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꽃은 우리를 먹여살리는 곡식꽃 채소꽃의 새 이름입니다. )
차를 타고 가다 유채꽃밭을 봤어요.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거지요.
노란 유채꽃.
그 속에 서면 기분이 명랑해지지요.
그런데 유채꽃과 배추꽃이 거의 똑같다는 거 아세요?
꽃만 놓고 보면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그런데 왜 배추꽃은 안 보일까요?
오늘 우리 마당에 배추꽃입니다.
지난 가을에 뿌려놓은 배추가 겨울을 나고 꽃이 피고 있어요.
배추꽃을 보려면 이렇게 긴 기다림이 필요한데
배추밭 주인은 가을에 김장배추를 내고 나면 밭을 다 갈아엎지요.
그래서 배추밭은 많은데 배추꽃은 보기 어려운 거에요.
배추꽃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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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추꽃이 보이거든 살짝 하나만 따서 맛 보세요. 달짝하니 맛있어요.
우리집 봄 주먹밥이네요.
머위잎, 배추꽃, 진달래꽃잎, 화살나무순인 훗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