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허덥하고 게으른 자취생의 폼나는 저녁 ^^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주말에 집안 대 청소도 하고..
오래간만에 장도 봐오고..
그리고 저녁도 만들었습니다.
맘 같아서는 소머즈님 남편의 그 콩나물 장조림...(우리 할머니께서 살아 계실때 만들어주시던 거랑 가장 가까운듯... 아주 많이 졸여서 콩나물의 수분이 다 국물이 된.. 그 것요....) 고것 시도해 보고 싶었는데, 집에 쌀도 없고. ㅡ.ㅡ, 미국 장에서 살수있는건 숙주고.. 콩나물은 없고...
결정적으로... 장을 볼려면 4시간인데... 그것 갔다오면 담주에 제가 할 일이 제대로 안될것 같아서포기하고, 걍 슈퍼에 파는 조갯살 다져 만든것. (혜경 선생님의 오징어 전과 가장 비슷할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쳤습니당. ^^) 그리고 피클, 빵... 타르타르 소스가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뤼, 걍 언제 산지 기억도 안나는 사우즌드 아일랜드 소스 뿌리고 한끼 해결... 하나만 굽기 뭐해서.(할려면 온집에 기름냄샌데, 하나구우면 억울 하잖아요. ㅠ.ㅠ) 두개 구워서, 하나 먹고, 하나는... 냉장고 속에 다시 고이 모셔놓고...
참... 집에 우렁 각시 하나 있어서, 밥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부엌일에 영 재주 없는 사람은 정말 먹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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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나언니
'04.2.9 8:51 AM우와~ 부엌일에 재주가 없다니요. 무지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드레싱 듬뿍 얹은 사진 보니 입맛이 도네요 ^^ 자취생의 로망..우렁각시! 저도 자취생활만 5년이상 해서 그 절실함이 느껴지네요. 호호호~
2. 아라레
'04.2.9 10:19 AM결혼한 주부도 우렁각시 절절히 필요해요...
3. 이론의 여왕
'04.2.9 10:51 AM그래도 밥해서 나만 딸랑 먹으면 되니까 얼마나 좋아요.
결혼하면 본인이 그 누군가의 우렁각시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 내 밥 내가 해서 내가 다 먹는 이 생활을 더 즐기자구용.^^4. Ellie
'04.2.9 11:05 AM이론의 여왕님~~
허걱.. 저 그맘을 본받아야 겠습니다. 나만 딸랑...
저는 나만 먹을건데 뭐하려 차려.. 꼴란 나만...
이래서 안차리고 굶는 다는...^^;;
음.. 가만히 생각 해 보니, 우렁각시 말고... 우렁도령이 필요합니다.ㅋㅋㅋ
아라레님~ 저 요즘 님이 쓰는 만화책 이야기 정말 좋아요~!
저도 만화속에서 허덕이는 지라...(가끔씩 제가 만화속에 있는 꿈도 꾼답니당. ^^)5. 아라레
'04.2.9 11:48 AM고맙습니다. 괜히 허접한 글을 쓰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많은데 그럼 만화책 내용을 다 말하는게 되고
줄이자니 뭘 쓰려는 거지? 싶기도 하고...
역쉬 평론가들은 아무나 하는게 아녀...6. 성류맘
'04.2.9 12:56 PM아침부터 저녁까지...아니 새벽까지 전쟁을 치르고서야...
제 시간이 되면 또다시 요리나 청소에 관심을 보이는--;
어쩔수 없는 주부생활에....힘든하루하루지만...
맛난 요리를 먹고 나면 기운이 솟아 날거예요...
저도 님의 요리를 보며...기운이 부쩍부쩍...한입 먹고 싶네요...^^7. 김혜경
'04.2.9 4:08 PM이만하면 자취생 식사로는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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