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철음식이 보약 - 쭈꾸미볶음

| 조회수 : 16,434 | 추천수 : 141
작성일 : 2010-04-04 03:07:03
제철을 맞이한 쭈꾸미로 매운 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재료:

쭈꾸미 열댓마리 : 끓는물에 살짝 데친 후 머리를 칼로 갈라 내장을 빼낸다.  

알이 있으면 따로 챙긴다.

양파 2개 : 깍뚝썰기

양념 :  배즙 반 컵, 다진마늘 2큰술, 고운고추가루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간장 2큰술, 청주 1큰술, 맛술 1큰술, 후추 약간.

청양고추 3개, 대파 1대 : 어슷썰기

기타 맘에 드는 야채. (호박, 버섯, 양배추 등)

1. 냄비를 달구고 식용유를 1큰술정도 두른 후 양파를 먼저 살짝 볶고 데친 쭈꾸미를 넣는다.

2.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2분정도 익혀주다가 양념을 모두 넣고 잘 섞어준 후 잠시 더 익힌다.

3. 국물이 어느정도 졸아들면 야채를 넣고 잠시 익힌 후 풋고추와 대파를 얹고 참기름 한 큰술을 얹어 마무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낼 아침이면 입과 , X 에서 불나서 119 부를지도...








.

.


.


.


.


.


.

P.S> 몇번 이야기 드리지만,전 순수한(?) 남자 생물체 입니다

조금 더 기쁜 소식이 하나 있다면 , 신부님을 위한 장고의 설득 끝에 주방의 자리는 제가 지키게 될듯 합니다 +_+);

( 밥도 못하면서 왜 버티냐.... )

장모님께서 몸이 매우 편찮으세요

시각 장애가 있으신데다가,

항암치료 중이신지라 몸에좋은 음식 많이 챙겨 드리려 하는데 제가 더 챙겨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은 항상 죄송스럽게 생각해드려요

그래도 저번 꼬막 데침은 맛나게 드셔서 이번엔 지인을 통해서 꽤 좋은 시레기를 구했죠

( H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 신지식인이 만든 시레기레요 )

그것을 미리 좀 불려뒀어요

그 시레기를 가지고

시레기된장국과 시레기 된장무침을 해서 가져다 드릴려구요

그래서

이미 만들어둔 것들이긴 하지만,

수제 두부만들기와 수제 막걸리만들기 이런거 올리면

충격 받을분을 위해 요건 좀 천천히 올릴께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김치
    '10.4.4 5:51 AM

    거꾸로 아시네요. 식염수가 시간이 지나면 쭈글해져요.
    코젤은 그렇지 않아요.

    저 역시 트리플 A 라 수술도 많이 생각하고 탁 까놓고 의사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봤는데요.

    트리플A인 제 가슴의 문제는 볼륨만 없는게 아니고 상체부위에 살자체가 없고 피부도 얇고 가슴폭이 좁죠.
    혹시 님도 그런가요?
    이런 가슴은 수술을 해놓으면 표시가 팍팍 납니다.
    물방울 모양 보형물를 넣어도 자연스럽고 봉긋한게 아니고 '음, 저 여자 가슴수술했군' 하는 표가 나요.
    볼륨을 택하고 자연스러움을 포기할것인가 볼륨이 없어도 자연스러운걸 택하느냐 둘중의 선택을 하세요.

  • 2. 열무김치
    '10.4.4 5:51 AM

    어머 나 일뜽 ?

  • 3. momo
    '10.4.4 7:15 AM

    부지런하신 열무님께 일뜽 뺏김.ㅋ

    아우, 정말 침이 꿀꺽~~~
    맵다는 말씀에 왜 이리 입맛이 도는지요,,,,

    장모님 수발에 여념이 없으신 억만이님께 추천과 박수 ㅉㅉㅉ ~

  • 4. 사랑해요
    '10.4.4 5:14 PM

    오우~~
    추억만이님 꽤 괜찮은 남정네 였구만요^^
    새신부님은 정말좋겠어요
    우리딸도 추억님같은 남자만나야하는데...

  • 5. 행복한 우리집
    '10.4.4 8:27 PM

    요리만은 여자의 것이어야만 되는 줄 알고 살고 있는 제게 충격을 주시는군요.-.-;;

  • 6. 레드썬
    '10.4.4 9:08 PM

    화성인 바이러스 프로그램에 제보해야 될 분이네요. 추억만이님 ^_^

    쭈꾸미 알이 있으면 따로 챙겨서 뭐하는지도 가르쳐주세요~~~~ㅎㅎ

  • 7. 가딘
    '10.4.4 10:49 PM

    왜 해준다는데도 싫다 그러실까...신부님은???
    나같으면 얼른 맡기고말텐데...
    라면하나만 끓일 줄 아는 울신랑 갑자기 미워지는군...
    부러우면 지는건데
    그래도 부럽다~~~
    장모님이 힘든 치료 잘 이겨내시고 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

  • 8. 보라향
    '10.4.4 11:11 PM

    저는 알아봤어여
    작년에... 꽤 괜츈한 정도가 아닌
    정말 탐나는남정네라는거...ㅎㅎ
    그 맘이 예뻐서 추억만이 님이 만들어
    주시는 정성가득 음식드시고 완쾌하실거에요~^^

  • 9. 초록하늘
    '10.4.5 3:01 AM

    순수한 남자생물체로 여겨지지 아나요~~~~
    실물인증하세요. ㅎㅎㅎ
    새신부님 좋겠어요..
    장모님 위해
    쭈꾸미볶음, 시레기볶음, 수제두부까지..
    추억만이님 정성을 봐서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

  • 10. 튼튼맘
    '10.4.5 9:11 AM

    참으로 훌륭하신 분이세요!!!!! 장모님도 사위의 사랑으로 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11. 다물이^^
    '10.4.5 9:15 AM

    헐.... 정말이세요?
    대단한 솜씨신데요?
    쭈꾸미 철이라 해먹으려고 있는데 레시피 감사합니다!!!!
    장모님께서도 얼른 쾌차하시라 믿어요!

  • 12. naamoo
    '10.4.5 9:57 AM

    헉.... 소리. 절로 납니다..
    언젠가는 저도 '장모님' 될텐데..
    님의 장모님이 심히 부러울 뿐입니다,. 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야 할텐데요.

    근데.
    따로 챙겨두시라고 했던 알 .. 은 뭐하셨나요?
    다르게 조리해서 드시는 건지요.

  • 13. 발상의 전환
    '10.4.5 12:24 PM

    P.S> 몇번 이야기 드리지만, 님은 이상한(!) 남자 생물체 입니다.





    이렇게라도 생각해야 제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요.;;;

  • 14. 아나키
    '10.4.5 12:49 PM

    음.....추억만이님이 순수한 남자 생물체라고 "주장" 하시면 아줌마들 여럿 뒷목 잡습니다.

    저도 따로 빼놓은 알이 궁금해요.

    따뜻한 밥에 비벼먹으면 너무 맛나겠어요.
    아....배고파

  • 15. 더불어...
    '10.4.5 6:18 PM

    지난 한 주 내내 독감을 앓았어요,
    애 밥을 거의 시켜주고 사주고 하면서 한 주를 버텼죠.
    주말에 남편더러 밥 좀 해보라하니
    영 엄두를 못내던 걸요.
    결혼 생활 15년에 반찬은 커녕 밥도 못하는 남편....
    길 잘못 들였네요.
    자기는 식사 준비보다는 청소를 더 잘한다고
    그래서 잘하는 대로 나눠 맡은 역할이
    시간 많이 지나니 영 힘드네요.. 청소는 덜해도 밥은 먹어야 하잖아요?
    남편을 위한 요리 교실...그런 거 한 번 엮어보면 어떨까요?
    사부는 순수한 남자 생물체~~ 추억만이님으로~~~~

  • 16. 추억만이
    '10.4.6 1:50 AM

    남편을 위한 요리 교실...이거 매우 쉽죠

    리가 별거 없다는걸 아는 순간의 반란도 재미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1584 밑반찬 몇가지 .......구경들 하세요.(글수정) 14 가드업 2010.04.07 20,959 132
31583 제주당근케이크 7 마르코 2010.04.07 7,163 155
31582 해감의 기술 79 보라돌이맘 2010.04.06 50,064 254
31581 4월의 야심찬 먹거리들!!! 6 나오미 2010.04.06 11,705 234
31580 주말에 먹은 닭갈비 1 쪼매난이쁜이 2010.04.06 6,486 257
31579 새로운 시도 - 연근조림 6 관찰자 2010.04.06 7,040 133
31578 실패한 귤식초와 성공한 사과잼 11 뽁찌 2010.04.06 8,808 136
31577 잠팅이 해군이 되었어요. 37 차이윈 2010.04.06 12,521 117
31576 자랑질도 힘들어요(리에쥬와플 레서피추가) 22 뮤뮤 2010.04.06 13,626 117
31575 치킨까스 3 작은키키 2010.04.05 6,344 176
31574 초간단 미니버거로 아들 아침 떼우기! 3 줌마짱 2010.04.05 8,663 167
31573 생애 첫 고추장 담그기(글 수정) 6 인왕산 2010.04.05 6,669 181
31572 밥하기 싫을 때가 있긴 있으신가요? 8 꽃편지 2010.04.05 8,564 89
31571 자꾸만 생각나는 밥도둑 반찬 - 꼬막무침 32 보라돌이맘 2010.04.05 15,552 1
31570 엄마를 위한 도시락과 초록이들~ 22 꿈꾸다 2010.04.05 15,259 136
31569 겉절이와 꼬기 5 시네라리아 2010.04.05 8,200 151
31568 목욕씬(19금)이 있는 주말이야기 12 minimi 2010.04.04 12,290 161
31567 제철음식이 보약 - 쭈꾸미볶음 16 추억만이 2010.04.04 16,434 141
31566 이로님꺼 프라이팬으로 빵만들기를 슬쩍 도용한 직화오븐으로 빵만들.. 6 꿀짱구 2010.04.03 8,231 130
31565 있는재료로 밥솥브라우니 15 진우엄마 2010.04.03 8,137 106
31564 4번째....인절미만들어먹기! 맛난 초코딸기케이크도... 15 ylang 2010.04.03 10,335 146
31563 전자렌지로 카스타드 크림 만들기 7 스니프 2010.04.03 9,393 163
31562 봄밤, 술 한잔. 8 빨강머리앤 2010.04.03 6,445 175
31561 약성 좋은 "샐러리 당근피클" 만들어보세요^^ 2 김정화 2010.04.02 6,872 147
31560 우렁쌈장두부쌈장 8 설유화 2010.04.02 7,750 190
31559 아... 속상해요.. 티라미수 망쳤어요. ㅜㅜ 7 뽁찌 2010.04.02 6,021 148
31558 miki님 책내셨어요..^^ 30 avocado 2010.04.02 12,456 116
31557 네 쉪!! 10 고독은 나의 힘 2010.04.02 9,903 172