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 조회수 : 7,954 | 추천수 : 4
작성일 : 2024-04-06 15:17:36

게장을 담그려 손질한게에 맛술 한컵 휘릭 한단것이 

어째 느낌 싸합니다 

이게 뭐지하고보니 들기름 

맛술병이나 들기름병이나 대짜라 작은병에 덜어서 쓰는데

하필 똑같은 병 색깔까지도 맛술이나 들기름이나 ㅠㅠ

 

망한거쥬 

그 비싼 들기름을 엉엉 

어째유 헹궈내고 다시 맛술 휘릭 

늙으니 어리바리는 중증이돼가구요 

ㅎㅎ실은 음식이야기  아닌 수다가 목적입니다 

제가 82가입후 처음이었어요 

몇달을 로그인 안한게 ,,,

 

첫 계기는 미운사람 떡국에 침뱉었단 자게 글에 

사람에 대한 혐오감이 어마 어마해졋고 

두번째는 어느분이 자식이 생활비주냐 안주냐글 댓글에 

넌 그래서 자식에게 생활비나 받는 찌질이냐?라던가 

모지리냐 라던가 

 

원세상에

머리털나고 나이 60넘도록 누구에게도 들어보지 못한 

저런막말 댓글을 보는순간 

내가 저런애들이랑 킬킬거리며 한공간에 놀고있는거구나 싶어 

그날로 게시판을 지워버렸어요 

아무리 온라인이고 익명이어도 면전에서 할수없는 말은 

안하는게 맞다고 여기는지라 ,,,

 

엄청나게 의지하고 도움도 많이받고 하던 공간이라 

 처음엔 안들어오기가 더 힘들었는데 

불가능이란건 없더군요 

그러다가 혼자 내린 결론이 

ㅎㅎ가끔 실명방에서나 놀자 

그래서 다시 왔슈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씨페루스
    '24.4.6 5:54 PM

    잘오셨슈~
    점잖고 정많던 82쿡이 정떨어질때가 많죠.
    그래도 훈훈한 순간들도 많으니 안올수가 없네요^^
    들기름 헹구고 맛술 휘릭한 게장
    맛있게 익길 바랍니다.

  • 김흥임
    '24.4.6 6:03 PM

    제가 여기 도움을 참많이 받았더래요
    멋진분도 많으시고 ,,,
    그래서 이렇게 포기를 못하고 ㅠㅠ

  • 2. 나루
    '24.4.6 5:54 PM - 삭제된댓글

    김흥임님 혹시 초등학교.. 마포에서 다니셨나요???
    아버님은 초등학교 xx이셨고....
    신x초등학교..

  • 김흥임
    '24.4.6 6:02 PM

    ㅎㅎ그랬으면 좀더 영리하게 ?잘살았을 겁니다
    멍북 산골 출신입니다

  • 3. Juliana7
    '24.4.6 6:39 PM

    저도 익명방에서 험한말 보고 놀래서
    여기와서 있습니다. 잘 오셨어요. 반가워요
    82자게는 욕방같아요. 욕방 ㅋㅋ

  • 김흥임
    '24.4.9 6:42 PM

    문젠?
    여긴 왠지 거창한 음식사진이 있어야할거같은 그런요 ㅠㅠ

  • 4. 챌시
    '24.4.6 10:50 PM

    그니까요..잘 오셨어요.특히 다독다독 해주고 싶은글에 냉정하다 못해 무안을 주고,
    질문하는 투지만, 공감해 달라는 글에 에 인터넷에 검색하라는둥,,
    너무너무 날선 댓글들 많더라구요...그래도 운좋으면 따뜻하고, 전문가적인 답글로
    위로해주시거나 지식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게셔서, 전,,나름 잘 들락날락 합니다.

  • 김흥임
    '24.4.9 6:43 PM

    지금 회원 안받으시는거 맞나 종종 궁금입니다

  • 5. Alison
    '24.4.7 11:51 PM

    흥임님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저도 가끔 자게글 읽을 때가 있는데 날선 댓글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음식사진도 별거 없으면서 자게 대신 이렇게 키톡방을 더 찿게 됩니다. 알굴안보이고 익명인곳에서도 따뜻하게 소통할수 있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 김흥임
    '24.4.9 9:51 PM

    글이나 댓글 이력이 보여서
    나랑 안맞네 싶은이는 피할수있는 기능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 6. .미닝
    '24.4.8 4:05 AM - 삭제된댓글

    자게가 어떨땐 참 너무 따뜻해서 맞아 이게 85쿡이지.. 가끔 여기 회원인것도 뿌듯하고 그러다 어느날은 인류애 박살나는 생생한 현장도 목격하고
    어느날은 이사람들이 자식키우는 부모가 맞나 소름도 끼치고.. 그래도 정상적이고 좋은 분들과 무릎을 탁 칙게 현명한 분들 너무나 위트넘쳐 친구 하고 싶은 분들이 더 많아 82쿡 자게를 떠날수 없네요

  • 7. .미닝
    '24.4.8 4:06 AM

    자게가 어떨땐 참 너무 따뜻해서 맞아 이게 82쿡이지.. 하고 가끔 여기 회원인것도 뿌듯하고 그러다 어느날은 인류애 박살나는 생생한 현장도 목격하고
    어느날은 이사람들이 자식키우는 부모가 맞나 소름도 끼치고.. 그래도 정상적이고 좋은 분들과 무릎을 탁 칙게 현명한 분들 너무나 위트넘쳐 친구 하고 싶은 분들이 더 많아 82쿡 자게를 떠날수 없네요

  • 김흥임
    '24.4.9 7:19 PM

    20년이상을 여기서만 놀았던터라
    더 상처가 큰듯합니다

  • 8. 소년공원
    '24.4.8 10:48 AM

    면전에 할 수 없는 말은 게시판에서도 쓰지 말자!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백번 옳은 말씀이고요.

    그래서... 들기름 헹궈내고 맛술 뿌린 게장은 맛있게 드셨나요?
    그 자태가 궁금합니다 :-)

  • 김흥임
    '24.4.9 7:05 PM

    저부터 그냥 말을 줄이자 다짐중입니다
    게장은 무사합니다
    ㅎㅎ

  • 9. koko
    '24.4.8 6:36 PM

    그래서 이젠 어떤 악플에도 피식해 버리는 무던함이 생겼어요 ㅎㅎ

    그래서 목욕시킨 게장은 어찌되었나요?

  • 김흥임
    '24.4.9 6:50 PM

    그 무던함이 전 안생겨주나봐요 ㅠㅠ
    게장 다행이 별일없더라구요

  • 10. 김흥임
    '24.4.9 6:39 PM - 삭제된댓글

    사실 너무 힘든?혹은 거칠거같은 글은 일부러 피하는데
    그럼에도 피로감이 너무 강해서
    나 뭐하고있지 싶더라구요

    ㅎㅎ게장은 신기하게 들기름 향 안남았더래요

  • 11. 실비아
    '24.4.10 3:59 AM

    정겨운 이름 반갑습니다

  • 김흥임
    '24.4.14 4:15 PM

    꾸벅
    넙죽
    감사합니다

  • 12. Brit
    '24.4.11 8:54 AM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도 자게에 글 쓰고 너무 심란해서 쓴글 다 지우고
    눈팅만하고 있죠… 여기서두요
    영국에서 초짜 주부였을때 많이 도움 받았던 키톡에서조차…
    김흥임님 글은 참 정겹고 기억에 남아 백만년만에 답글 달아봅니다

  • 13. 그녀의1년
    '24.4.11 9:02 AM

    반갑습니다. 저에게 식혜 전수해 주신 선배님~~
    덕분에 식혜 잘 배워서 잘 해먹고 살았어요~

  • 김흥임
    '24.4.14 4:18 PM

    헤헤 ^^
    넙죽

  • 14. 잠오나공주
    '24.4.13 6:08 PM - 삭제된댓글

    흥임언니는 언제나 흥임언니~
    떡국 이야기 드러운데 왜 떡국이 먹고 싶을까용^^
    행복한 봄날 되세요.

  • 15. 잠오나공주
    '24.4.13 6:08 PM

    흥임언니는 언제나 흥임언니~
    떡국 이야기 드러운데 왜 떡국이 먹고 싶을까용^^
    게장도 먹고 싶고~ 먹깨비
    행복한 봄날 되세요.

  • 김흥임
    '24.4.14 4:16 PM

    공주님이 이제 마나님포스?이시려나요 ^^

  • 잠오나공주
    '24.4.16 8:35 PM

    저는 공주시절부터 풍채로는 마나님 포스였지요^^
    지금은 진짜 마나님~
    올해 큰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었어요.
    참 세월 빠르지요?

  • 16. spoon
    '24.4.14 12:17 PM

    반갑습니다.
    안 보이셔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건강은 괜찮으신거죠?^^
    자주 뵙기 원합니다~♡

  • 김흥임
    '24.4.14 4:14 PM

    ㅎㅎ제가 여기에 자주 출현이면?
    키톡 하향평준하를 ,,,,이것쥬

  • 17. Harmony
    '24.5.5 11:27 AM

    김흥임님
    반갑습니다. 이거이 몇년만인지요?^^

    안 보이셔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건강은 괜찮으신거죠?^^
    자주 뵙기 원합니다~♡2222222222

  • 김흥임
    '24.6.16 9:04 PM

    흐엉
    이래서 82를 못 끊어요 ㅠㅠ
    건강 하신거쥬

  • 18. 석봉이네
    '24.6.1 11:10 PM

    몇달만에 들어왔더니 반가운 흥임언니의 글이 보이네요~
    유튜브의 식물 키우는 영상(텃밭인지 화초인지 까먹음)의 댓글에 언니의 성함이 보이는데 마치 외국 나가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엄청 반가웠어요.

    아는척을 할까말까 며칠 망설였는데 여기서 뵙게 되네요.
    늘 마음따뜻한 글을 올려주셔서 옆에 있는 분께 기대는것처럼 온기가 느껴졌거든요.
    저도 조만간 용기를 내어 키톡에 글을 올려봐야겠어요^^

  • 김흥임
    '24.6.16 9:03 PM

    옴마야
    와락
    늘 궁금했다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2 ··· 2024.11.18 7,350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076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120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290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843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189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01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49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12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43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72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78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35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098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098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33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5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596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00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60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5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43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096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72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05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67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4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712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