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성, 두 남성이자 군인의 엄마

| 조회수 : 9,749 | 추천수 : 10
작성일 : 2024-05-28 15:07:09



오랫만에 왔으니 저답게 꽃사진부터 투척하고 시작할게요

어색할땐 스몰토크감으로 mbti 만한게 없죠?!ㅎㅎ

지긋지긋한 mbti로 얘기나 할까요?

저희애는 stj...........경직된 완벽주의자입니다

주변에 stj가 잘 없는데 동네지인이 stj라 울애가 하는행동이나 말을 잘 이해하더라고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둘은 서로 하는짓이나 하는말이 비슷한데 한집에 산다고 하면 의절할 가능성 일백프로ㅋㅋㅋㅋ

한집에 경직된 주도형 인간이(개인적으론 독재자형이라 부릅니다ㅋㅋ) 둘이나 있을수는 없으니까요

역시나 인간은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둥글게 둥글게 모여 사는게 맞는듯해요

 

 

 



봄에 차려냈던 밥상

방어에 미나리전에 카르파치오

먹을 사람이 없으니 밥상이 점점 간단해져갑니다

애들이 다 군대를 갔거든요

부부 둘만 있는데 뭐  만드는게 참 가성비가 안나와요ㅎㅎ

되도록 간단간단하게

모처럼의 술상으로만 좀 손가는걸 하곤해요

지병이 있어 걱정이던 작은아이는 이제 곧 제대를 할거고요

불의나 비논리적인 일을 넘기지못해 걱정시키던 큰아이도 그럭저럭 적응을 한듯보입니다

 

 

 

 

 

 

 



실치회라는게 있어서 먹어봤는데...........제입에 맞는 음식은 아닌걸로ㅋㅋ

그냥 야채무침맛으로 먹었어요

아들들이 군인이라 피엑스를 가끔 가서 술과 화장품을 저렴하게 사고있습니다ㅎㅎㅎㅎ

그러니까 그날도 피엑스를 가는날이였어요

주변 군인엄마들하고 같이 논산을 향했는데

그날이 마침 훈련소 수료식날이라 원래 한적하던 도로에 차가 엄청 나더라고요

뷰가 근사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데도 온통 까까머리들

말없이 폰을 보는 군인아이들과, 그 아이를 촉촉한 눈으로 보는 엄마, 그리고 무심한듯하지만 그런 아들을 대견하게 보는 아빠들

모두들 제발 무탈하게 군생활 마치기를 군인엄마들끼리 손모아 빌어주고 자리를 떳는데

집에 와서야 수류탄 사고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애 친구들이 많이 가서 훈련 받았던 그곳에서 있었던 사고

 

 

 

 

 



이미 한입 베어문고 찍은 사진이라니.....

블랙올리브페스토를 만들어서 와인과 함께

 

 

 

 

 

형체가 있는 물건에만 오염이란게 존재할줄 알았는데

요즘은 단어도 오염이 되는듯해요

애국, 태극기, 그리고 페미

참 좋은 단어인데 말이죠

지금 자게는 시끌시끌

젊은..........아니 어린 청년이 어이없고 안타깝게 죽었으면 충분히 애도하고, 책임자를 징벌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방책을 연구합시다

설마 여군의 억울한 죽음은 묻혔는데 왜 남자애 하나 죽은걸로 난리냐, 완전군장이 20키로정도밖에 안된다, 운이 없는것뿐이다라는 유아적이고 어리석은 사고에 동의하는 분들이 그렇게나 있는건 아니겠지요?

그저 사회의 혐오와 계층간 갈등을 획책하는 그런 아주 소수의 세력이 있는것뿐이겠지요?

 

 

 

 

 

저희 아이는 지병을 가지고 있는데도 현역이 떠서 입대를 했어요

아기때부터 가진 지병으로 입대할때 몸무게는 고작 사십이키로?정도였고요

우리 아이가 저런 얼차려를 받는다면 아마 그 아이처럼 죽었거나, 아니면 신장에 데미지를 받고 평생 투석을 하게 되거나 할듯합니다

그러니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을 못이루겠더라고요

아이들은 모자라고 군대 현역기준은 세세한 개인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않고요

군간부의 처우는 엉망이니 우수한 인력은 빠져나가고요

앞으로 문제가 더 깊어질텐데 더 깊어지기전에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할듯합니다

 

 

 

 

 



이글을 읽으시는분들은 군치원이니 군캉스니 하는말은 제발 하지말아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많은 청년들이 군에서 죽거나 다치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얻고있습니다

모두 말을 아끼고 마음을 더하고 생각을 모읍시다

 

 

 

 



j도 p도, t도 f도

남성도 여성도, 노인도 젊은이도 

서로 같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이여야죠

부당함과 불평등에 모두 같이 연대해야지요

아............저 너무 꼰대같지요?!ㅎㅎ

다 위해서 하는 소리야! 라떼는 말이야 페미니즘에 기본이 인류애였다고!까지 더하면 완벽한 꼰대 완성?!ㅎㅎㅎㅎ

 

 

 

 

 

 

 

무거운 맘에 뻘소리를 좀 늘어놓아봤어요

채상병사건 특별법 재표결부터 지켜보겠습니다

저는 여성이자 엄마이고 특히나 군인의 엄마이니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으름쟁이
    '24.5.28 7:08 PM

    현역 제대한 아들 둘 엄마입니다. 그냥...수류탄과 훈련소 일은 기사만 봤습니다. 한줄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 건강하다고 현역받고 갔을텐데... 가기싫다고 툴툴대는 어린 아이였든,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하는 어느새 다 큰 아이였든.... 아이들의 명복은 한마음으로 빌겠습니다. 다시 안 일어나게 할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지켜봐야겠지요. 세월호도 그렇고 절대 잊지 말기. 그래서, 단 1mm라도 나아갈 수 있기를...

  • 백만순이
    '24.5.28 11:09 PM

    고단하니 다음 싸움은 더 젊은 사람에게 물려주고싶다 생각했지만
    엄마이니 다시 나아가려합니다
    단 1mm를 위해서라도요

  • 2. 섭이네
    '24.5.28 8:28 PM

    저도 두 아이 훈련소 보내고 자대 배치 받아 복무 하면서 제대 할때까지
    하루 하루가 걱정이었지만 훈련소에 있는 동안 가장 맘 조렸어요
    무사히 무사히 훈련 받고 수료 하기를...
    너무도 아깝고 안타까운 사고 앞에
    분노가 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간절히 고개 숙여 빕니다
    누가 책임져 줄 수 있을까요

  • 백만순이
    '24.5.28 11:13 PM

    저도 병약한 작은아이가 훈련소에 있을때 그야말로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보냈네요
    아직 일년여의 군생활이 남은 아이가 있는데.....
    채상병 표결결과를 보고 참담한 마음입니다

  • 3. 쑥과마눌
    '24.5.28 8:53 PM

    아름다운 음식에 어울리는 어른다운 내용이네요.
    그렇죠. 페미니즘의 기본은 인류애였다지요222
    좋은 단어에는 왜 이리 마구니들이 끼는지 말입니다.
    안타까운 사고, 그걸 지켜보는 엄마들의 마음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백만순이
    '24.5.28 11:23 PM

    약자의 보호, 불평등과 불균형의 해소가 근본 목표가 되어야하는데 그들은 무엇들 위해 그렇게 폭력적인지 깨닫지 못하고 악만 쓰고 있는듯합니다
    어느쪽이든 서로들 자신만이 제일 차별받았다고 생각하며(실제보다 확대해석하며) 제일 만만하고 약한 상대에게 미러링이란 언뜻보면 근사한 말로 엄한 대상에 대한 분풀이와 폭력을 정당화해요

  • 4. 빛그림
    '24.5.28 9:33 PM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너무나 정확하고 명료하게
    써주셨네요.

    저 또한 며칠전 상병 달은 22살 아들 엄마에요.
    그 아이 태어난 2003년, 12월에 82쿡 가입했었네요.
    무엇보다 평안과 소소한 행복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귀한 글, 감사해요.

  • 백만순이
    '24.5.28 11:25 PM

    2003년생 얼마전 상병달은 아이.....저희 아이도 같아요
    그래서 다 같은 마음이였나보네요

  • 5. 별헤는밤
    '24.5.28 10:10 PM

    이런게 꼰대라면 꼰대 대 환영이지요
    말을 아끼고 마음을 더하고 생각을 모으겠습니다
    귀한 글 멋진 사진 역시는 역시입니다!!!

  • 백만순이
    '24.5.28 11:27 PM

    뭐 어쩌겠어요
    꼰대가 꼰대지요
    근데 진심으로 걱정되서 그래요ㅎㅎ
    혐오는 혐오일뿐 더이상의 가치를 가져다주지 않는데 아니라고 우기고들있네요

  • 6. 피어나
    '24.5.29 6:36 AM

    한걸음 나아가기는 어려운데 퇴보하기는 왜 이렇게 쉬운가 개탄하는 요즘입니다. 어려운 마음이실 텐데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방향으로 마음 모으기로 해요.

  • 백만순이
    '24.5.29 4:41 PM

    예전 엠비씨사태때......이렇게 견고하게 쌓아올린것도 한순간에 무너지는구나~ 너무 놀랍고 무서웠는데 요즘은 그냥 여기저기서 와르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라 참담하기그지없습니다

  • 7. 재원맘
    '24.5.29 8:32 AM

    채상병사건 특별법 재표결은 부결되고,
    저 꼰대맞고요, 여성이자 엄마이고 특히나 예비 군인의 엄마이니까요.
    마음을 더하고 생각을 모으겠습니다.

  • 백만순이
    '24.5.29 4:43 PM

    그릇된 프레임에 갇히지말고 목표를 올바로 세우고 다같이 나아갑시다
    부침이 있을지라도 길게보면 세상은 조금씩 나아가고있으니까요

  • 8. 챌시
    '24.5.29 8:58 AM

    나이만 먹고, 가진것만 가득이라, 그거 지키려고 고집스럽게 입다물고
    울타리치고 앉아있는 이들에게 꼰대라는 이름을 주고 싶어요.
    자꾸만 패가르기 하고, 이분법으로만 사고하려드는..이런 세태는 남북이 분단되어
    가뜩이나 비극적인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는 절대 하면 안되는 사고 같은데..
    왜,,점점,,더욱더,,심해질까요? 그냥 자식을 바라보는 엄마 마음으로
    남.여를 떠나 생각했음 정말 좋겠어요.
    오늘아침,,뉴스 보고, 더욱더욱 참답해졌습니다.

  • 백만순이
    '24.5.29 4:44 PM

    우리끼리 얘기지만 요즘은 어린 꼰대들도 많이 보여요ㅎㅎ
    한동안 뉴스 보는걸 피했는데
    이제 다시 기운내서 세밀히 살펴보려고요

  • 9. 주니엄마
    '24.5.29 9:57 AM

    요며칠 계속 군대이야기에 저도 자식가진 엄마라 울화통이 치밀어 오릅니다.
    하나나 둘 낳아 보석같이 키운 아들들인데 ....
    순이님 아드님 걱정에 노심초사함도 보이고 참 답답한 마음입니다.
    2.3년전만해도 자랑스럽던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참~~

  • 백만순이
    '24.5.29 4:47 PM

    걱정도 사서 하는 스타일이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몸땡이를 타고난지라
    아들 군대 보내고 큰 수술까지 했네요ㅎㅎ
    제가 저를 아는지라 군인 관련 뉴스는 되도록 안보려했는데
    이런다고 완벽하게 피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잘 보고 82에서라도 목소리를 좀 내어보려고요

  • 10. 뭉이맘14
    '24.5.29 10:28 AM - 삭제된댓글

    아드님, 무사히 제대 하길 기원합니다
    다른 귀한 병사들 모두도요.
    2년전 제대한 몸 약한 아들 둔 엄마로서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아한테 물어보니, 이번 일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네요. ㅠ
    모두 귀한 자식들인데, 어떻개 그러는지..
    참 답답하네요.. ㅠ

  • 11. 뭉이맘14
    '24.5.29 10:29 AM

    아드님, 무사히 제대 하길 기원합니다
    다른 귀한 병사들 모두도요.
    2년전 제대한 몸 약한 아들 둔 엄마로서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아들한테 물어보니, 이번 일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네요. ㅠ
    모두 귀한 자식들인데, 어떻개 그러는지..
    참 답답하네요.. ㅠ

  • 백만순이
    '24.5.29 4:48 PM

    군인이거나 군인자식을 둔 사람들은 이 상황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상황인지 다 알지요
    그래서 더더욱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는거고요
    가슴이 답답해져옵니다

  • 12. 날마다봄날
    '24.5.29 11:41 AM

    세상에...사십이키로도 군대를 갔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제 아들은 2년전 제대해서 복학했는데 까칠하고 잔정없고
    무뚝뚝한 아이가 4주 훈련 끝나고 공중전화를 해서는
    엄마~하고 울먹거려 참 당황스럽고 안쓰럽던 기억이 납니다.
    첫휴가 나왔다가 복귀할때 가기 싫어 미치던 아들의 모습에
    또 맘속으로 울었더랬죠. 사실 지나고 나니 그저 무사히만
    돌아오라 기도했던것 같아요. 훈련병들 사망 소식에 저도
    착잡한 마음입니다.

  • 백만순이
    '24.5.29 4:50 PM

    아이가 워낙 저체중인데다가 입대 직전에 코로나에 걸려서 내내 토해대다가 격리해제날 입대했어요
    그러니 그 까까머리 뒷모습이 딱 15살짜리 학도병같더라고요
    매일매일 훈련소로 들어가서 내 아이를 꺼내오는 상상과 꿈을 꿨어요
    첫휴가 나왔다 들어가더니 애가 쌩병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저희애는 운이 좋아 그나마였지만...........
    아이와 아이 부모님, 동기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 13. 각시둥글레
    '24.5.29 12:56 PM

    마침 채해병특검이 부결 소식을 듣고 속상해 하는 중인데
    어째 군인 아이들 참사소식이 이어지는지... 부모 심정부터 헤아려지는 건 우리가
    엄마라서 겠지요? 울 아들은 공군 24개월을 꼬박 채우고 제대했지만
    군인 소식이 여전히 마음이 아픈 것은 군대에 아들을 보낸 엄마라서 겠지요.
    이글 읽으며 아들 둘 맘님들 심정은 또 다를 거란 생각을 합니다.
    제발 그 아들들 무사히 군복무 잘 마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방부가 재발 방지대책을 제대로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백만순이
    '24.5.29 4:52 PM

    상중인 사람한테는 삼가하고 예를 차리는게 기본중에 기본이였는데
    세월호 이후로 상중에도 막말을 아무렇지않게 해대는 사람들이 너무 늘었네요
    정부와 국방부는 이제 포기입니다
    다른 큰힘이 필요한때인듯해요

  • 14. 예쁜이슬
    '24.5.29 3:06 PM

    연이은 군대내 사고소식으로 가슴이 넘 아픈 날들이에요
    저희 아이도 자대배치후 며칠만에 부대내에서 인사사고가 나서
    아이를 비롯한 모든 동기들이 넘 충격을 받아서
    상상 이상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냈었어요
    저도 모든 군인만 보면 전부 아들같아서
    부대내 사고 소식만 들으면 아직도 넘 큰 감정이입이 되어서
    얼마간은 일상생활이 진짜 힘들정도로 괴로워요
    나라의 부름을 받고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간 우리 아이들에게
    왜 이런 일들이 생겨야만 하는지...
    대체 누가 보호해주고 지켜줄수있는건지...
    아직도 이런 슬픔이 반복된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서 분노가 생깁니다

    음식들도 꽃같이 모두 넘 예쁘네요
    백만순이님도 평안한 여름 맞이하시고
    아드님도 무사무탈한 군 생활과 안전전역 하길 기원합니다

  • 백만순이
    '24.5.29 4:57 PM

    아이가 군인이니 저도 이런일이 발생하면 몇일간 일상생활이 힘드네요
    힘들기만하면 뭐하나싶어 제딴엔 큰 용기내어 글을 썻는데 많이들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인이래봤자 학교와 학원만을 뱅뱅돌던 갓 스물 넘은 애송이들인데말이죠

  • 15. 소년공원
    '24.5.29 11:27 PM

    꽃 사진 정말 예뻐요!
    이렇게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어른으로 자라는 나라가 좋은 나라일텐데...

    명왕성에서는 인터넷 게시판 글 제목을 보면서 오늘 한국에서는 이런 뉴스가 있었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2년 전부터는 정말 관심있는 제목이 아니면 아예 글을 열어보지 않는 버릇이 생겨서 더더욱 글 제목으로만 한국의 대략적인 관심사와 뉴스를 짐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번 비극적인 사고는 제가 무척 늦게 들었어요.
    인터넷 게시판에서 그만큼 덜 회자되었다는 것이겠죠.

  • 백만순이
    '24.5.30 11:00 AM

    얼마전 지인들과 꽃구경을 갔는데 비행기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한명이 방송국인가? 나 찍히나?하니까
    군인엄마 1....35사단 헬기장인가?
    군인엄마2.....거긴 헬기만 있는거 아니야? 38전대?(38전투비행단)
    군인엄마3......이동네면 20비일수있어(20비행단)
    아이가 군인이 되니 길을 걸어도 군인이 보이고 뉴스를 봐도 군인 소식이 먼저 보입니다
    그동안 묻힌 소식들도 많았고요
    오늘 발인이라던데.......가숨이 미어지네요
    어떤 위로조차 못건넬 슬픔이라 오느루저는 차라리 분노로 불타고있겠습니다

  • 16. 카산드라
    '24.5.30 10:28 PM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 17. 날개
    '24.5.31 8:40 PM

    맞말씀입니다.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친구아들도 군대에 있고 또 앞으로 갈 아이들도 있고..
    시절도 안좋고 들려오는 소식들도 좋은게 없고.
    이래저래 답답하기만 합니다.

  • 18. 루덴스
    '24.6.3 1:07 AM

    너무 공감됩니다... 자

  • 19. Harmony
    '24.6.3 4:03 PM

    제아들은 군대 다녀왔지만
    너무나 분통터지는 군대소식이라...군대 보낸 부모들 심정이 어떨지
    너무나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개선될까요?
    개선 되리라 믿어야겠죠.ㅠㅠ

  • 20. 민서네빵집
    '24.6.5 10:06 AM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너무 가슴아픈 일들이 자꾸만 일어납니다.
    엉뚱한 방향으로 호도되다니 기본적인 이성으로 판단하면 될 일을...
    조촐한 상이 아니네요. 정성스런 차림입니다. 많은 대화가 오갔을 것 같아요

  • 21. Junhee1234
    '24.6.5 11:23 AM

    저는 전역 아들둔 엄마이지만 저런 소식들으면 울화가 확 오르고 육성으로 욕도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잘찍으시는건지 요리 솜씨가 좋으신건지 먹어보고싶은 솜씨입니다

  • 22. 행복나눔미소
    '24.6.8 9:58 PM

    세아들이 같은 시기에 군대생활을 해서
    남편과 둘이 지냈었지요.
    아이들이 무탈하기만 바라며 보냈던 시간들이었지요.

    그래도
    이 땅에 태어난 것이 복이라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이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 23. 엽떡
    '24.6.20 10:45 PM

    얼마나 아들보내고 마음 아프고 맘 졸이셨을지요...건강히.전역하기를~ 내가 보낸 그대로 집으로 돌려보내주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1 ··· 2024.11.18 6,777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0,772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023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220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759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165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255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22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176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12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39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54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22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091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08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21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3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588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360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52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1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3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084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6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399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50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37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704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