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제가 봐도 꼭 시가 한편 툭 튀어나올 것 같지요???
그동안 잘 들 지내셨는지요!!!
저는 이제 마지막(?) 근무지가 될 곳에 이동을 하여
업무 인수인계하고 몸살도 하고 적응하느라 여전히 정신이 없지만
냉이 꽃 피기전에 아이디어를 드릴려고 급하게 사진 몇장 찍어서
들어왔습니다.
우선 주인공 ~~~~
어릴때 부터 된장 청국장 좋아하던 자취하는 아들 줄려고 작년에 만들었다가
너무 좋다고 더 만들어 달라고 해서 이번에는 작정하고 좀 넉넉히 만들었습니다.
냉이를 깨끗이 손질하고 씻어서 먹기좋게 자른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좀 시들었다 싶을때까지 말리고
말린 양파, 말린 끝물고추, 손질해서 비린내나지 말라고 팬에 덖은 멸치까지 넣고 된장과 버무립니다.
쌀뜨물에 이 냉이된장 한술넣고 휘이릭 ~~~ 저어서 끓이다 두부만 넣어도
간단히 된장찌개가 되는 관계로 아들이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좋은 정보가 되실까하여.
이것은 지난겨울에 말린 무말랭이를 무쇠팬에 덖고 유념하고 4차례 반복하여 만든 무말랭이차입니다
갱년기에, 골다공증에 좋다하여 만들어서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선물도 하고 저도 자주자주 먹으며
겨울을 지나왔는데 구수하고 맛이 괜찮아서 이번 겨울에는 좀 더 많이 만들까 합니다.
지난주부터 이제 텃밭에서 푸성귀들이 앞다투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가짓수에 비해 손질하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 먹지만 건강한 맛은 무엇과도 견줄 수가 없습니다
뚝배기에는 시래기 삶아서 된장에 무치고 쌀뜨물에 잘게 부순 멸치를 넉넉하게 넣고 끓이다
불린 백태 넣고 10여분 더 끓인 시래기콩탕입니다.
고소하기도 하지만 콩씹어먹는 재미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완성된 냉장시스템입니다.
냉장, 냉동 , 김냉2개 입니다
제 살림규모에 비하여 김치냉장고가 하나로는 부족하여 ......
10년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쓰셨다던 17년 된 김치냉장고와 결혼 전에 제가 쓰던 10년된 김치냉장고가 있었는데
지난 해 김치냉장고 화재사건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한 짝궁이 밥 더 잘해달라고 거금들여 장만해주었습니다.
이제 반찬도 밥도 더더더 잘하고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가 물러갈 때까지 힘내셔서 같이 잘 버티어 보자구요
여기오시는 모든 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