 오른 찜기에 넣으셔야해요. 그래야 호박도 파실하고 밥도 알맞은 상태로 태어남니다.

  • 4. beawoman
    '04.2.16 9:26 AM

    절대 부끄럽지 않은 음식입니다.
    저는 감히 흉내도 못내겠어요

  • 5. 최은진
    '04.2.16 9:26 AM

    어제 맛대맛을 보니 유황오리구이안에 넣는 찰밥도 쪄서 넣더군여...
    저두 이번 주말 아이 생일에 해보려고 단호박 사다놨는데 님 덕분에 실패하지 않고 할수 있을꺼같아요...
    감사합니다...^^

  • 6. 도은맘
    '04.2.16 10:39 AM

    잡곡을 하루정도 불린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글구 미리 밥을 한번 찐 다음에 넣으면 호박이 익는동안 밥두 익는답니다.물은 호박에서 나오니까 적게 넣으시고요...
    전 영양사인데 교직원들 점심에 이렇게 해서 잘라주면 넘 좋아한답니다.

  • 7. 카페라떼
    '04.2.16 12:34 PM

    딱딱한 단호박 뚜껑을 어찌그리 예쁘게 자르셨어요?
    넘 신기해요..갈켜주시와요..
    저도 꼭 한번은 해볼려고 찜해논건데..

  • 8. 쑥쑥맘
    '04.2.16 11:42 PM

    역시 찰밥을 하는 것이 단호박영양밥 조리법의 진수였군요.
    여러분들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뚜껑 만드는 건 어렵지 않더라구요. 과도로 지그재그로 푹푹 찔러주고 꼭지를 드니까 폭 빠지더라구요. 아마도 속이 씨때문에 비어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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