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입니다.
내 집이 편하고 짜다라 식구들도 안 보고 싶고
마구 개깁니다. 살짝 하얀거짓말을 하면서^^
제가 사는 동네는 오일장이 열립니다.
오늘 장날이어요.
점심 지나 장에 가니 파장분위기 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장날이 꼭 하노이 장에 있는 기분입니다.
쌀국수대신 시장칼국수를 먹었지만.
생선이 제사하고 상관없는 놈들은 쌉니다.
고등어 3마리 5천원 ^^
5천원어치 사서 제가 만든 건
며칠 먹을 된장입니다.
못하는 칼질이라 뭉텅 썰어 호박 천원, 가지 10개 3천원
파가 너무 예쁘지 않냐면서 2천원어치 4개나 주신 아주머니
그 예쁜 파도 넣고
시골된장 얻은 걸로 한 솥 만들었습니다.
강아지들도 명절이니 잘 먹여야지요.
등심스테이크 하려고 산 거 잘라 삶아 먹였더만 다 포근하게 잡니다.
잠시 후 깨워 공원에 갈 겁니다.
그리고 빠지지 않는 비상식량 ㅎ
번잡하게 명절 보내시는 세상의 며느리 분들께 약 올리는 건 아니고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