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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회적거리두기속 꽃놀이

| 조회수 : 7,620 | 추천수 : 3
작성일 : 2020-04-13 17:31:44




집에서 운동하고
집에서 취미생활하고
집에서 밥해먹고
집에서 놀고
오늘은 집에서 빵만든 얘기입니다^^









한동안 베이킹은 잘 안했는데...........놀면 뭐하겠어요~ 애들 간식이나 만들자하고 만든 딸기타르트
이뿌지요?!
근데 안먹겠데요
여러분..................너무 잘해주면 이꼴납니다
적당히 잘해줘야 고마운줄을 알아요ㅡ,.ㅡ






봄이니 꽃구경을 해야지요~
항상 제가 82에 제일 먼저 남도 꽃소식을 전했었는데
올핸 집구석 꽃소식입니다






꽃은 밖에서도, 집에서도 참 이뻐요^^







딸기타르트 만든김에 생일케이크로 때우려했는데 단칼에 거부당하고 다시만든 쉬폰케이크입니다
다행히 이건 맘에 든다네요






애들 좋아하는 청포도를 올려서 데코했어요








소녀같은 코와니







애들이 쉬폰에 꽂혀서 또 만들었어요
이번엔 레몬쉬폰










레몬쉬폰과 어울리는 노란 미니 튤립
코로나로 화훼농가가 어렵다니 여기저기서 열심히 사줍니다
저없으면 대한민국 경제가 휘청할뻔했지만 저는 몹시 부지런하게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어요ㅋㅋ









이번에 초코쉬폰
이렇게 해주니 먹기좋다고 좋아하네요








로컬푸드직매장에 갔더니 파프리카가 넘 좋길래 사다가 파프리카잼을 만들었어요




하는김에 과카몰리도 만들고~





감자도 못사고
오징어도 못샀지만
강진 수국은 샀습니다ㅎㅎ






꽃송이가 엄청 커요~
색도 아주 오묘한 색이라 멋지네요







오픈샌드위치 만들었어요






하나는 파프리카잼을 바르고
하나는 산마늘페스토를 바르고
아보카도를 올리고
하몽도 좀 올리고
크러쉬드페퍼에 올리브오일 약간~
단맛, 짠맛, 매운맛, 고소한맛의 콜라보









그리고 드라이브스루로 지나치는 봄풍경~
벚꽃
복사꽃
돈나물
어린망초와 민들레꽃........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숲길따라
    '20.4.13 5:43 PM

    빵집에서 산 것보다 더 잘 만들었네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신 듯.
    따라하고 싶어도 못 따라할 것같고 부러워만 하고 가네요.
    어디 사시는지 모르지만 마지막 풍경도 멋지네요.

  • 백만순이
    '20.4.13 9:06 PM

    제가 케이크 아이싱을 못해요ㅋㅋㅋㅋ
    근데 요즘은 저렇게 생크림을 주르륵 흘려주는 데코를 하길래 따라해봤더니 제법 괜찮아보이더라구요

  • 2. 산수유
    '20.4.13 5:52 PM

    제빵솜씨도 대단하시지만 마지막 사진..
    사진작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으십니다.

  • 백만순이
    '20.4.13 9:34 PM

    봄의 남도는 어디든 사진작품이예요
    올해는 그걸 못누려서 너무 아쉽네요ㅜㅜ

  • 3. 조은주
    '20.4.13 6:08 PM - 삭제된댓글

    느낌이 제대로 와닿아 힐링 됩니다. 님의 감각적인 예술적센스 멋집니다 그럼 저도 살짝 컨닝해서 저희집도 좀 업그레이드 해보겠습니다 . 일단 화병부터 바꿔야 될텐데 ..물욕은 금물 있는거 어찌 잘 활용해보기로~^

  • 4. 테디베어
    '20.4.13 6:16 PM

    딸기타르트 너무 예쁩니다.~
    케잌에 파프리카잼까지 정말 못하시는 게 없으시는 멋진분이십니다.
    마지막 봄사진도 너무 예쁩니다.
    봄향기 뿜뿜 예쁜 집 꽃들과~ 건강하게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 백만순이
    '20.4.13 9:33 PM

    그쵸?! 이뿌죠?! 근데 이것들이 크림치즈 들었다고 한입도 안먹네요
    그래서 제가 다 퍼먹고 확찐.......ㅋㅋ

  • 5. 초록
    '20.4.13 6:36 PM

    너무너무너무 예쁘고 먹음직스러워요
    음식인지 꽃인지 헷갈릴정도에요^^
    진짜마지막사진은 색감도 어쩜~그림같아요

    너무 잘해주면 잘안먹는다는거 뭔지알아요ㅡㅡ
    #-/?,/(,%,;(()-
    그래도 나중에 우리엄마가 정말멋지구나 할거에요^^

  • 백만순이
    '20.4.13 9:32 PM

    뭐 대충하면 밥이 뚝딱 나오는줄알고요.......허구헌날 그거말고 라면이래요!췟!

  • 6. sugar
    '20.4.13 6:51 PM

    여기 혹시 전군가도 아닌가요?
    보는 눈까지 같이 아련해지네요.
    백만순이님 작품(이라고 부르고 싶어요)는 정말 손이 저절로 모니터로 향하게 하는 마법을 지녔어요.
    저 아름다운 꽃들과 그에 지지 않는 케익들이라니...

  • 백만순이
    '20.4.13 9:31 PM

    저기는 구례 어디쯤(지나다 찍어서 어딘지는 잘 모르겠어요)
    봄은 작품이죠~

  • 7. 뿔난똥꼬
    '20.4.13 7:59 PM

    진짜 똥손인 저는 궁금합니다 ㅠ ㅠ
    만드는방법 좀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우리애들 먹여주고싶네요
    이런 몹씁 똥손 ㅠ ㅠ

  • 백만순이
    '20.4.13 9:07 PM

    쉬폰은 도구만 있음 쉽게 만들어요
    요즘은 유투브에 동영상이 넘 잘나와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 8. 사과좋아
    '20.4.13 9:58 PM - 삭제된댓글

    여쭤볼게 있어요...전문가 님!
    집에서 연유 만들다가 ㅠㅠ ....식으니까 쨈처럼 꾸덕하게 되어버렸어요
    홍루이젠에 쓸건데 이거 우유섞어서 좀더 끓이면 살릴수 있을까요?
    2시간 불앞에 있었던게 아까워서 살리고 싶어요

  • 백만순이
    '20.4.14 9:11 AM

    일단 저는 연유를 딱 한번 만들어본 비전문가임을 말씀드립니다ㅋㅋ
    너무 딱딱하게 된게 아니라면 우유 더 넣고 끓여볼만할듯해요(책임은 못져요ㅋㅋㅋㅋ)

  • 9. 수니모
    '20.4.13 10:20 PM

    탐미가 빠져있던 저의 거친 식탁을 잠시 반성하고 갑니다. ㅠ

  • 백만순이
    '20.4.14 9:10 AM

    환란에도 잃지말아야할건 유머와 아름다움이죠♥

  • 10. 숲길따라
    '20.4.13 10:59 PM

    보면서 이런 솜씨좋은 엄마 둔 애들은 참 좋겠다 했는데.. 허구헌날 라면이라니...
    역시나 너무 풍요속에 살면 그 고마움을 잘 모르나 보네요.
    나중에 결혼하면 알게 될지도..^^

  • 백만순이
    '20.4.14 9:09 AM

    삶에 있러 결핍이 무조건 나쁜건 아니더라구요
    애들이 귀한게 없고 고마운줄을 몰라여...궁시렁궁시렁
    저보다 더 솜씨가 좋았던 저희 엄마손에 키워진 제 남동생은 결혼하니 와이프 음식은 좋아하고 고마워하는듯해요ㅎㅎ(엄마한테는 아님 주의)

  • 11. 소년공원
    '20.4.13 11:23 PM

    언제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백만순이 님의 사진!
    감사합니다, 눈 호강 시켜주셔서요 :-)

    레몬 쉬폰 케익 위에 얹은 레몬 슬라이스는 건조기로 말리신 건가요?
    케익 반죽에도 레몬즙이 들어갔겠지요?
    저희집 둘리양이 딱 좋아할 만한 맛과 비주얼인데, 어떻게 레서피나 과정샷 좀... (굽신굽신 ㅎㅎㅎ)

  • 백만순이
    '20.4.14 9:07 AM

    지난번 글에 오랑제뜨 올렀는데....그때 오렌지말고 레몬도 같이 만들었거든요
    공들여 만들었지만 레몬은 넘 셔서 애들이 안먹어요ㅜㅜ
    글서 걍 케이크 데코에 썻네요

    쉬폰은 (18센티틀기준) 난황4, 설탕40그램. 온수 40그램. 식용유 40그램. 박력분 80그램. 베이킹파우더2그램. 소금 약간으로 기본 반죽하고
    흰자4개에 설탕35그램으로 머랭 만들어 섞는걸 기본으로 해요
    거기에 레몬은 온수에 레몬즙 짜서 총량 맞추고 레몬 제스트를 넣구요
    초코는 밀가루를 덜어내고 그만큼 코코아가루 넣구요
    과정은 유투브 보시는게 설명보다 더 편하실듯요

  • 12. 에르바
    '20.4.14 1:09 AM

    베이킹이 꽃인지 꽃이 베이킹인지
    스크롤을 내렸다 올렸다 눈이 먼저 감탄합니다
    다 이쁩니다.
    하얀 꽃병도 제가 좋아하는 카라꽃도....

  • 백만순이
    '20.4.14 9:03 AM

    조만간 밖에서 이쁜거 보고 누릴날 오겠지요~
    그때까지 쫌만 참고 꽃도. 달달구리도 집에서 누리게요^^

  • 13. 그리피스
    '20.4.14 7:04 AM

    햐 절대 우리애3명이 보면안될듯합니다
    정말 솜씨가 이거 다 어디서 배우신거지요?우와?

  • 백만순이
    '20.4.14 8:56 AM

    애3 키우면 삼립빵이라도 챙겨주는게 대단한거 아닙니까?!
    저는 그나마 아들2이 좀 커서 시간이 나긴하지만......이놈들은 맨날 라면을 외쳐요ㅜㅜ

  • 14. 바다사랑
    '20.4.14 10:45 AM

    오우 사진들이 하나같이 화려하네요
    우리집도 어제 수국이 도착했네요
    아침되니 눌렸던 수국이 더 활짝 피었어요..

  • 백만순이
    '20.4.14 8:32 PM

    그쵸?! 하루지나니 제 얼굴만해지더라구요
    한송이는 시범삼아 말려보는 중이네요~

  • 15. 고고
    '20.4.14 11:00 AM

    빵도 꽃처럼 보이는 대단한 백만순이님^^

    자주 뵈요.

  • 백만순이
    '20.4.14 8:32 PM

    아.....원래도 드문드문 분기별로 나타나긴하지만 요즘은 진짜 짬내기 힘드네요
    집에 백수가 둘에 남편도 간단한 수술과 코로나로 인한 회식 금지로 집에서 밥을 먹는지라ㅜㅜ
    그리고.................울집에 꽃은 접니다!!!ㅋㅋ

  • 16. 햇썸
    '20.4.14 11:06 AM - 삭제된댓글

    마지막 사진, 멋진 봄풍경을 만끽하지 못하고 지나가네요
    아직 아침 전인 저는 샌드위치에 꽂힙니다

  • 백만순이
    '20.4.14 8:30 PM

    11시에 아침전이라뇨?!
    오늘 못먹은 한끼는 다시는 돌아오지않아요!
    밤 늦게까지라도 세끼에 두번의 간식은 꼭 챙겨드세욧!ㅋㅋ

  • 17. 해몽
    '20.4.14 11:32 AM

    '환란에도 잃지말아야 할 건 유머와
    아름다움이죠' 라는 말이 울림이 있네요
    참 부러운 분 입니다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덕목을 구현할 능력이 있으셔서요
    글속에서 건강함과 아름다움과 유머가 다
    보이거든요^^ 아주 잘

  • 백만순이
    '20.4.14 8:29 PM

    그런 삶을 유지하는데 8할이 운빨이여서 저는 더 열심히 누리고 나누고 살아야합니다ㅎㅎ
    곱게 봐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18. 제닝
    '20.4.14 1:07 PM

    저랑 울 사무실 동료는 수국고시 실패... ㅠㅠ
    사진보니 부럽네요.. 탐스런 자태가.

    그리고 화면으로 자꾸 손 집어넣으려는 욕구가 ㅎㅎ

  • 백만순이
    '20.4.14 8:28 PM

    한송이 삼천원에 가지기엔 너무 미안스런 자태더라구요
    저거 키우는 공임에 비료값에 밑에 물통 달아주고 박스 넣어 택배에........덕분에 싼값에 호강을 하긴 했지만요

  • 19. 오디헵뽕
    '20.4.14 10:05 PM

    백만순이님은 뭐하는 분이셔요?
    정체가 뭐예요?
    당신은 도대체 누구시길래....

  • 백만순이
    '20.4.16 11:25 AM

    아~ 이분 또 난테 반한듯!ㅋㅋ

  • 20. Harmony
    '20.4.15 12:16 PM

    모든 요리가 꽃이군요.
    딸기도 아름답고...
    베이커리 하나하나 다 꽃과 같네요.
    노란 튤립
    마지막 사진, 우리들의 마음을 환하게 해주는 동화속 같아요.

  • 백만순이
    '20.4.16 11:32 AM

    봄 식재료는 다 이뻐요! 봄꽃도 넘 이뿌구요~

  • 21. 날개
    '20.4.15 5:45 PM

    백만순이님의 가족은 나라를 적어도 3회는 구했나봅니다.제 가족은 최소 1회는 팔아먹고...ㅜㅜ

  • 백만순이
    '20.4.16 11:27 AM

    울집 남자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안한다는게 함정ㅋ

  • 22. 자수정2
    '20.4.17 9:38 PM

    쉬폰케이크에 흘러내리는 생크림은
    휩깅을 좀 덜하면 되는가요?
    정식으로 배운적이 없어서 데코가 항상 어려운데
    저렇게 흘러내리게 하니 더 멋지네요.

    작년에 백만순이님의 봄 사진을 기억하고 있는데
    어느새 1년 이네요.

  • 백만순이
    '20.4.18 5:45 PM

    넹~
    제가 케이크 아이싱을 못하는게 저렇게 하니 딱 편하고 좋더라구요
    생크림을 한 70프로만 휘핑해서 올리면 질질.흘러내리지않고 딱 저정도로 이뿌게.붙어있어요

  • 23. 쑥송편
    '20.5.10 9:55 PM

    이태원 사건때문에 울적했는데,
    백만순이님 케이크 사진 보고 위로받고 갑니다.
    자기 전에는 예쁜 것들을 눈에 가득 담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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