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인용 밥상 올해 찍어둔 것들이에요.

| 조회수 : 8,523 | 추천수 : 3
작성일 : 2023-11-21 19:24:40


어제 해먹은 가지 소고기 라자냐에요.

베사멜소스 그런 건 모르겠고 그냥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치즈 다 넣었어요. 사실 라자냐는 가지를 먹기 위함이에요. 그나마 여기에 넣어야 가지가 먹어지더라구요. 
해산물 러버와 해산물 포비아를 가진 자가 만나니 좀 힘드네요. 이날 과메기 택배받고 흥분의 도가니였는데 짝궁은 질색팔색이에요. 어르고 달래 한 점 먹여봤는데 먹뱉이에요. 그럴줄 알고 닭볶음탕 한 거에요.

밑반찬 잘 안먹는 건 다행히 같아요.

그래서 한 그릇 음식을 많이 합니다.

코로나 때 둘 다 재택하면서 밥을 열심히 해먹어서 그런지 올해는 밥할 에너지 소진이에요. 

점점 게을러지고 있어요.


민어회 철에 어무니가 보내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회보다 민어전이 더 맛나더라구요. 맛의 포인트는 청양고추 다져넣은 것이었어요.

여름에 불 쓰기 싫을 때 연어 덮밥 자주 먹었어요.

물론 짝꿍은 울상이고요.
레몬 맥주를 곁들인 여름날 밥상


주말 아침은 주로 김밥, 유부초밥이에요.
연어 싫으면 본인이 밥을 차리세요.

밥 차리는 사람은 나니까 메뉴도 내 맘대로 지요.




빠에야 팬 사겠다고 벼른 지가 수년이 지났네요.

또 연어ㅎㅎ

저 나무 껍질같은 건 우엉 튀김이에요.

망했어요. 왜 쓴 맛만 날까요.



도미 세비체 흉내내봤어요.

딜이랑 사과다진 거 레몬제스트 넣어서  소스 만드니까 꽤 괜찮더라구요.



안양에 계란 김밥 유명한 집이 있다는데 갈 수는 없고 따라 만들어봤어요. 무장아찌와 궁합이 잘 맞았어요. 

내 맘대로 밥상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초롱
    '23.11.21 8:07 PM

    진짜 행복해 보이는 밥상이네요~ㅎㅎ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 진짜 해산물포비아 ㅎㅎ;;
    다행히 흰살생선 연어 정도는 먹는데
    기타 해산물들은 외계인 같고 알러지도 ㅠㅠ

  • 세라피나99
    '23.11.21 9:44 PM

    외계인 같고...해삼 멍게들이 좀 그렇긴 하죠? ㅎㅎㅎ

  • 2. Alison
    '23.11.21 9:11 PM

    세라피나님 밥상들이 현란합니다 ㅎㅎ 참 솜씨가 좋으시네요. 지금 출근길인데 갔다와서 차분히 사진들보면서 눈으로라도 먹어보고 싶은 밥상입니다.

  • 세라피나99
    '23.11.21 9:45 PM

    이게 맛은 보장 못합니다^^;;
    따듯한 댓글 감사합니다.

  • 3. 콩민
    '23.11.22 11:57 AM

    그릇이 다 이쁘네요...

  • 세라피나99
    '23.11.22 6:07 PM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 4. 오늘도맑음
    '23.11.22 3:00 PM

    음식과 접시까지 꽃처럼 예뻐요. 세라피나님이 댁에서 권력자이신가봐요~ 해산물 도배 ㅎㅎㅎ 화이팅!

  • 세라피나99
    '23.11.22 6:11 PM

    사진을 모아놓고 보니 정말 해산물 비중이 더 크네요. ㅎㅎ
    어릴 때 바다에서 나는 것만 잡수시던 할아버지와 같이 겸상하면서 크다보니 비릿한 거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게 되었어요.

  • 5. 챌시
    '23.11.22 4:54 PM

    멋진 식탁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릇도 이쁘고,
    음식은 너무너무 정성가득,,맛있어 보여요.
    그런데, 전 우엉튀김이 궁금하네요. ㅋㅋㅋ

  • 세라피나99
    '23.11.22 6:14 PM

    우엉 튀김은...필러로 얇게 벗겨낸 다음 식초물에 담궜다가 소금 후추 간 하시고, 튀김가루나 전분 가루 묻혀서 튀겨내심 될 거예요. 그런데 튀기는 시간이 관건인듯해요. 전 오버쿡 되서 그런지 쓴 맛이 나더라구요 ㅠ-ㅜ

  • 6. 쥬얼리
    '23.11.22 5:13 PM

    고수의 스멜이 솔솔~
    그릇이며 음식이며 모든게 너무 이뻐요

  • 세라피나99
    '23.11.22 6:16 PM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고수라는 이름을 달기엔 부족하구요 그저 저도 살림 연차가 좀 되니
    이것저것 흉내내는 수준은 되었네요.

  • 7. viermam
    '23.11.23 10:46 AM

    하나같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가족들이 행복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7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4 띠동이 2025.11.26 1,229 1
41136 어쩌다 제주도 2 juju 2025.11.25 1,971 0
41135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15 andyqueen 2025.11.21 5,696 1
41134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5,490 0
41133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5,696 1
41132 내 곁의 가을. 10 진현 2025.11.16 4,631 4
41131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4 발상의 전환 2025.11.15 6,664 8
41130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5,046 4
41129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5,236 3
41128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7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206 9
41127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6 챌시 2025.11.02 9,100 5
41126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6,738 3
41125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6,628 4
41124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3 juju 2025.10.26 5,578 5
41123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5 르플로스 2025.10.26 5,639 4
41122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897 7
41121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970 7
41120 우엉요리 13 박다윤 2025.10.16 9,158 7
41119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626 6
41118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6,138 11
41117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9,294 8
41116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265 3
41115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555 2
41114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923 5
41113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578 5
41112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97 3
41111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285 5
41110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755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