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에 먹은 잡채.
지난 주말에 해 먹은 간단버젼 잡채에요.
계란 지단 부치기 귀찮고. 장 보러 나가기도 귀찮고.. --;
개인적으론 피망 들어간 잡채가 때깔도 나고 맛도 좋던데..
버섯도 좋구요.
근데 집에 그것들이 없었어요..
문득 생각난건데..
다들 집에서
"이것만은 꼭 떨어뜨리지 않는다..." 하는 아이템 있으세요?
전 양파. 파. 계란. 라면. 부침가루. 김치.
멸치. 다시마.
오징어랑 조갯살 얼려 놓은 거랑..
소고기. 돼지고기 갈은 거. 참치캔.
찌개용 목살.
혼자 사는 거 치곤 양호하죠? 헤헷.
그래도 은근히 이것저것 아쉬울 때 많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뭘 갖춰놓고 사시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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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사꽃
'03.11.10 11:14 PM혼자 살면서 잡채까징~~~우와, 부지런하시다.
부식거리도 여러가지로 준비해둔것이 대식구용 인거 같고...
진짜, 혼자사시는것 맞나요???2. coco
'03.11.10 11:19 PM흠...아이디가 심상치 않았는데 역시 희열님의 팬이셨군요...
흐흐...희열님이 잡채먹는 모습을 상상하니 ....흐흐...좋군요.
희열이가 누구야? 하시는 분을 위하여...
'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가수라기 보다....싱어송 라이터 랍니다.3. Fermata
'03.11.10 11:26 PM아...희열님이 식은 잡채를 좋아하세요.. ^^:;
시집가면 해 드려야 하니.. 늘 연습 또 연습..
근데 이번에껀 너무 짰어요.;;
그래서 짜장(자장?)조금 해서 덮밥으로 먹었네요. ^^
그리구 생선 몇마리랑 오징어 문어 조개 같은건..
엄마가 보내주셔요. ^^
집이 남해쪽이라서요.. ^^
엄마가 보내주신 젓깔도 맛난거 많은데
요번 겨울에 엄마가 보내주시면
좍 나열하고 사진 찍어 볼게요. ^^:;
울 집 젓깔보고.. 서울 사람들은 첨 보는것도 많아 하더라구요... ;;
만사 귀찮을 땐 뜨끈한 밥하고 젓갈만 먹어도. ^^;4. Fermata
'03.11.10 11:30 PM그리고 희열님은 제 미래 남편이에요.. ^^;;;;;;
모레 희열님이 게스트로 나오시는
이루마 공연 가요.. ^^
설레여서 계속 잠도 못 자고 ^^;;
나이 헛 먹었죠? ~ㅠ_ㅠ;;5. 팅클스타
'03.11.10 11:45 PM희열님이 그럼 혹시 유희열?
음...
페르마타님의 글을 읽으니 냉장고 속 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누구인가... 골몰하게 되는군요
나는... 누구 좋아하더라? 생각도 나지 않는군요... 늙었군요...
반드시 양복 입은 죠지 클루니...
고등학교때 88올림픽 할 때 루가니스(미국 다이빙선수랍니다)나오면 막 울고 다른 반 애들까지 스포츠 신문 오려다 줄 정도로 유명하게 좋아했는데.. 그리고 고전문학 선생님 무지무지 좋아했는데... 교무실에 가면 담임 선생님도 " 얘야, 고문선생님 뵈러 와느냐?" 하셨지요...6. La Cucina
'03.11.10 11:45 PM - 삭제된댓글저 이 글보면서 아니 저 자취 했을 때가 벌써 일년하고도 몇개월이 넘었는데도 제가 아직 뭐 학생인 것 마냥 Fermata님 글 보고 아, 내가 이것만을 떨어트리지 않는다를 생각하면서 잠시 웃었네요 ^^
저도 Fermata님이랑 거의 다 같은데 전 이상하게 고기를 살 생각을 잘 안 했어요. 친구들 와서 고기 요리 해 먹을 때만 빼 놓고요.
대신 훈제 연어팩, 버섯모듬팩, 마늘 까 놓은 것,서울 우유에 곡물 우유인가 미싯가루 맛나는거, 피망 색깔별, 당면, 냉동만두, 치즈 케익을 샀더랬어요.(전 쇼핑을 신촌현대백화점 슈퍼에서 했더랬죠)
그게 웃긴게 결혼하고도 몇달간은 이걸 자연스럽게 비슷하게 구입하더라고요. 그러던 어느날 아차 싶은게 난 자취하는게 아니지 참나 하면서 이젠 쇼핑 스탈이 좀 바꼈죠..^^;7. 나나
'03.11.10 11:50 PM오홋,,,같은 또래라 그런지...왠지 리플 한개라도 더 달게 되네요,,
저는 저번주에 장금이 보다가,,
압박에 못이기고 잡채 맹글어 먹었어요,,,잡채,,아 ,,,,맛난 요리죠,,
집에는 항상 저도 님이랑 비슷한 거는 구비해 둬요,,
저 같은 경우에 게을러서 일제 볶음밥 메이트 같은거랑 즉석 미소시루 같은거도 구비해 둬요,,
영양가는 별로지만,,,계란이나 버섯같은거 약간만 더 넣거나 하면 한끼 때우기는 손색 없어요..8. Fermata
'03.11.10 11:55 PM유씨 집안의 귀공자 희열군 맞아요.. ^^;;;
너무 좋아해서 밤잠도 못 잔답니다. ^^;;
Cucina님. 저도 첨에 자취할땐 아무것도 못해서
맨날 신촌 현대 지하를 배회하며 오징어무침 사고 깻잎사고 샐러드 사고 그랬어요. ^^;
듣도 보도 못한 반찬들도 사고.. ^^
근데 그 식비를 감당할 수 없어 제가 해 먹기 시작한거죠.. ^^;;;
요즘도 아침은 검은콩우유 먹고 학교 가는데..
제 패턴이 전형적인 자취생 패턴인가봐요.. ㅋㅋㅋ9. Fermata
'03.11.10 11:57 PM저도 엄마가 주신 후레카키? 밥 위에 뿌려 먹는거 몇 개 있는데
절대 안 먹게 되더라구요.. ;;
한번도 안 먹어 본거라서 아직 시도를 못 하겠어요.
볶음밥 메이트는 무슨 맛이에요? ^^ 한국의 보크라이스 같은건가요? ^^; (것도 못 먹어봤는데..;;)10. ^^;y
'03.11.11 8:55 AMfermata님.. ^^저도 유희열 팬인데,,반가워요 !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
제 예비신랑이 서울대 다니는데,, 희열님이 서울대 음대 출신이잖아요..
제가 맨날 싸인좀 받아다줘~~ 그랬는데,, 학교식당에서. 한 여학생이 !! 어머 유희열이다.(다소큰목소리)로 말했데요... 남친 싸인을 받고싶었지만.. 그 여학생만 유희열을 알뿐,, 아무도 누가 유희열인지 알지 못했데요~~ ㅋㅋ 평범함속에,, 반짝이는 카리스마.. 그의 매력이죠~11. 경빈마마
'03.11.11 9:08 AM도대체 그 분이 누구시단가요???
40대 아줌마도 아는 사람인가요????
아~~궁금 궁금~!!!!12. 오이마사지
'03.11.11 9:24 AM오늘 인기 검색어 1위는??????? 유희열..씨??
13. ^^;y
'03.11.11 9:42 AM40대 아줌마는 모르실것 같아요..ㅎㅎ 우리 엄마는,. 맨날.. 제동생이랑 나랑 유희열 이야기 하면..
뭐 ..?? 유열?? 그러시거든요..ㅋㅋ14. 호야맘
'03.11.11 11:50 AM대단한 자취생이세요~~ 정말...
30대 중반인 아줌마인 저도 유희열 너무 좋아한답니다.
그 특유의 감성...
정말 따라잡을 사람 없죠?
전 유희열씨가 쓴 에세이 책도 샀는데요...
경복고등학교 출신이잖아요.
예전에 우리 시댁동네 살았다고 해서 열심히 보는데..(어머니는 아직 저희동네 사시는거 같아서요)
아직 만나보진 못했네요..15. Fermata
'03.11.11 1:15 PM호야맘님.
저도 그 에세이집 있어요.
익숙한 그집앞. ^^ 뭇 여성을 설레게 했던 그 책. ^^:
그리고 희열님은요..토이..라고 아세요?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거짓말 같은 시간.
여전히 아름다운지.. 같은 노래를 부른 그룹이거든요.
리더이자 프로듀서에요.. ^^
제가 좋아한지 거의 10년 가까이 되어서 다들 아실 줄 알았는데.. ^^:;16. ^^;y
'03.11.11 2:07 PM저도 한동안~ 그 책에 빠져살았지요~ ^^
17. ky26
'03.11.11 4:02 PM내가 잠시 너의 곁에 살았다는걸....
한때 이노래 엄청 불렀는데...
날씨도 꿀꿀하구 노래 듣고 싶어지넹...18. 1025noel
'12.6.23 12:11 PM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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